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인하대 등 4개교, 비실기전형 인원 '확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미술계열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미술계열의 경우 학원 등을 통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실기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모집하는 대학도 있다. 입시미술이 미대수험생들의 기초소양을 획일화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학들이 수시 학종과 정시에서 비실기 전형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실기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미술계열 전공에 적성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에게 선택지를 열어둔 셈이다. 올해의 경우 정시확대 기조의 영향으로 인해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에서 미대 비실기전형 모집인원도 늘어났다.

상위대학 중에선 건국대(서울) 경희대(국제)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연세대(서울) 인하대 중앙대 14개교가 미대 비실기전형을 운영한다. 지난해 비실기전형을 운영한 연세대(미래) 디자인예술은 올해 비실기전형이 폐지됐다. 전형방법은 지난해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했던 건대도 수능100%로 변경돼 14개교 모두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수능반영방법을 참고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능반영비율은 대체로 국어 비중이 높고,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곳도 있다. 경희대(국제)는 수학 없이 국어 영어 탐구 성적만으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지난해 수학을 반영하지 않았던 국민대는 올해 수능반영방법이 변경돼 국수영탐 각 25%를 반영한다. 올해 덕성여대는 기존 국어 비중을 축소하고 수학 비중을 늘리기도 했다.

미술계열의 경우 학원 등을 통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실기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모집하는 대학도 있다. 실기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미술계열 전공에 적성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에게 선택지를 열어둔 셈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미술계열의 경우 학원 등을 통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실기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모집하는 대학도 있다. 실기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미술계열 전공에 적성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에게 선택지를 열어둔 셈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가군 5개교 10개전공.. 국민대 수능반영비율 변경>
가군에서는 국민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중앙대 5개교 10개전공에서 96명을 모집한다. 전년과 동일한 대학/전공에서 모집인원이 9명 늘어났다.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12명→15명), 중대 실내환경디자인(6명)→10명), 중대 패션(18명→22명)에서 모집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국민대 영상디자인은 전년 5명에서 2명 줄은 3명을 모집한다. 5개교 모두 수능100% 선발이다. 수능반영방법에서는 부산대가 수학/탐구 비중이 높은 특징이다. 부산대 디자인학과 디자인앤테크놀로지전공은 공학과 예술을 융합한 학과로 과탐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다. 성신여대의 의류산업과의 경우 국어 비율이 10%로 가장 적고, 수학35% 영어30%로 수학/영어 비중이 높은 특징이다.

- 국민대 공간디자인 5명, 영상디자인 3명
국민대는 공간디자인 영상디자인 2개전공에서 수능100%로 각 5명, 3명을 모집한다. 올해 수능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다. 기존 수학 없이 국어 영어 사/과탐 3개영역만 반영했지만, 올해 국 수 영 사/과탐 각 25%를 반영하는 특징이다. 기존 총점 600점에서 1000점으로 확대되고, 각 250점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부위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의 탐구 대체는 불가능하며, 한국사는 총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이다.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5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차등 감점한다.

- 부산대 디자인앤테크놀로지(자연) 6명
부산대는 디자인앤테크놀로지전공으로 6명을 모집한다. 공학과 예술을 융합한 학과며,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해 산업화할 수 있는 디자인/공학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과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는 특징이다. 수학은 가/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20%+수(가/나)30%+영어20%+과탐30%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환산하며,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 만점이고, 5등급부터 0.2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9등급은 9점이다. 

-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 14명
서울여대는 패션사업학과에서 14명을 모집한다. 수능반영비율은 국30%+수(가/나)20%+영어30%+사/과탐20%로 전년과 동일하다. 대체로 탐구 2과목을 반영하는 것과 달리, 서울여대는 상위1과목을 반영해 평가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반영한다. 1등급부터 4등급은 5점 만점을 부여하며 5등급부터 점수가 낮아진다. 9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15명
성신여대는 의류산업학과에서 15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이 전년 12명에서 3명 확대됐다. 성신여대의 경우 나머지 대학들과 달리 국어 반영비율이 낮은 특징이다. 국10%+수(가/나)35%+영30%+사/과탐25%의 비율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직탐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2과목의 백분위 점수의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등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고, 한국사는 가산점을 반영한다. 1등급에 2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0.5점씩 낮아진다. 5등급 이하는 가산점이 없다.

- 중앙대 공예 6명, 산업디자인 8명, 시각디자인 7명, 실내환경디자인 10명, 패션 22명
중대는 공예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실내환경디자인 패션 5개전공에서 수능100%로 53명을 모집한다. 공예6명 산업디자인8명 시각디자인7명 실내환경디자인10명 패션디자인22명이다. 전년 대비 실내환경디자인과 패션디자인 각 4명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국어와 사/과탐 위주로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40%+수(가/나)20%+사/과탐40%의 비율이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사탐 1과목으로 인정한다. 영어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8점 4등급78점 5등급66점 6등급54점 7등급44점 8등급37점 9등급32점 순이다. 한국사의 경우 1등급부터 5등급까지 10점을 부여한다. 6등급부터 0.4점씩 낮아진다.

<나군 8개교 17개전공.. 연대(서울) 생활디자인 자연 폐지, 연대(미래) 비실기 폐지>
나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8개교로 가장 많다. 나군에서는 8개교에서 16개전공을 모집한다. 건국대(서울) 경희대(국제)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미래)다. 덕성여대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통합해 선발해, 모집인원이 유동적인 특징이다. 전형방법은 모두 수능100%다. 지난해 건대만 유일하게 수능90%+학생부교과성적10%를 반영했지만, 올해 건대도 수능100%로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경희대의 경우 나군에서 가장 많은 4개모집단위에서 미실기전형을 운영하며, 수능성적 반영 시 수학영역을 포함하지 않는 특징이다.

