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3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2021수시가 개막합니다. 4년제 일반대가 28일까지, 전문대학은 수시1차가 내달 13일까지입니다. 수시 원서접수를 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표준 공통원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어감은 원서의 양식을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스톱원서접수의 의미가 강합니다. 현재 민간 두곳으로 나눠진 원서접수 대행사체제에서 수험생이 원서를 한번 접수해 원서접수대행사마다 따로 접수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한 제도인 셈입니다. 표준 공통원서를 작성하고 ‘표준 공통원서접수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표준 공통원서접수 서비스는 2016학년 정시모집부터 전면 적용한 시스템입니다. 표준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원서접수 대행사마다 회원가입을 따로 하지 않고도 여러 대학에 지원을 가능케 합니다.

표준 공통원서를 작성하려면 먼저 ‘진학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라는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중 한 곳을 통해 ‘통합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사이트별 개별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입한 사이트만 이용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통합 회원가입 하는 게 낫습니다. 통합 회원가입을 한 후 표준 공통원서를 작성하면 원서접수를 대학이 자체적으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행사를 통해 원서 접수하는 모든 대학(일반대 188개교, 전문대 137개교, 기타 5개교)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원서접수와 입학전형료 결제 과정을 진학어플라이나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이랑만 단독 계약하는 대학도 있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표준 공통원서접수 서비스로 두 대행사 간 공통원서 연계가 되니 ‘공통원서 내보내기’와 ‘공통원서 가져오기’를 통해 쉽게 원서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작성한 공통원서를 진학어플라이로 내보내기할 수 있으며, 진학어플라이에서 작성된 공통원서를 유웨이어플라이로 불러오기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두 번이나 표준 공통원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는 대학마다 원서 접수할 때 재활용해 수정 제출할 수 있습니다. 원서 내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환불계좌정보/자소서 등은 수험생과 대학업무 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으니 개인정보 유출 걱정은 덜어도 됩니다. 수험생은 미리 통합 회원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완료해 막상 원서접수 마감시기가 다가왔을 때 실수하는 일을 예방해야겠습니다. 시스템 접속도 문제가 없는지도 앞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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