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논술면접 최종체크] 고려대 면접 어떻게 나올까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고려대 면접은 올해 어떻게 실시될까. 고려대는 2021수시모집의 모든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짐에 따른 조치다.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 학업우수형은 녹화된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 계열적합형과 기회균등(기회균등/고른기회/특성화고교졸업자/특성화고등졸업재직자) 인문계열 특기자는 현장녹화 방식의 영상면접을 실시한다. 인문계열을 제외한 특기자는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모든 면접평가는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전형별 면접평가 방식에 따른 평가역량을 활용해 1인의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험생 본인/가족의 개인정보를 노출하거나 교복을 입는 등 블라인드 면접 평가 방식을 어기는 경우 자동 불합격처리된다.

고려대는 3월20일 2020학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관련기사:‘6년차’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공개.. ‘논술/면접 대비 첫 단추’)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해 면접고사 기출문제를 비롯해 해설/출제의도/근거/채점기준가 상세히 수록돼 있기 때문에 면접 출제경향을 내다보기 위한 필수자료다. 다만 모범답안은 따로 게재돼 있지 않다. 정답 외우기식 풀이를 지양한다는 설명이다. 지원자는 공개된 기출문제를 최대한 활용하되, 정답을 찾는데 의존하기 보다 각 전형별 면접의 평가의도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답변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교과 학교추천/학종 학업우수형.. 영상 업로드 면접 진행>
교과 학교추천과 학종 학업우수형은 업로드 방식의 영상면접을 진행한다. 21일 공개된 면접질문은 '모집단위에 지원한 이유를 본인의 진로희망과 연관지어 이야기보세요.'다. 면접영상은 30초이상 1분 이하로 녹화해야 한다. 영상 업로드 기간은 학교 추천 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이 12월4일 오전10시부터 12월7일 오후5시까지, 자연계열이 12월5일 오전10시부터 12월8일 오후5시까지다. 학업우수형은 12월9일 오전10시부터 12월11일 오후5시까지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기한 내 면접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은 수험생은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은 면접태도100%로 평가하며, 의사표현 방식과 면접에 임하는 전반적인 태도의 적절성을 기준으로 PASS/FAIL 여부를 가른다.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PASS로 처리되는 방식을 택해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저히 불성실한 면접태도를 보이거나, 면접시간을 엄격히 준수하지 않는 경우 자동 불합격된다. 면접영상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며, 제출 링크는 추후 공지된다. 

고려대는 교과 학교추천 전형으로 118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60%+서류20%+면접20%를 일괄합산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5 이내다.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3등급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을 제외하고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한국사는 4등급 이내다. 의과대학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 과목은 2개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학종 학업우수형은 정원내 1203명을 모집한다. 1단계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학력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영역 등급합 7이내다.  한국사는 3등급 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의과대학과 반도체공학과를 제외하고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의과대학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반도체공학과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 7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학종 계열적합형 고른기회/인문 특기자.. 현장녹화 영상면접 진행>
학종 계열적합형, 고른기회와 인문계열 특기자는 현장녹화 영상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지정된 면접고사일에 사전 안내된 고사실로 입실해서 감독자의 안내에 따라 제시된 면접질문을 숙독하게 된다. 이후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현장녹화하는 식이다. 녹화 완료 후 지원자는 퇴실/귀가한다. 면접위원은 녹화된 영상물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매우우수(A+) 우수(A) 보통(B) 미흡(C) 매우미흡(D) 부적격(F)의 6점 척도를 이용한다. 계열적합형과 인문 특기자는 준비시간 24분이 주어지고, 면접시간은 8분이다. 고른기회는 준비시간12분,  면접시간 6분이 주어딘다. 

계열적합형 면접은 인문계열/자연계열 모두 2차례씩 진행된다. 11월21일 오전8시10분에는 인문계열 1차(식품자원경제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통계학과 행정학과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지리교육과 역사교육과 심리학부) 시험이, 오후1시30분에는 인문계열 2차(경영대학 국어국문학과 철학과 한국사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한문학과 미디어학부 보건정책관리학부 자유전공학부) 시험이 진행된다. 자연계열은11월22일 오전8시10분에 1차(생명과학부 생명공학부 신소재공학부 산업경영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데이터과학과 바이오의공학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스마트보안학부)가, 오후1시30분 2차(식품공학과 환경생태공학부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지구환경과학과 화공생명공학과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건축학과 기계공학부 반도체공학과 의과대학 가정교육과 수학교육과 간호대학)가 시험을 진행한다. 명시된 시간은 입실완료 시간으로, 정확한 고사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현장녹화 영상면접은 제시문을 숙독하고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력, 논리적/복합적, 사고력,전공적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평가요소별로 분석능력/적용력/종합적사고력/전공적합성/면접태도가 20%씩 평가되는 식이다. 단, 국제학부는 평가방식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국제학부는 영어 에세이 작성과 영어 제시문을 숙독하고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력, 논리적/복합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세부평가요소는 분석능력/적용력/종합적 사고력/작문능력/면접태도가 각20%씩 적용된다. 