- 건대 의상디자인(인문) 17명
건대 의상디자인(인문)에서는 17명을 실기 없이 수능100%로 선발한다. 지난해 수능90%+학생부교과10%에서 변경된 특징이다. 수능반영방법은 국30%+수(나)25%+영15%+사/과탐25%+한국사5%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영역 성적을 사/과탐 한 과목과 대체할 수 있다.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보정점수, 영어/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지표로 반영한다. 

- 경희대(국제) 산업디자인 3명, 환경조경디자인 3명, 의류디자인 9명, 디지털콘텐츠 3명
경희대 국제캠의 산업디자인 환경조경디자인 의류디자인 디지털콘텐츠 4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각 3명, 3명, 9명, 3명 총 18명을 모집한다. 수능성적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 국어를 50% 반영하는 특징이다. 국50%+영20%+사/과탐30%의 비율로 반영한다. 국어는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변환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성적산출지표로 활용한다. 탐구는 1과목이상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는 별도로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 덕성여대 미술사학 의상디자인
덕성여대는 미술사학 의상디자인 2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덕성여대는 2020수시부터 유아교육과를 제외한 신입생 전원을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선발하고 있다. 의상디자인을 제외한 22개모집단위가 속한 글로벌융합대학은 정시 나군으로 210명 모집한다. 수능반영비율이 올해 변경된 특징이다. 기존 국35%+수(가/나)20%+영20%+사/과탐25%에서 올해 국30%+수(가/나)25%+영20%+탐25%로 국어 비중이 줄고 수학 비중이 확대됐다.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이며,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진다. 9등급의 경우 0점이다.

-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인문) 6명, 예술문화영상 7명 
부산대는 실내환경디자인(인문) 예술문화영상 2개전공에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전년과 동일하게 실내환경디자인(인문) 6명, 예술문화영상 7명이다. 두 모집단위 모두 인문계열로 수능반영비율은 국30%+수(가/나)25%+영20%+사탐25%이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 5등급부터 0.2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9등급은 9점이다.

- 서울과기대 산업디자인 10명 시각디자인5명 금속공예디자인과2명
서울과기대는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금속공예디자인과에서 수능100%로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각 10명, 5명, 2명 총17명이다. 수능반영방법은 국30%+수(가/나)25%+영25%+탐20%다. 국어/수학/탐구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는 등급을 대학이 정한 가상 표준점수로 변환해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사탐/과탐/직탐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한국사는 등급을 지표로 활용해 감점한다. 1등급부터 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4등급부터 1점씩 감점한다. 9등급은 10점 감점이다.

- 성균관대 영상학 15명, 의상학 16명
성대는 영상학 의상학 2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선발을 실시한다. 영상학15명 의상학16명으로 31명을 모집한다. 사탐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개과목 점수로 인정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 인문계 모집단위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수탐을 모두 반영한다. 국40%+수40%+사/과탐20%의 반영비율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100점 2등급97점 3등급92점 4등급86점 5등급75점 6등급64점 7등급58점 8등급53점 9등급50점이다. 한국사의 경우 4등급까지 10점을 가산하며,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진다. 

- 세종대 디자인이노베이션, 만화애니메이션텍 각 2명
세종대는 나군의 창의소프트학부 소속 디자인이노베이션과 만화애니메이션텍 2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각2명이다. 자연계열 학부이기 때문에 수학 반영비율이 높다. 국35%+수(가/나)35%+영20%+사/과탐10%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1~3등급은 10점 만점이고, 4등급부터 0.2점씩 감산한다. 수(가) 응시자에게는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점이 있다. 

- 연대(서울, 생활디자인(인문) 11명
연대(서울)는 생활디자인학과(인문)에서 11명을 모집한다. 수능100% 선발이다. 지난해 인문과 자연으로 계열을 구분해 수능성적을 산출했지만, 올해는 자연계열 구분이 사라져 기존 인문계열 방식을 적용한다. 국33.3%+수(가/나)33.3%+영16.7%+사/과탐16.7%로 합산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하며, 영어는 등급에 따라 반영점수를 환산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은 10점이며, 5등급부터 0.2점씩 가산점이 낮아진다. 

<다군 2개교 2개전공.. 동덕여대 인하대>
다군은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와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일반) 2개학과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두 대학 모두 국어 반영비율이 30%로 가장 높다.

-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동덕여대는 큐레이터학과에서 수능100%로 8명을 모집한다. 국30%+수(가/나)25%+영25%+사/과탐20%를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취득점수의 평균으로 반영한다. 영역별 백분위를 활용지표로 점수를 산출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전형총점에 가산점 3점을 부여한다. 5등급부터는 0.5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일반)
인하대는 의류디자인학과(일반)으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전년 5명보다 2명 늘어난 7명을 모집한다. 국30%+수(나)25%+영20%+사탐20%+한국사5%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로 환산한다. 영어는 1등급200점 2등급198점 3등급194점 4등급185점 5등급170점 6등급150점 7등급120점 8등급80점 9등급0점의 배점이다. 한국사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50점, 5~6등급 45점, 7~9등급 40점으로 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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