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만명 수준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년 후면 전국에 초/중/고/대학생이 지금보다 263만명 줄어든다.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고3수험생은 지금의 절반 수준인 28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2040년 우리나라 총 인구는 5085만5000명으로 올해 총인구 5178만1000명보다 약92만명 감소한다. 총인구는 3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한 내/외국인을 합산한 수치를 반영한다. 

20년 후면 전국에 초/중/고/대학생이 지금보다 262만명 줄어든다.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고3수험생은 지금의 절반 수준인 28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초/중/고/대학생을 포함하는 내국인 학령인구는 2020년 771만8000명에서 2040년 508만4000명으로, 263만4000명이 급감할 전망이다. 초등생 학령인구는 올해 269만3000명에서 2040년 204만2000명으로 65만1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268만2000명, 2022년 266만4000명, 2023년 256만4000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2030년에는 174만9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학생 내국인 학령인구는 올해 135만명에서 2040년 99만5000명으로 35만5000명이 줄어들게 된다. 100만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내년 136만4000명으로 소폭 증가한 후, 2022년 135만1000명, 2023년 134만7000명, 2030년 112만1000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올해 137만5000명에서 내년133만명, 2022년 130만7000명, 2023년 134만5000명 추이를 보일 전망이다. 2030년 130만4000명으로 비교적 적은 감소폭을 보이다, 2040년 89만4000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진학대상이 되는 18세 인구는 올해 51만명에서 10년 뒤 46만명, 2040년에는 28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인구 대비 0.58%에 불과한 수치다. 이에 따라 2021대입부터 신입생 미달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019년 4월 고2 학생수 기준, 올해 고3 전체 학생수가 2021 일반대/전문대학 수시 모집인원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3 학생수가 44만5479명인 반면, 수시 모집인원은 44만6860명으로 1381명 미달된다. 일반대 수시 26만7374명, 전문대학 17만9486명을 합산한 수치다. 

대학생 학령인구는 올해 230만명을 기록했다. 내년 216만5000명, 2022년 202만2000명, 2023년 186만9000명으로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30년 181만5000명을 기록, 2040년에는 118만6000명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국인 학령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이주배경 학령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주배경인구는 우리나라로 귀화하거나 이민자2세, 국내 3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다. 이주배경 학령인구는 올해 27만4000명에서 내년 28만3000명, 2022년 29만5000명, 2023년 30만9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30년 40만명 대를 넘길 전망이다. 2030년 41만9000명, 2040년 49만300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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