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면접.. 실시간 화상면접/동영상 업로드 방식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한국외대 면접은 올해 어떻게 실시될까. 한국외대는 2021수시모집의 모든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2021학년부터 특기자전형을 폐지함에 따라, 학종에서만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형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실시간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른기회Ⅰ은 사전에 제시된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대체, 별도의 고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기간이 업로드 기간이 제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된다는 설명이다. 

면접형은 글로벌캠이 11월21일, 서울캠이 11월22일 각 오전9시/낮12시30분/오후3시30분 3차례에 걸쳐 면접을 진행한다. 글로벌캠 지원자도 서울캠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장소는 11월11일 오후2시 1단계 합격자 발표시 공지된다.  

한국외대 면접은 올해 어떻게 실시될까. 한국외대는 2021수시모집의 모든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학종 면접형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실시간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학종 면접형.. 실시간 화상면접>
한국외대 면접은 전 전형 동일하게 면접관 2명과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약 10분간 진행되며, 면접 시 외국어를 사용할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면접형 실시간 화상면접은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한 질문을 통해 평가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1단계 합격자 발표시 공지되는 서울캠퍼스 내 지정 시험장에서 면접위원과 컴퓨터 화면을 통해 면접을 진행하는 식이다.

한국외대는 면접형으로 서울캠371명 글로벌캠255명 합626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서류70%에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식이다. 서류 평가요소는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이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준으로 3인의 평가자가 블라인드 처리된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정성/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학업태도와 학업의지/탐구활동을 평가하며, 전공적합성은 전공관련 교과목 이수와 성취도/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확인한다. 인성의 경우, 협업능력/나눔과 배려/소통능력/도덕성/성실성을, 발전가능성은 자기주도성/경험의 다양성/리더십/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주로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면접은 블라인드 처리된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논리적 사고력/인성을 종합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성명이나 수험번호, 출신고교명을 블라인드 처리해야 하며, 수험번호가 아닌 가번호에 따른 임의의 순서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고사 당일 교복 착용이 금지된다. 면접평가 미응시자는 자동 불합격처리 되며,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점수가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단계별 선발인원 이내 순위에 포함되더라도 불합격된다는 설명이다. 동점자 처리기준은 1순위 면접평가 성적순, 2단계 서류평가 성적순이다. 

면접형은 올해 수시에서 8.11대1(626명/507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 7.93대1(371명/2941명), 글로벌캠 8.38대1(255명/2137명)의 경쟁률이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행정학과다. 6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해 21.17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18.2대1(10명/182명) 중국어통번역학과16.67대1(6명/100명) 정치외교학과16.33대1(6명/98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13.29대1(17명/226명) 순이다. 최저경쟁률 모집단위는 독일어교육과다. 5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4.4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통계학과4.4대1(5명/22명) 인도어과4.83대1(6명/29명) 네덜란드어과5대1(7명/35명) 페르시아어·이란학과5.2대1(5명/26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다.

<고른기회Ⅰ.. 동영상 업로드 면접> 
학종 고른기회Ⅰ은 동영상 업로드 면접을 진행한다. 별도의 고사장 방문 없이, 사전에 제시된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개별적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는 식이다. 면접질문과 동영상 업로드기간은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면접영상 미업로드자는 자동 불합격된다. 

한국외대는 고른기회Ⅰ로 서울캠61명, 글로벌캠67명, 합128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면접형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에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 요소는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이다.

<기출문제 없는 한국외대 면접.. 면접후기 참고>
한국외대 면접 기출문제는 따로 공개돼 있지 않다.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기반, 인/적성을 묻는 개별적 질문이 각각 다르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는 따로 없지만 지난해 면접 후기는 각 교육청이 발간하는 면접후기 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와 전반적인 면접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하다. 부산교육청에서 발간한 '2020 대입 면접후기 자료집'에는 한국외대의 전공별 면접사례가 12건 실려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사용자별 정보-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진학지도-대학별고사' 순으로 들어가면 자료집을 받을 수 있다.

2020 한국외대 면접은 면접관 2명과의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경영학부의 경우, 학업능력과 잠재능력을 주로 묻는 질문이 출제됐다. ‘토론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가 있는지’, ‘그에 대한 본인의 주장은 무엇인지’를 비롯, 지원자의 개인적 경험에 대해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졌다. 경제학부 지원자는 자신의 장단점을 소개하는 질문을 시작으로, ‘장점인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이 출제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국제금융학부 지원자는 ‘지니계수는 어떻게 구하는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아는지’,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비롯, 교과 적성을 묻는 질문이 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학종 가이드를 통해서도 합격생들의 합격수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한국외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LLT학부에 합격한 한 학생은 셀프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학생은 셀프동영상을 "예상 질문이 쓰인 종이를 거울 앞에 두고, 영상을 촬영하며 스스로 질문을 읽고 자신만의 답변을 거울을 보며 말해보는 것"이라며, "촬영한 영상을 보며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담임선생님께 피드백을 받고, 그 과정을 통해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스로의 잘못된 습관을 파악하고, 고치려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합격생은 '내가 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해내고 싶은지, 그 일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꿈을 위해 고교 생활 내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준비한 답변에 해당하는 질문이 아닐지라도, 엮을 수 있는 질문이라면 준비한 답변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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