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열 교차지원 및 전형간 복수지원 허용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한남대 2021수시모집 주요 변화는 학종인 한남인재전형 전형방법 변화다. 지난해 한남인재는 1단계 서류100%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았다. 올해는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서류100%로만 선발한다. 사범대만 지난해처럼 1단계 서류100%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는 1단계성적70%+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모든 전형을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전계열 교차지원과 전형간 복수지원이 허용되는 부분도 한남대 수시의 특징이다. 충청권 고교생이라면 지역인재전형을 주목해야 한다. 한남대는 지역인재를 학종과 교과 두 전형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도 교과532명 학종400명을 합쳐 932명이다. 지난해는 각 511명 374명으로 올해는 47명이 늘었다. 지역인재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수험생 본인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를 재학(졸업)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2021수시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2364명으로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7.2% 비중이다. 전형은 교과 학종 실기 3개유형으로 구성되며 논술은 없다. 교과는 일반832명(30.7%) 지역인재교과우수자532명(19.6%) 고른기회28명(1%) 특성화고교출신자28명(1%)로 구성돼, 모두 합쳐 1420명(52.4%)의 비중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학종은 지역인재400명(14.8%) 한남인재328명(12.1%) 창업인재17명(0.6%) 다문화가정자녀8명(0.3%)로 모두 753명(27.8%)이다. 실기는 일반149명(5.5%) 어학인재29명(1.1%) 특기자13명(0.5%)으로, 합치면 191명(7%)이다. 

한남대가 2021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364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2021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364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 사진=한남대 제공

<‘최대전형’ 교과 1420명>

한남대는 수시 모집인원 절반 이상을 교과로 모집한다. 일반832명(30.7%) 지역인재교과우수자532명(19.6%) 고른기회28명(1%) 특성화고교출신자28명(1%) 4개전형 142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13명이 증가했고, 전체 모집인원 대비 52.4%의 비중이다. 전형방법도 간단하다. 4개전형 공통으로 수능최저 없이 교과100%의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일반은 별다른 지원자격 제한없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이다. 지난해보다 11명이 줄어 832명을 뽑는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초중등교육법 의거 고교 졸업자와 동등학력을 인정받은 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역인재교과우수자는 지난해보다 21명이 늘어 532명을 선발한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를 재학(졸업)한 자가 지원자격이다. 일반과 달리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외국고교 과정 졸업(이수)자도 지원불가하다. 

고른기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8명을 뽑는다. 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고출신자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 28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와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가 있는 일반고(종합고)도 가능하다. 단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고, 특목고(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고)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일반고에서 전편입한 자는 지원할 수 없지만, 고1과정이 시작되는 학년 3월 중 특성화고로 전편입한 경우는 지원이 가능하다. 

교과성적은 석차등급(1~9등급)이 부여된 전 교과 전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다만, 석차등급이 존재하지 않는 과목의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년별 성적은 1학년30% 2학년40% 3학년30%를 반영한다. 

<학종 한남인재 전형방법 일부변경> 

학종은 지난해보다 3명이 늘어 753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와 한남인재가 학종을 이끄는 양대 축이다. 두 전형 모집인원을 합치면 728명이다. 한남인재는 지난해보다 22명이 줄어 328명을 선발한다. 사범대를 제외한 전체 모집단위는 서류(학생부+자소서)100%로 선발한다. 사범대는 1단계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지역인재는 지난해보다 26명이 늘어 400명을 뽑는다. 지역인재교과우수자와 같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당 지역 고교를 재학(졸업)한 자가 지원자격이다. 창업인재는 지난해19명 올해17명으로 2명이 줄었다. 다문화가정자녀는 올해 1명이 늘어 8명을 뽑는다. 지역인재 창업인재 다문화가정자녀 3개 전형 모두 1단계 서류100% 4배수 선발 뒤 2단계는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한다. 

서류는 학생부와 교과영역(석차등급 교과별세특) 및 비교과영역, 자소서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평가는 전공적합성/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학업역량/인성 4개 항목으로 나뉜다. 단, 창업인재와 다문화가정자녀는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항목을 제외한다. 전공을 향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지적호기심, 책임감과 성실성, 공동체 의식 등을 평가한다. 사범대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확인하는 식으로 면접이 이뤄진다. 10분 정도 소요되며 평가항목은 전공적합성과 인성이다. 전공을향한 관심과 이해, 발전가능성, 긍정적 자아의식, 자기관리능력 등을 본다. 면접위원 2명이 지원자 1명을 면접한다. 

<실기 191명.. ‘최다’ 어학인재 50명>

실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191명을 모집한다. 일반149명(미술교육과20명 융합디자인전공76명 회화전공23명 스포츠과학과30명), 어학인재29명, 특기자13명(체육특기자10명 디자인특기자3명)으로 구성된다. 학종 교과와 달리 전형마다 전형방법이 상이해 유의해야 한다.

