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100% 수시'.. 항공보안경호학과 애완동물보건학과 AI융합학과 신설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광주여대는 항공보안경호학과 애완동물보건학과 AI융합학과 3개 학과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 분야만 알고 있는 획일화한 인재가 아닌 융복합 사고가 가능한 창의적 인재가 요구돼 신설한 것이다. 동일학과 전형 내 최대 3회까지 지원할 수 있고, 문이과 계열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916명이다. 정원내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99.6%로 수시에서 대다수 학생을 뽑는다. 나머지 4명(0.4%)은 모두 정시 가군에서 간호학과와 실내디자인학과 각 2명씩 선발한다. 2021수시모집은 교과로만 모든 학생을 모집한다. 교과는 일반학생885명(96.2%)과 지역인재31명(3.4%) 2개 전형으로 구성된다. 오재연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수험생 안전 확보 차원에서 면접고사는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광주여대는 2021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916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99.6%이다. 수시로 대부분 학생을 뽑는다. /사진=광주여대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3개 학과 신설>

올해 항공보안경호학과 애완동물보건학과 AI융합학과 3개 학과가 신설돼 각 20명 25명 25명씩 모두 70명을 뽑는다. 광주여대 항공보안경호학과는 '최초에서 최고의 항공보안경호 인력 양성'을 모토로 국내 4년제 여자대학 최초로 설치된 학과다. 안전을 책임질 여성 보안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데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진행한 적 있는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학과의 실습장으로 활용해, 관련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보안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국가공인자격증인 일반경비지도사/기계경비지도사/신변보호사/생활체육지도자/손해평가사 등을, 민간자격증으로 수상인명구조원/방화관리자/탐정사/재난안전지도사/안전교육지도자 등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체력육성/무도능력/경호지식/보안검색실습/AI검색실무 등의 실무 능력 중심 위주로 편성했다. 

애완동물보건학과는 광주·전남 지역 4년제 대학 최초로 신설된 학과로, 반려동물 산업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반려동물의 생명 존엄성 수호 및 윤리의식도 갖추는 교육을 한다. 학생들은 애완동물보건학과를 다니며 국가공인자격증인 동물보건사/축산기사 자격증을, 민간자격증인 실험동물기술원/애견훈련사/반려동물관리사/애견미용사/동물행동상담사/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생물학/동물공중보건학/동물해부생리학/동물미생물학/동물병리학/축산식품학/동물매개치료학/동물유전육종학 등으로 편성됐다.

AI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창의적인 AI(인공지능)융합 인재 양성이 목표다. AI융합학과는 지식 정보화 시대가 요구하는 컴퓨팅적 지식과 논리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문제 해결력, VR(가상현실) 콘텐츠 실무 능력을 교육한다. 학생들은 국제공인자격증인 OCJP(오라클인증 자바 프로그래머)/OCP( 오라클인증 데이터베이스 전문가)/COS(코딩활용 능력평가)/Unity 3D(유니티3D: AR/VR 개발 자격증)을, 국가공인자격증인 ADsP(빅데이터 분석 준 전문가)/빅데이터 분석기사/정보처리기사/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등을 취득 가능하다. AI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은 인공지능 개론/소프트웨어 개발/데이터 통계분석/알고리즘/머신러닝과 딥러닝/파이썬 프로그래밍/캡스톤 디자인 등으로 편성됐다.

<교과 885명..수능최저 간호학과만 적용>

교과 일반학생은 지난해보다 25명이 늘어 885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출결)와 면접이 진행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간호학과만 적용된다. 국 영 수 탐(1과목)중 우수 2개 등급합이 10등급이내여야 한다. 수학 가형 포함시 11등급 이내로 1등급 여유로워진다. 항공서비스학부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교과49.3%+출결20.8%+면접29.9%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항공서비스학부는 교과42.9%+출결18.1%+면접39%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만 단계별 전형으로 모집하는데, 1단계는 교과49.3%+출결20.8%를 더한 점수만으로 6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면접29.9%까지 합산해 선발한다.

지역인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로만 평가한다.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광주와 전라남/북도 지역 소재 고교에서 3개 학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 불가하다. 광주 및 전라남/북도 지역 소재 고교 입학 후 재학기간 중 타 시도 소재 고교로 전학한 자와, 타 시도 소재 고교 입학자도 지원할 수 없다. 교과70.2%+출결29.8%를 더해 평가한다. 

교과 성적 반영 과목은 국 영 수가 필수고, 사 과 중에서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학년별 4과목 모두 12과목 반영하는 셈이다. 1학년30%+2학년40%+3학년30%로 합산하며, 3학년은 1학기까지 성적만 반영한다. 면접은 전부 10월29일이다. 장소는 추후 광주여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면접위원 2인이 수험생 개별 또는 집단을 면접한다. 평가요소는 인성/가치관, 학업능력/동기, 목표의식/수학계획, 의사소통력/사고력, 전공분야 이해도다. 

<융복합 인재 양성 초점..스마트교육 환경 구축>

광주여대는 항공/미용/보건의료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실용학문 중심의 특성화 대학이다. 현장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하며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전국 7개 여자대학교 중 9년 연속(공시년도 2011~2019)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취업률 1위 달성은 산업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내외 진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 결과다. 고용노동부 주관 근로경험 지원 및 취업연계 사업 5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여대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복합 사고가 가능한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학생들의 융복합 사고를 키워주기 위해 모든 학생이 주전공과 함께 복수전공 부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자기설계전공 등을 통해 원하는 전공역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융합/연계전공과정으로 개설된 AI융합비지니스, 웰니스 AI케어, 데이터/코딩큐레이터, 휴먼서비스, 뷰티창업, MAUM코칭은 융복합 사고 경쟁력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려 만들어졌다.  

/사진=광주여대 오재연 입학부처장
/사진=오재연 광주여대 입학부처장

국내 대학 최초 해부학 3D-VR 실습실, 웰니스 뷰티 AR실습실을 비롯해 8곳의 첨단 교육인프라도 구축했다. ‘해부학 VR 실습실’은 HMD(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 기반 VR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시청각 자료 기반 2D 교육에서 디지털 공간을 통한 3D 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첨단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보건의료 관련 수업에서 유용하다. ‘웰니스 뷰티 AR실습실’은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도록 scanning 시스템과 AR 시스템이 구축됐다. 학생 스스로 가상현실에 적용할 데이터를 생산하고 가상의 공간에서 헤어스타일링 메이크업 피부미용 분야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AR/VR 실습실과 함께 성인간호 시뮬레이터실, 현장토론학습실(PBL), 마음교육강의실, 스마트강의실, 융합강의실을 구축해 ‘학생중심 학습’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여대는 지속적으로 교육환경 및 콘텐츠확장을 통해 재학생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사고 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원서접수 내달 23일 시작..28일 오후8시까지>

원서접수는 내달 23일부터 28일 오후8시까지다. 광주여대 누리집 및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는 10월5일까지 광주여대 대학본부 1층 입학팀을 통해 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15일 오후2시 광주여대 누리집을 통해 공개예정이다. 면접고사는 추후 누리집에 공개될 각 학과 지정장소에서 10월29일 진행된다. 합격자는 11월10일 오후2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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