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본격 도입.. 재직경력 3년이상 대상 '전문기술석사과정'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내년부터 2년간 전문대학 대상으로 마이스터대가 시범운영된다. 4개교에 20억원씩 총 8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2023년부터다. 내년 1월 마이스터대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공고하고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3월 중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이스터대는 대학의 일부나 전체 학과에서 단기직무과정-전문학사과정-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중심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대학을 의미한다. 학습자가 스스로의 필요/수준에 따라 원하는 단계의 교육과정에 유연하게 진/출입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성화 분야, 지역 전략 산업, 첨단(신기술) 분야, 산업체 수요 분야 등에서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은 ‘전문대학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고령화/기술변화 등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중등-고등-평생직업교육 연계 강화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을 고도화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 2년간 전문대학 대상으로 마이스터대가 시범 운영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내년부터 2년간 전문대학 대상으로 마이스터대가 시범 운영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문기술석사과정’.. 재직 경력 3년 이상 대상>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시 마이스터대 운영계획 평가를 통해 ‘OO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이론 중심의 일반대학원과 차별화해 직무/기술 중심의 분야별 고숙련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사학위 소지자 중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인 자가 입학할 수 있으며, 기업 연구 개발(R&D) 프로젝트 결과 발표, 특허 등록 등 논문 작성 외 학습 결과물에 대한 평가에 따라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단기 직무 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중심으로 개편/고도화한다. 단기 직무 과정은 자격증 취득과정, 마이크로디그리 등으로 운영해 재교육/취업역량을 지원하도록 구성한다. 마이크로디그리는 단기 직무 과정 등을 이수하고 그 결과를 조합해 학위를 인증하는 제도다. 

전문기술석사 수준의 고도화 과정에서는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관련 분야 재직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현장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원의 60% 이상을 기술 전수가 가능한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직무연수를 통해 교원의 현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다양한 학사제도를 활용한다.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 수업,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블렌디드 러닝), 선행학습경험인정(RPL)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도입/운영한다.

대학-기업-지역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교육과정 개발에 기업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도록 하고, 기업 등의 시설/설비를 교육공간으로 공유해 전문기술인재 양성과 유입의 선순환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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