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UNIST 포스텍 KAIST 순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전국 5개 이공계특성화대의 2021수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7.87대1(모집1805명/지원1만4203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8.23대1(1763명/1만4508명)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2016학년 7.94대1(1706명/1만3546명)에서 2017학년 9.13대1(1726명/1만5759명)로 급등, 2018학년 8.75대1(1760명/1만5407명), 2019학년 8.71대1(1760명/1만5325명), 2020학년 8.23대1(1763명/1만4508명) 2021학년 7.87대1(1805명/1만4203명)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경쟁률은 6년연속 지스트대학이 차지했다. 13.42대1(180명/2415명)의 경쟁률로 지난해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5개교 중에선 가장 높았다. DGIST 11.13대1(210명/2338명), UNIST 9.26대1(400명/3702명), 포스텍 6.95대1(320명/2224명), KAIST 5.07대1(695명/35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동순이다. 5개교 모두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이공계특성화대 가운데 유일한 일반사립대인 포스텍을 제외한 KAIST 지스트대학 DGIST UNIST 등 4개교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 등 대입제한사항에서 자유롭다. 수시에서 일반대 6곳에 지원했더라도 과기원은 지원횟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원서접수 기간도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다만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대와 접수일정을 맞추는 편이다.

전국 6개 이공계특성화대의 2021수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7.87대1(모집1805명/지원1만4203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8.23대1(1763명/1만4508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은 13.42대1(180명/2415명)로 5년연속 지스트대학이 차지했다. /사진=지스트대학 제공

<최고 지스트대학, 13.42대1 ‘소폭 하락’.. 일반전형 ‘상승’>
지스트대학의 최종경쟁률은 13.42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180명 모집에 241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3.92대1(178명/2477명)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일반전형은 작년보다 지원자가 41명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학교장추천 특기자 고른기회 모두 지원자 수가 감소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형별로 일반 13.03대1, 학교장추천 15.53대1, 고른기회 11.0대1, 특기자 13.0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이 하락했던 일반은 올해 상승세로 돌아서며 13.03대1로 마감했다. 115명 모집에 1499명이 지원했다. 마감전날 경쟁률인 11.45대1(115명/1317명)보다 182명이 더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2명 늘며 지원자가 41명 증가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일반전형은 2018학년 모집인원이 125명으로 늘어난 이후 2019학년 10명, 2020학년 2명이 줄고, 올해 다시 2명이 늘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지난해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40명 모집에 621명이 지원해 15.53대1이다. 마감 전날 경쟁률 14.58대1(40명/583명)에서 38명이 더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6.15대1(40명/646명)보다 지원자 25명이 감소했다.

특기자 역시 13.0대1로 올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10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했다. 마감전날 9.6대1(10명/96명)에서 34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수가 25명 감소한 결과다. 지난해 15.5대1(10명/155명) 대비 하락폭이 크다. 고른기회는 11.0대1(15명/165명)로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14.53대1(15명/218명)보다 감소했다.

<DGIST 11.13대1.. 학교장추천/특기자 '상승'>
DGIST는 11.13대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210명 모집에 233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1.4대1(210명/2394명)에서 지원자 56명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떨어졌다. 일반과 고른기회는 지원자수의 감소가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학교장추천과 특기자는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10.06대1, 학교장추천 14.6대1, 특기자 11.2대1, 고른기회 12.2대1을 기록했다.

일반은 10.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5명 모집에 1459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오전9시 기준 경쟁률 9.08대1(145명/1316명)에서 지원자가 143명 증가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1.31대1(145명/1640명)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지난 6년간 경쟁률은 2016학년 7.72대1(140명/1081명), 2017학년 10.84대1(140명/1518명), 2018학년 11.01대1(140명/1542명), 2019학년 12.16대1(140명/1702명), 2020학년 11.31대1(145명/1640명), 2021학년 10.06대1(145명/1459명)의 추이다. 

학교장추천은 14.6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40명 모집에 584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오전9시 기준 경쟁률 14.05대1(40명/562명)에서 지원자가 22명 늘었다. 지난해 최종 11.48대1(40명/459명)보다 상승세가 뚜렷하다. 학교장추천은 과고 영재학교 출신의 지원을 제한해 일반고 출신을 배려한 전형설계가 돋보이는 전형이다. 

특기자는 11.2대1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했다. 마감직전 오전9시 기준 경쟁률 8.6대1(10명/86명)에서 26명이 더 지원했다. 지난해 9.5대1(10명/95명)과 비슷한 결과다. 고른기회는 12.2대1로, 마감직전 오전9시 기준 10.67대1(15명/160명)보다 상승한 결과다. 

<UNIST 9.26대1.. 일반/특기자 '상승'>
UNIST는 9.26대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모집인원을 작년보다 40명 더 늘려, 400명 모집에 3702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0대1(360명/3600명)보다 지원자가 102명 늘었다. 전형별로 일반 10.46대1, 특기자 10.87대1, 지역인재 2.97대1이다.

