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올림피아드 한국 종합 5위.. 4명 전원 메달 수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 유럽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1위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유럽물리올림피아드(European Physics Olympiad, EuPhO)에서 한국 대표 학생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 메달 순위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인 종합부문에서 박정음(경기과고3)이 4위, 김희창(서울과고3)이 6위로 참가학생 5명이 모두 20위 안에 진입했다. 최현민(서울과고3)은 실험문제(1번문항)에 대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57개국 260명 학생이 참가했고, 한국은 코로나로 국제대회 일정이 조정되면서 긴급하게 참가해 ‘게스트팀’으로 참가했다. 유럽물리올림피아드 대회의 성적은 이론 30점과 실험 20점을 합한 5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이론 문제풀이와 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되는데,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올해에는 실험 시험은 시뮬레이션 수행 및 분석으로 시행됐다. 올해 이론 문제는 솔레노이드와 원형고리 사이의 상호작용, 고정된 실린더를 이용하는 역학적 가속기, 고양이 눈동자를 모형화한 렌즈 분석에서, 실험 문제는 러더포드 산란과 역학계 특성 추정에서 각각 출제됐다. 

유럽물리올림피아드는 2017년 5월 에스토니아에서 처음 시작된 후로, 해마다 5월에 유럽 내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2018년 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 2019년 대회는 라트비아 리가에서 개최했다. 대학 기초물리 수준의 이론과 실험을 출제하며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2 은2>
2020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5위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국제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 IChO)에서 한국대표단이 금2, 은2, 개인 2위의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총60개국, 235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종합 공동1위는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미국 베트남이다. 공동3위는 금메달3개 은메달1개를 획득한 중국과 싱가폴이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공동5위에 올랐다.

이번대회에서 전무겸(서울과고3) 홍준하(서울과고3)는 금메달, 박준하(대구과고3) 이민정(대구과고3)은 은메달 등 한국대표 학생 전원이 메달을 수성했고, 개인 종합부문에서 전무겸(서울과고3)이 2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대회로 전환해 개최됐다. 실험시험 없이 이론시험으로만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OIy-Exam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문제제시, 국제심판원 회의, 번역 평가 채점 모두 100%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시험시간 동안은 줌미팅으로 녹화 및 실시간 관리/감독을 진행하였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전 세계 화학분야 영재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의 학생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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