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제주교육청은 남주고등학교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12시간동안 1, 2학년 32명을 대상으로 융복합 교과기반지식탐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공학커뮤니케이션 연구회에서 개발한 융복합 교과기반 프로그램을 남주고 학생들에게 적용한 행사로 6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알고리즘 개발 및 실습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적 소양과 자연과학 지식을 총체적으로 적용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심도깊은 프로그램으로 인천대학교 교수님 1명과 연구회 소속 3명의 교사가 3일 동안 진행했다.

첫째날은 김평원 교수로부터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인공지능과 코딩 교육의 중요성'를 함께 배운 후 8팀으로 구성하고 각 팀은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인공지능과 코딩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발표를 준비하고 김평원 교수님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둘째날은 각 팀별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프로젝트 과제를 설정하고 Python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운행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 팀에서 설정한 프로젝트 과제에 맞게 트랙을 설치하고 이에 맞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오류 발생시 수정해 보는 활동을 해 각 팀마다 개성있는 활동을 했고 알고리즘 제작 원리와 근거 각 역할에 부여된 과제에 대한 문제와 극복책을 PPT로 만들어 발표 연습도 했다.

마지막 날은 팀별로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 알고리즘을 시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주고 2학년 박세준 학생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작동시키기 위한 코딩 과정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됐으며,자율주행자동차가 활성화 된다면 졸음운전, 음주운전과 같은 사고가 줄어들 것이며 응급 상황에서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느낀점을 말했다. 또한, 1학년 허태림 학생은 "강의 내용이 쉽진 않았지만 직접 실습해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했으며 자율주행자동차를 운행하는 알고리즘을 제작하는 과정이 융복합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는 내용이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