[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한국해양대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전진MS와 함께 차세대 선박용 스크러버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일 개최된 차세대 선박용 스크러버 개발 완료 발표회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박권하 한국해양대 공과대학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권오식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대표, 김경배 전진MS 대표를 비롯해 30명 내외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세대 선박용 스크러버 개발 완료 발표회에 소개된 'HHI-Scrubber'는 스크러버 상부 Spray방식이 무노즐인 1세대와 달리 NonPacking Type의 새로운 스크러버 모델이다. 또 장치내부에 특수기능품을 도입해 장치구성을 단순화했으며, 부식에 강하고 유지 보수가 거의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HHI-Scrubber는 1세대 모델에서 노즐 배치에 기인한 Quenching 성능저하 현상을 해소했다. 본 모델은 스크러버 차압 성능과 제거율을 만족시키는 디자인 설계를 통해 시공단계의 화재 위험성을 제거하고, Packing 부식 Risk를 제거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발 모델을 PacOcean Dream호에 실적해 황 제거 성능을 비교한 결과, 황 함유 연료 수준이 기존 3.5%에서 0.1%로 저감됐으며 ECA조건을 만족한다. 또한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현재까지 약 120척 이상의 스크러버를 성공적으로 납품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강화될 해양환경 규제에 발맞춰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전진MS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한 해양 산업분야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연구소기업의 후속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월 한국해양대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한국해양대 기술지주(대표 김의간)의 자회사인 전진MS와 차세대 선박용 스크러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차세대 선박용 배기가스 정화처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한국해양대와 전진MS는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실증장비를 제공했다.

(왼쪽부터)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권오식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주) 대표,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박권하 한국해양대 공과대학장, 김경배 전진MS(주) 대표, 김병국 전진엔텍 대표.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왼쪽부터)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권오식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주) 대표,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박권하 한국해양대 공과대학장, 김경배 전진MS(주) 대표, 김병국 전진엔텍 대표.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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