일반전형은 10.46대1(320명/334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0.37대1(315명/326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일인원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가 전년에 비해 79명 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이공계열 10.34대1(295명/3050명), 경영계열 11.84대1(25명/296명)이다. 지난해보다 이공계열은 소폭 하락했고, 경영계열은 상승했다. 단, 작년과 모집단위에서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작년에는 이공계열이 285명, 경영계열이 35명을 모집했다. 

특기자도 경쟁률이 상승해 올해 10.87대1로 마감했다. 작년보다 5명 줄여 15명을 모집, 163명이 지원한 결과다. 특기자는 이공계열만 모집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역인재는 작년과 모집인원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작년 이공계20명 경영계열5명을 모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공계열에서만 65명을 모집한다. 2.97대1(65명/193명)로 마감, 지난해 지난해 5.76대1(25명/144명)보다 하락 폭이 크다. 

UNIST는 이공계특성화대 5곳 중 유일하게 경영계열 선발을 실시하는 과기원이다. 이공계열과 경영계열 2개 계열 선발체제를 운영 중이다. 국립대 법인 시절부터 선발해온 경영계열을 유지, 과기원 체제 이후에도 인문계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공계열 정원이 압도적으로, 이공계열 410명, 경영계열 25명을 모집한다. 

<'단일전형' 포스텍 6.95대1.. ‘소폭 하락’>
포스텍은 올해 6.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20명 모집에 2224명이 지원했다. 작년 6.97대1(모집320명/지원2229명)보다 5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와 모집인원은 동일했지만 전형방법에 변화가 생겼다. 창의IT인재전형을 폐지하고, 일반 단일전형으로 변경했다.  

단일전형인 일반전형은 최종 6.95대1(320명/222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전형 최종경쟁률이 7.17대1(300명/2150명)인데 비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마감직전 오후3시엔 2207명이 지원한 데서 17명의 지원자가 더 늘었다. 단, 작년과의 전형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작년에는 창의인재IT전형 20명, 일반전형 300명으로 구분해 모집했다. 창의인재IT전형은 2020학년 마감전날 3.65대1(모집20명/지원7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전형을 합산한 2020학년 최종경쟁률이 6.97대1(모집320명/지원2229명)이었다.

포스텍은 여타 과기원과 마찬가지로 무학과 단일학부 모집을 실시하면서 전형별 경쟁률만 파악할 수 있다. 

<KAIST 5.07대1.. 전 전형 ‘소폭 하락’>
28일 이공계특성화대 가운데 가장 빨리 원서접수를 마감한 KAIST의 2021수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5.07대1(모집695명/지원3524명)을 기록했다. 기타 외국고전형 30명을 제외한 결과다. 지난해 5.48대1(모집695명/지원3806명)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4.41대1, 학교장추천 8.68대1, 고른기회 4.9대1, 특기자 8.2대1을 기록했다. 

일반은 4.41대1을 기록했다. 550명 모집에 2426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4.6대1(550명/2531명)보다 지원자가 105명 줄면서 경쟁률이 낮아졌다. 2015학년 4.93대1(620명/3055명), 2016학년 5.38대1(570명/3065명), 2017학년 5.55대1(550명/3052명), 2018학년 5.17대1(550명/2842명), 2019학년 5.04대1(550명/2774명), 2020학년 4.6대1(550명/2531명), 2021학년 4.41대1(550명/2426명)의 추이로 최근 4년 연속 하락세다. 

학교장추천은 8.68대1의 경쟁률이다. 85명 모집에 73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0.02대1(85명/852명)보다 하락했다. 최근 7년간 경쟁률은 2015학년 13.34대1(80명/1067명), 2016학년 12.8대1(80명/1024명), 2017학년 13.44대1(80명/1075명), 2018학년 13.6대1(80명/1088명), 2019학년 11.68대1(80명/934명), 2020학년 10.02대1(85명/852명) 2021학년 8.698대1(85명/738명) 추이다. 

특기자는 20명 모집에 164명이 지원하며 8.2대1로 마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8.4대1(20명/168명)보다 지원자가 4명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경쟁률도 2017학년 18.45대1(20명/369명), 2018학년 15.05대1(20명/301명), 2019학년 14.85대1(20명/297명), 2020학년 8.4대1(20명/168명), 2021학년 8.2대1(20명/164명)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고른기회는 4.9대1로, 하락폭이 크다. 40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6.38대1(40명/255명)보다 지원자가 59명 감소한 결과다. 2015학년 7.8대1(20명/234명), 2016학년 7.17대1(30명/215명), 2017학년 6.33대1(40명/253명), 2018학년 7.35대1(40명/294명), 2019학년 5.85대1(40명/234명), 2020학년 6.38대1(40명/255명), 2021학년 4.9대1(40명/196명)의 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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