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등급 가산점 기준 변경, 전 계열 통합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성균관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1128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모집군별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 가군532명 나군596명에서 올해 가군573명 나군555명으로, 가/나군에서 각 41명이 확대/축소된다. 올해 글로벌리더학 자연과학계열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건설환경공학부 6개모집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된다. 모집인원 변화가 있는 곳은 소프트웨어학 건설환경공학부 스포츠과학 3개모집단위다. 정시모집 비율은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33.4%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2017학년 25.4%(852명), 2018학년 21.3%(717명) 2019학년 21%(710명)로 축소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33.4%(1128명)로 정시비중이 크게 확대된 이후 규모를 유지한 모습이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자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제로 반영한다. 대신 지난해 인문/예체능, 자연으로 계열별로 다르게 적용하던 가산점 기준이 올해 통합됐다. 지난해 도입된 의예과 인/적성 면접은 그대로 실시하며, P/F여부 평가방식도 유지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의 경우 미술과 디자인은 국어50%+사/과탐50%, 스포츠과학은 국어60%+수학(가/나)40%로 수능을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1128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모집군별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 가군532명 나군596명에서 올해 가군573명 나군555명으로, 가/나군에서 각 41명이 확대/축소됐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1128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모집군별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 가군532명 나군596명에서 올해 가군573명 나군555명으로, 가/나군에서 각 41명이 확대/축소됐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모집인원 1128명.. 지난해 수시이월 63명>
성대는 2021정시에서 가군 573명, 나군 555명으로 1128명을 모집한다. 2016학년 880명, 2017학년 852명, 2018학년 717명, 2019학년 710명으로 꾸준히 축소세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정시 모집규모가 1128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전체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모집단위의 모집군 이동과 모집인원 변경 등의 변화가 있다. 모집군 이동, 모집규모 확대/축소로 인해 가군 모집인원이 41명 늘어나고 나군이 41명 줄어든다.

올해 모집군을 변경한 모집단위는 글로벌리더학(나→가) 자연과학계열(나→가) 소프트웨어학(가→나) 반도체시스템공학(가→나)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가→나) 건설환경공학부(가→나) 등이다. 모집규모를 확대/축소한 모집단위도 있지만 전체 모집인원 내에서 이뤄졌다. 모집규모가 확대된 모집단위는 공학계열과 스포츠과학이다. 공학계열은 기존 216명에서 10명 늘어난 226명, 스포츠과학은 기존 12명에서 5명 확대된 17명이다. 반면 소프트웨어학과 건설환경공학부 모집인원이 축소된다. 소프트웨어학은 기존 45명에서 40명, 건설환경공학부는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의 변화다.
1128명의 모집인원은 아직 수시이월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0학년엔 요강상 63명이 이월되면서 실제로 1191명을 선발했다. 2019학년의 경우 요강상 710명 모집에서 69명이 이월되면서 실제로 779명을 선발했다. 2018학년에도 요강상 717명에서 184명이 이월돼 모집규모가 90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수시이월이 가장 많았던 모집단위는 가군 소프트웨어학이다. 15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 14명, 공학계열 10명까지 10명이상 이월인원이 발생한 모집단위다. 가군 글로벌경영 건설환경공학부는 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나군에선 인문과학계열과 의예 각5명으로 가장 많은 이월인원이다. 자연과학계열 스포츠과학 각2명, 글로벌리더학 컴퓨터교육 각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나군의 경우 경영학 교육학 한문교육학 영상학 의상학 전자전기공학부 수학교육 동양화 서양화 시각디자인 써피스디자인은 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등 광역 모집단위 입학생은 교양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모집단위에 설치된 학부/학과를 대상으로 본인의 희망과 1학년 학업성적에 따라 각 입학계열에 설치된 학부/학과를 전공한다.

<전형방법 ‘수능100%’.. 영어 가산점 기준 계열별 기준 통합>
전형방법의 큰 변화는 없다.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자연게열 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유일한 변화로는 영어 가산점 기준이다. 성대는 수능 영어 한국사 2개영역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영어의 경우 지난해 인문/예체능과 자연으로 계열별 기준을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계열에 동일한 기준으로 배점한다. 기존 인문/예체능에 적용하던 기준을 자연계열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등급별 배점은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의예과 인/적성면접도 그대로 유지한다. 별도로 점수가 배점되지 않으며 P/F여부만 판단한다.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 지원자가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적성 인성을 평가한다. 영어제시문이 활용될 수 있으며 면접시간은 15분 내외다. 예체능 미술(동양화/서양화) 디자인(시각/써피스)의 경우 수능60%와 실기40%를 합산한다. 스포츠과학은 수능80%와 실기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실기는 1단계 별도 선발 없이 지원자 전원 실기시험을 실시한 후 전형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방법도 동일하다. 인문계열 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자연계열 국어25%+수학(가)40%+과탐35%로 반영한다. 2018학년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 이후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탐구 대비 수학 비중이 높아진 구조를 유지한다. 미술/디자인은 수학을 제외한 국어50%+사/과탐50%로 반영한다. 스포츠과학은 국어60%+수학(가/나)40%를 반영해 탐구영역이 제외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 모집단위 지원자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개과목 점수로 인정한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응시여부와 상관없이 탐구영역은 2개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와 같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반영되는 한국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전 모집단위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을 동일하게 적용한 뒤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져 5등급9점 6등급8점 7등급7점 8등급6점 9등급5점을 가산한다. 

