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21수능의 난이도 조정 가능성을 재일축했다. 유 부총리는 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의회 초청 토론회에서 “인위적 난이도 조정은 현장의 혼란이 클 것”이라며 난이도를 조정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6월/9월모평 결과가 예년에 비해 특별히 차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관련 수능 운영에 관해서는 수험생 자가격리자/확진자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격리시험장을 113개 정도 마련해두고,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신터에서, 격리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자사/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이 교육 다양성을 훼손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도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는 “자사고와 특목고가 설립 때와 달리 10여년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교육이나 대학입시 경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일반고 전환이 (교육을) 획일적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될 뿐 아니라 자사/특목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본래 학교가 설립 취지로 삼았던 다양한 교육과정은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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