미술교육은 교과40%+실기50%+면접1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실기고사 과목은 정물소묘/기초디자인/발상과표현/정물수채화/수목담채화/소조두상/인물수채화가 있다. 원서접수 시 실기과목을 반드시 1개 선택해 접수해야 한다. 면접은 학종면접과 동일한 개별면접으로, 기본소양(인성 가치관 표현력 사회성)과 전공소양(전공적성 지원동기 진로의식)을 평가한다.

융합디자인전공과 회화전공 스포츠과학은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면접 없이 교과40%+실기60%를 합산한다. 실기과목은 융합디자인의 경우 기초디자인/발상과표현/사고의전환, 회화는 인물수채화/소묘/정물수채화/수묵담채화/상황표현이다. 스포츠과학과는 제자리멀리뛰기/드리블런닝슛/100M달리기/지그재그런 4개 종목으로 평가한다. 

어학인재는 2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1명이 줄었다. 중국경제통상학6명 글로벌비즈니스25명을 뽑는다.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과30%+면접50%+비교과20%를 반영한다. 면접위원2인이 수험생1인의 기본소양과 전공소양을 평가한다. 전공적합성 평가를 위해 지원모집단위와 관련된 언어로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 

디자인특기자는 융합디자인전공에서만 3명을 모집하는 전형이다. 교과40%+입상실적60%로 합격자를 정한다. 최근 3년이내 디자인 관련대회 수상실적이 있어야 하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4년 이내까지 가능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자(그래픽디자인/웹디자인/목공/가구), 전국기능경기대회 금상 은상 동상 입상자(그래픽디자인/웹디자인및개발/목공/가구/도자기),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입상자, 4년제 종합대학 주최 전국 고교 미술 실기대회에서 분야별 최고위상을 1위로 간주한 3위이내 입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입상 실적을 고려해 점수를 부여하며 다중 입상자는 가중치를 적용받는다. 

체육특기자는 레슬링2명 탁구2명 축구6명해서 10명을 뽑는다. 교과18%+출결2%+입상실적50%+실기30%로 합격자를 선정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선수로 등록한 국내고 졸업(예정)자 가운데 한남대가 인정하는 국내/외 대회 실적을 충족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디자인특기자와 마찬가지로 입상실적을 고려해 점수를 부여한다. 실기종목은 제자리멀리뛰기/1600M오래달리기/100M달리기/지그재그런 4개 종목으로 평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융합적 인재 양성>

/사진=은웅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사진=은웅 한남대 입학홍보처장

한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스마트융합공학부(스마트IoT전공/스마트시스템전공) 빅데이터응용학과를 신설했다. 스마트융합공학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엔지니어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은 2학년부터 ‘스마트loT전공(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스템전공(지능로봇 등)’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는다. 지식정보화사회에 필요한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기르는 빅데이터응용학과도 생겼다.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 분석 해석하는 능력과 데이터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이론적 토대를 갖추도록 지원한다. 은웅 입학홍보처장은 "한남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지식정보화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며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학과 교수님들과의 집중상담을 통해 대학생활 및 학업 진로 취업 등에 대한 지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학과 신설과 함께 지난해 '한남디자인팩토리'도 만들었다. 디자인팩토리는 학과간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창의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영상 린튼글로벌비즈니스 경영학 융합디자인 글로벌IT경영 등 학과 교수들과, 현대건설 수자원공사 등의 기업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을 예방하는 스마트 인슐린 주사 케이스, 몸에 부착해 편하게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웨어러블 링거, 높은 턱을 쉽게 넘는 휠체어 등 개발 제품도 다양하다.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들은 변리사와 협의 후 특허출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디자인팩토리는 특허출원 4건을 완료했으며, 6건이 진행 중이다.  

<입학원서 내달 23일 접수 시작>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23일 오전9시부터 28일 오후7시까지다. 서류는 10월6일 오후9시까지 제출이다. 자기소개서 입력도 10월6일 오후9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한남인재(사범대) 지역인재 창업인재 다문화가정자녀 1단계 합격자는 11월27일 오후5시 이후 발표된다. 면접고사는 지역인재만 12월12일 오전9시이며 나머지는 12월5일 오전9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4일 오후5시 이후 공개된다. 실기는 면접과 실기고사를 모두 치른다. 면접일은 미술교육과 10월31일 오전9시, 어학인재 11월13일 오후1시다. 실기고사는 미술교육/융합디자인/회화 10월31일 오후1시, 스포츠과학은 일반과 체육특기자 모두 10월17일 오전9시다. 최종합격자는 11월27일 오후5시 이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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