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21대1, 사회통합 4.5대1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제주과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2일 제주과고에 따르면 2021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68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40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3명 늘었다. 일반전형 2.22대1, 사회통합전형 4.5대1로 지난해보다 일반전형은 하락, 사회통합전형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입 동시실시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과고가 반사효과를 누리며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반고 전환 논란을 겪은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후기모집으로 이동하며 일반고와 동시선발을 실시한다. 반면 과고는 고입 동시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데다 과고 탈락 이후 외고 자사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어 특히 올해 지원자들에게 기회가 많다. 자사고 폐지 영향도 경쟁률을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공계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인식 역시 과고 경쟁률이 상승한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과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2일 제주과고에 따르면 2021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68대1로 나타났다. /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 2.22대1, 사회통합 4.5대1>
일반은 32명 모집에 71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2.22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3명 줄었다. 2016 4.22대1, 2017 3.48대1(통합경쟁률, 전형별 경쟁률 미공개), 2018 2.97대1, 2019 3.13대1, 2020 2.31대1의 추이다. 2018학년까지 하락세를 보인 경쟁률이 2019학년 소폭 반등했고, 지난해 하락하더니 올해 다시 상승했다.

사회통합은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8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해 4.5대1이다. 2016학년 2.75대1로 높았던 경쟁률이 2018학년에는 8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하며 미달을 기록한 바 있다. 2019학년은 지원자가 8명 늘면서 정원 이상이 지원했다. 지난해 20명이 지원해 모집정원을 2배 이상 넘기더니 올해는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 지난해보다 16명이 더 지원했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1단계 전형인 서류평가와 방문, 소집면담이 4일부터 11월10일까지 이어진다. 방문면담은 담임과 추천교사 등 교사대상, 소집면담은 학생대상이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13일 오전10시 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11월23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8일 오전10시 공개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9개교>
제주과고를 비롯해 인천 인천진산 대전동신 한성 세종 창원 경남 경기북 전남 강원 등 11개교의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내달 초중순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3일 부산 부산일 대구일 경북 경산 전북 충북, 9일 울산 충남을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는 끝난다. 

<제주과고는>
제주과고는 1999년 제주시 오라2동에 설립된 제주 유일의 공립과고다. 이공계 영재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소규모에도 매년 뛰어난 진학실적을 내고 있다. 2018대입에서 KAIST14명 포스텍1명 지스트대학2명 DGIST1명 UNIST3명 등 21명의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을 냈다. 지난해는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고, 합격실적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공계특성화대학 등록실적은 KAIST15명 포스텍 1명 지스트대학1명 DGIST2명 등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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