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99개 고교, 428개 학원 동시 실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6일 시행중인 2020 9월 모의고사(2021학년 9월모평)에서도 EBS 연계율이 70%로 유지된다. 영역별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다른 영역보다 높고, 국어가 71.1%다. 수(가/나) 한국사 사탐 과탐 직탐 제2외/한문은 모두 70%다. 연계대상은 고3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출제방향’을 16일 발표했다. 

2020 9월 모의고사 역시 EBS 연계율이 70%로 유지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 9월 모의고사 역시 EBS 연계율이 70%로 유지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 9월 모의고사에 대해 평가원은 “한국사를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15개정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발표한대로, EBS 수능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 영어 영역은 2020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파악(중심 내용과 맥락 파악)과 세부정보(세부 내용)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여 출제했다.

예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한다.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과/직탐과 제2외/한문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와 영어는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수학과 사/과/직탐, 제2외/한문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 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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