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대1, 사회통합 2.13대 1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2021학년 인천과고 경쟁률이 하락했다. 21일 오후10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고 경쟁률은 3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80명 모집에 24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6명 줄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3대1로 지난해 3.2대1보다 하락했다. 반면 사회통합은 2.13대1를 기록, 지난해 1.94대1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같은 인천권 내 2개 과고 중 하나인 인천진산과고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저출산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추세며,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영향은 있었지만, 자사고 재지정평가 등으로 인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천과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20일 오후10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과고의 경쟁률은 3대1을 기록했다. 정원내 기준 80명 모집에 240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인천과고 제공

<전형별 경쟁률.. 일반 3.22대1, 사회통합 2.13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06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22대1이다. 지난해 3.52대1의 경쟁률보다 하락한 수치지만 지금보다 학령인구가 약 13만명 가량 많았던 5년 전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2017 3.17대1, 2018 2.94대1, 2019 3.66대1, 2020 3.52대1, 2021 3.22 순으로 3대1 초중반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통합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16명 모집에 34명이 지원, 최종경쟁률 2.13대1이다. 2017 2.06대1, 2018 2.31대1, 2019 1.19대1, 2020 1.94대1로 지난해 상승 폭보다는 못하지만 상승했다. 고입 동시실시와 자사고 지정취소 이슈로 과고 인기 상승이 예견된 흐름이 사회통합에서는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출석면담이 시작된다. 출석면담이란 지원자가 인천과고에 출석해 면담하는 것을 말한다. 1단계 서류평가가 끝나고 총 모집인원 2.5배수 내외, 약 200명을 선발한다. 2단계 출석면담 대상자는 내달 11일 오후2시 발표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인천과고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19일 오후2시 창의인성면접 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3단계 창의인성면접은 11월22일 진행된다. 면접대상자는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3학년2학기 성적과 출결 등이 반영된 학생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1~3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한 최종 합격자는 12월4일 오후2시 공개된다. 모든 전형일정은 학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산하며 일정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 유념해야 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7개교>

20일 인천권 2개 과고인 인천과 인천진산 원서접수가 끝나며 원서접수가 남은 과고는 17곳으로 줄었다. 내달 초중순까지 과고 원서접수가 이어진다. 26일 세종 한성, 27일 경남 창원, 31일 경기북, 내달 1일 전남, 내달 2일 강원 제주, 내달 3일 부산 부산일 대구일 경북 경산 전북 충북, 내달 9일 울산 충남을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는 끝난다.

<인천과고는> 

인천은 1994년 개교한 인천과고와 2006년 개교한 인천진산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인천과고는 그간 상위권 중학생들의 수도권 이탈 현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교육의 선두에 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학년은 서울대 등록자를 수시로 12명 배출하며 세종 한성 경남과고에 이어 과고4위를 차지해 명문과고라는 평을 받았다. KAIST16명 포스텍5명 GIST대학3명 DGIST4명 UNIST1명 등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우수하다. 2019년 대입은 KAIST11명 포스텍6명 GIST대학4명 DGIST2명 등 23명의 카포지디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는 수시로만 1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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