고려대 학종 계열적합형은 정원내 515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면접40%를 합산 평가한다. 기회균등은 295명을 모집한다. 이중 면접 실시전형은 고른기회37명/사회공헌자13명/특수교육대상자37명/특성화고등 졸업 재직자25명으로, 총 112명 규모다. 고른기회와 사회공헌, 특성화고교는 1단계 서류100%으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에 면접30%을 합산한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서류100%로 일괄선발. 계열적합형과 기회균등 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인문 특기자는 95명을 모집한다. 외국어(영/독/불/중/노/일/서) 분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기회균등/인문특기자.. 2020 면접 어떻게 나왔나>
-기회균등(사회/과학)

[1번] 문항은 제시문의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오늘날의 사회 현상에 이를 적용해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2번] 문항은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의견에 개인의 주체성이 침해를 받는 원인과 이에 따른 부작용/해결 방안을 타당한 논리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문항은 주어진 제시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이를 에너지의 보존 원리에 적용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의 이용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인문특기자(국제특기자 제외)

인문특기자 면접은 자기표현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현대의 자기표현 매체인 뉴미디어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대중매체의 특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개인이 집단을 이루었을 때, 사회 구조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일탈 행동의 원인을 이론
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인문특기자(국제특기자)

국제 특기자는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사회정의와 관련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어진 상황과 실제 사회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 근거를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주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깊이를 평가한다. 

<특기자(인문 제외).. 화상면접 진행>
특기자(컴퓨터학과/사이버국방학과/디자인조형학부/체육교육과)의 경우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가 지정된 면접고사일에 사전 안내된 고사실로 입실하면, 면접위원이 실시간 화상면접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와 지원자의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장녹화 영상면접과 마찬가지로 매우우수(A+) 우수(A) 보통(B) 미흡(C) 매우미흡(D) 부적격(9F)의 6점 척도를 이용해 평가한다. 화상면접 완료 후 지원자는 퇴실/귀가한다. 컴퓨터학과/사이버국방학과/디자인조형학부는 11월7일 오후12시30분까지, 체육교육과는 11월17일 오후1시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고사장소는와 상세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컴퓨터학과 특기자는 19명을 모집하며, 수학/과학,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이버국방학과 특기자는 18명을 모집하며, 일반15명과 해킹3명으로 세분화된다. 일반은 정보/정보보안 분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 해킹은해킹방어 분야에서 실적이 우수하고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를 모집한다. 두 학과 모두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세부 평가요소는 자기계발의지40% 전공적합성40% 면접태도20%다. 디자인 조형학부는 활동증빙서류를 포함한 지원자의 제출서류와 고교 재학 중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력과 전공적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디자인특기자는 디자인조형학부에서 15명을 모집한다. 융합사고력40% 전공적합성40% 면접태도20%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3개영역 등급합 8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등급을 반영한다.

체육특기자는 체육교육과는 40명을 모집한다. 활동증빙서류를 포함한 지원자의 제출서류와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활동우수성/전공적합성/인성을 비롯, 미래 체육을 이끌어갈 지도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세부 평가요소는 체육전문성50% 발전가능성25% 지도자소양25%이다. 체육특기자는 축구/럭비/야구/농구/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각 전국규모 대회에 참가, 해당종목별 지원자격을 충족한 사람이 지원 가능하다. 원점수/평균/표준편차가 제공되는 과목의  각  원점수가  각  해당  과목  평균의  50%  이상인  이수단위의 합이 모든 이수과목의 단위 수 합의 25% 이상이거나,  교과등급  7등급이내인  과목과  성취도  B이상(3단계  평가), 혹은 보통 이상인 과목과 성취도 D이상(5단계 평가)인 과목의 단위 수 합이 해당 이수과목 단위 수 합의 25% 이상일 경우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는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수능최저학력이 적용된다. 응시과목 중 상위 등급 2개과목 평균등급이 7이내다.

<자연계열 특기자.. 2020 면접 어떻게 나왔나>

자연계열 특기자 면접은 제시문과 문항이 의도한 바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중점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합리적인 추론과정을 통해 주장과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