수능성적은 영역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다만 사/과탐, 제2외국어/한문, 인문계 수(가)는 백분위를 활용한 성대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변환점수는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문제를 보정하거나 전형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각 대학 공식을 말한다. 

수능 필수응시영역은 ▲인문계 국 수(가/나) 사/과탐 영 한국사 ▲자연계 국 수(가) 과탐 영 한국사 ▲미술/디자인 국 사/과탐 영 한국사 ▲스포츠과학 국 수(가/나) 영 한국사다. 

<원서접수 내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는 내년 1월8일부터 11일 오후6시까지 진행한다. 서류제출은 14일까지 가능하다. 의예 인/적성면접은 1월23일 실시한다. 이어 예체능 실기고사가 이어진다. 미술 1월26일, 디자인 1월27일, 스포츠과학 1월28일 순이다. 미술과 디자인은 인문사회캠(서울), 스포츠과학은 자연과학캠(수원)에서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최초합격자는 2월7일 오후2시 성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합격자는 2월8일부터 1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2월11일부터 18일 오후9시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합격자 등록마감일은 2월19일이다.

<2020충원율 가군127.6%, 나군25.5%.. 추합 895명>
성대는 2020정시에서 미등록충원을 5차까지 발표하고 5차이후부터는 전화로 개별통보했다. 발표된 5차까지 충원율은 가군 127.6%, 나군 25.5%다. 가군에서는 579명 모집에 739명, 나군에선느 612명 모집에 156명이 추합했다. 차수별로 살펴보면 가군은 1차 287명, 2차 201명, 3차 120명, 4차 64명, 5차 67명이다. 나군의 경우 1차 65명, 2차 34명, 3차 33명, 4차 14명, 5차 10명이 추합했다.

자연계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는 20명 모집에 3명이 추합해 15%의 충원율이다. 1차 이후로는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게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글로벌경영학은 47명 모집에 109명이 추합해 231.9%의 충원율이다. 1차 16명, 2차 25명, 3차 27명, 4차 22명, 5차 19명이 추합한 결과다.

성대는 가군의 충원율이 대체로 높았다. 가군에서 글로벌경제256.7%(추합77명/모집30명) 글로벌경영231.9%(109명/47명) 글로벌바이오207.7%(27명/13명) 순으로 두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이어 반도체시스템193.8%(62명/32명) 사회과학134.8%(190명/141명) 소프트웨어120%(72명/60명) 건설환경103.3%(31명/30명) 순으로 한 바퀴를 넘겼다. 공학에서 75.7%(171명/226명)의 충원율로 가군에서 유일하게 100% 미만의 충원율이었다.

나군은 써피스디자인의 충원율이 가장 높다. 19명 모집에 10명이 추합해 52.6% 충원율이다. 시각디자인36.8%(7명/19명) 경영36%(27명/75명) 교육33.3%(5명/15명) 인문과학28.2%(35명/124명) 자연과학27.4%(29명/106명) 영상26.7%(4명/15명) 동양화22.2%(4명/18명) 서양화21.1%(4명/19명) 한문교육20%(3명/15명) 의상18.8%(3명/16명) 컴퓨터교육18.8%(3명/16명) 글로벌리더16.1%(5명/31명) 의예15%(3명/20명) 전자전기14.7%(11명/75명) 수학교육13.3%(2명/15명) 스포츠과학7.1%(1명/14명) 순이다. 

<2020경쟁률 4.54대1 ‘하락’.. 의예 4.2대1>
성대 2020정시 경쟁률은 4.54대1(모집1191명/지원5405명, 정원내 기준)로 전년 5.16대1(779명/4023명)보다 하락했다. 경쟁률하락 원인은 모집인원의 대규모 확대에 있다. 전년 779명 모집보다 412명 많은 1191명을 모집했기 때문이다. 지원인원은 오히려 늘었다. 2019학년 4023명보다 1382명이나 늘어난 540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눈치작전이 극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9정시에 7개였던 마감전날 모집단위는 2020정시에 11개로 늘었다. 2020정시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1415명이었던 지원자는 마감직전인 오후3시 기준 3512명으로 2097명이나 늘었고, 마감 오후6시까지 세 시간 동안 1893명이 더 늘어 최종 5405명 지원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지원자수 대비 각 지원자수 비율은 마감전날 26%, 마감직전 65%에 불과했다.

가군에서 최고경쟁률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기록했다. 13명 모집에 115명이 지원, 8.85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에서 속한 총8개모집단위 중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에 이어 글로벌경영학 7.85대1(47명/369명), 글로벌경제학 7.1대1(30명/213명), 반도체시스템공학 6.19대1(32명/198명), 소프트웨어학 5.48대1(60명/329명), 전공예약/건설환경공학부 5.47대1(30명/164명), 사회과학계열 5.16대1(141명/727명), 공학계열 4.62대1(226명/1044명)의 순으로 경쟁률을 형성했다.

나군의 경우 스포츠과학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14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 7.29대1의 최고경쟁률이다. 스포츠과학에 이어 써피스디자인 6.16대1(19명/117명), 동양화 5대1(18명/90명) 등의 순이다. 나군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한문교육이다. 15명 모집에 38명이 지원, 2.53대1의 경쟁률이다. 영상학 2.93대1(15명/44명), 서양화 2.95대1(19명/56명) 등의 순이다. 나군에 포진, 상위권 관심을 얻는 의예는 4.2대1(20명/84명)로 마감했다. 2019정시에 기록한 4.27대1(15명/64명)보다는 소폭하락했지만, 역시 모집인원이 5명 늘어난 영향이다. 지원인원은 2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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