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교협/전문대교협 영상회의.. 고사장 비롯한 생활/학사운영 관리 강조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의 영상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에서 비대면 화상면접/영상면접 등을 통해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대학별고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2월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평가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하며, 내용을 보완한 코로나19 감염예방 대학별전형 운영지침을 이번 주 내로 대학에 안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대학별고사 평가와 관련된 방역과 관리와 함께 재학생 대상의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건물을 일정기간 폐쇄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중앙도서관 일부 시설, 고려대는 백주년기념삼성관 내 학술정보관(열람실)과 사범대학 본관/신관 등의 건물을 폐쇄했다. 유 장관은 “현재 대학 내 학생 모임 등 다양한 집단활동이 대학 내 감염 확산 중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어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방역 안내와 행정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의 영상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단과의 영상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학별고사 비대면 전환 요청.. 12월1일~22일 집중관리기간>
24일 대교협 전문대교협 회장단과의 회의는 최근 대학생 감염 사례 증가에 따라 수능 이후에 있을 대학별 평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대학별 평가 장소에 대한 외부인 출입 관리와 별도 시험실 준비, 전형 종료 이후에도 퇴실 시 수험생간 거리유지 관리, 면접평가 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입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를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12월1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평가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감염예방 대학별전형 운영지침을 이번 주까지 대학에 안내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김인철 대교협회장(한국외대 총장)은 “남은 입시를 다 치르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대학이 신속하게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모든 대학 역량을 집중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은 “지역별 상황에 따른 학사관리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관건은 입시인데 전문대는 수시 2차, 정시모집 모두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선발이라 꼭 필요하면 영상으로 면접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정적 학사운영.. 선제적 방역조치 강조>
대학별고사 운영과 함께 학사운영 내에서의 관리에 대해서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건물을 폐쇄하는 경우가 있었다. 회의에서는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QR코드 활용 등 출입확인을 정확히 하고, 기숙사 방역 조치 등의 점검을 요청했다.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 지역에 있는 대학은 실험/실습/실기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비대면으로 학사를 운영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최근 20대 확진자 비율이 18% 정도 급증했고, 소수이지만 일부 대학의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별고사의 안전한 시험환경 여건 조성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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