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5개대 '최다'..부산 경기 각 10개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6대1미만인 대학이 106개대로 나타났다. 전년 86개대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대, 교대(교원대 포함), 과기원은 제외했다. 수시모집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사실상 6대1 미만 경쟁률인 대학은 수시에서 미충원할 가능성이 높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수시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이 3대1 미만인 대학도 전년 10개대에서 14개대로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사실상 6대1 미만 경쟁률인 대학은 수시에서 미충원할 가능성이 높고, 상황적 해석으로는 미달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학으로 실제적으로 수시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학”이라고 분석했다. 

2021수시에서 경쟁률이 6대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인 대학이 106개대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수시에서 경쟁률이 6대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인 대학이 106개대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역별로는 경북이 15개대, 부산/경기가 각 10개대, 전남이 9개대 순으로 많았다. 전년에 비해 6대1 미만 대학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전년 6개대에서 10개대로 늘었다. 충남은 2개대에서 6개대로 늘었다. 모두 학생수 감소에 따른 상황으로, 이들 대학은 수시에서 미충원 가능성이 높고,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 선발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률이 아예 1대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은 전년 2개대에서 올해 4개대로 증가했다. 

지방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5.6대1로 수시6회 지원을 감안하면 6대1 선도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전년에는 6.4대1이었다. 서울권 평균 14.7대1, 수도권 10.5대1, 지방권 5.6대1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8.1대1로,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전국 평균 경쟁률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학생수 감소에 따른 영향력은 올해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대표는 “내년부터는 올해 고3 학생수보다 오히려 1만4187명 증가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학생수 감소 영향보다는 대학간 경쟁력으로 인한 경쟁률 격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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