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온라인 감상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치유하는 기회 제공1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울산 남구 신정고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을 격려하고자 '제2회 온라인 공감콘서트'를 18일 개최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일부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관련 행사를 안내하고 해당 수업시간에 개별 학생들이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뮤지컬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개별 감상 후 담임선생님에게 감상문을 제출하는 것으로 출석을 인정받게 된다.

공감콘서트 업무 담당교사는 “불안한 미래와 진로 직업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서 '빨래'라는 창작뮤지컬을 선정하였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 노동자인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서 감동적인 줄거리와 OST로 제11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작사 극본상을 수상했다. 2005년 초연 후 국내에서 15년간 5천 회 이상이 공연됐으며 해외 진출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대본이 실리기도 한 작품이다.

안문영 교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뮤지컬을 보면서 치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 힘든 상황이지만 작품의 등장인물처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힘을 얻는다면 그것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