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남성현 교수팀과 조양기 교수팀(제1저자: 한명희 연구원)은 국내 연구진들과 함께 동해 심층 해수 생성 과정의 변동에 수반되는 중층 및 심층 해수의 순환 구조와 그 변동 현상을 최초로 발견하여 학술저널 Journal of Physical Oceanography에 게재하였다고 29일 밝혔다

전지구적 대양 순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달리 동해의 자오면 순환 구조와 그 변동은 오랜 기간 뚜렷하게 제시될 수 없었다. 중층 수괴의 생성이 활발했던 1990년대와 달리 2000년대 이후에는 심층 수괴의 생성이 재활성화되었음이 최근 밝혀졌으나, 순환구조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었다. 

장기간의 관측자료로부터 검증된 정밀한 해양 수치모델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를 통해 동해 내부에는 단일 순환 구조와 이중 순환 구조가 번갈아 존재함이 밝혀졌는데, 특히 199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는 이중 순환 구조가, 2000년대에는 단일 순환 구조가 우세했음이 새롭게 발견되었다. 이는 관할수역을 넘어서는 동해 전역의 환경과 생태계 및 미래 대양의 변화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이 연구는 국제적으로 동아시아시계열프로그램(EAST)으로 알려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연구과제의 지속적 지원과 서울대학교-국립해양조사원 공동승선 조사 노력의 오랜 결실이다. 

사진=서울대 제공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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