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트랙 서울대 한대 건대등 8개 대학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지스트대학과 전북대가 2020년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에너지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융합대학원은 학과개설을 통해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의 타 분야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의 경우 2024년까지 10개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선정대학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원 내 기술융합 교육 커리큘럼을 신설하거나 학과개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에 대한 지원은 융합트랙과 융합대학원으로 구분된다. 올해 선정된 융합트랙은 수소, 원전, 자원개발, 거래, 관리, 안정 총6개분야에서 기업/사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R&D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에너지융합대학원 신설을 포함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 대학 8개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신산업 융합인재 양성은 석박사생 중심의 융합기술 프로젝트로 인턴십 세미나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과 대학원 교과과정을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로 총5년간이다. 신청대상은 에너지융합기술 관련 교육/연구 수행이 가능한 대학/기업/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협약기간은 1단계 협약 시 3년, 2단계 협약 2년으로 3+2형식이다. 올해 선발된 8개대학은 2022년 12월까지 1단계, 2023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2단계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융합트랙과 융합대학원별로 지원금액이 다르다. 융합트랙의 경우 연간 5억원 이내, 융합대학원은 연간 10억원 이내다. 

지스트대학과 전북대가 2020년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에너지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2024년까지 10개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에너지융합대학원 신설을 포함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 대학 8개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지스트대학 제공
지스트대학과 전북대가 2020년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에너지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융합대학원은 학과개설을 통해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의 타 분야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의 경우 2024년까지 10개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진=지스트대학 제공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선정유형은 융합트랙과 융합대학원으로 구분된다. 융합트랙은 기업/사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R&D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융합대학원의 경우 통해 다학제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개설을 통해 에너지, ICT, 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등 타 분야 지식을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 융합대학원 신설 2개교.. 지스트대학 전북대
융합대학원 신설이 정해진 곳은 지스트대학과 전북대다. 지스트대학은 FLEX(Flexbility)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 확대에 따른 계통 유연성 확대를 집중 연구한다. 전북대는 태양광발전(PV)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접목을 꾀하는 PV-AI 융합대학원을 설립한다.

지스트대학의 경우 지스트대학의 전력/에너지 분야 전임교원을 중심으로 ‘FLEX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에너지 생산/저장/변환, 에너지 시스템/제어/운영, 기술정책/제도 등 융합적인 교과 구성을 통해 석박사 R&D 전문인력을 교육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에너지 및 전력 융합인재 62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대는 '태양광에너지-AI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태양광발전과 송배전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AI/IoT 기반의 전력망 관리능력을 겸비한 PV-AI 융합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둔다. 전북대 화학공학부 국제이공학부 전자공학부와 참여기관인 고대 에너지환경 대학원의 태양광발전(PV)/인공지능(AI) 전문분야 교수진을 중심으로 융합대학원을 신설한다. 신설 후 인공지능기반 태양광 최적설계, 머신러닝 기반 태양광발전소 경제성/환경성 평가 등을 통해 관련 분야 융합인재 77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 융합트랙 6개교.. 서울대 한대 건대 경북대 영남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융합트랙형으로 선정된 곳은 건국대 경북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서울대 영남대 한양대 6개교다. 대학별 선정과제는 건국대 ‘에너지거래 플랫폼’, 경북대 ‘지능형 산업/건물 에너지관리’,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스마트 원전해체’, 서울대 ‘스마트 자원개발’, 영남대 ‘수소산업’, 한양대 ‘에너지 안전’ 등이다.

건대가 선정된 과제는 에너지거래 플랫폼 융합인력양성이다. 과제를 통해 전력시스템/수요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AI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적인 전문기술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거래소 플랫폼을 구축해 전력거래 시장/경제성분석 등 다학제적 역량을 보유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과제 수행을 통해 에너지거래 융합인재 71명 양성을 목표로 뒀다. 건대 전기공학과, 산업공학과, 컴퓨터공학과와 참여기관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식품자원경제학과 대학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산학연계 R&D, 실무 활동을 통한 석박사 R&D전문인력을 교육하고 훈련시킨다.

경북대는 지능형 산업/건물 에너지관리 분야다. 건물/산업에너지 관리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AI, 빅데이터, D&A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 경영전략 등의 융합을 토대로 4차산업혁명과 미래에너지 분야의 도전적 변혁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뒀다. 관련 분야 융합인재 61명 양성이 목표다. 경북대 건축공학과 에너지공학과 통계학과를 기반으로 전력시스템/인공지능, 배터리, 빅데이터 분야로 구성된 다학제 간 융합전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스마트 원전해체 분야에 선정됐다. 원자력발전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다학제 융합을 통한 원전해체 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한다. 대학 내 원자력산업학과와 에너지정책학과 교과목을 중심으로 AICBM 융합기반 해체기술 교육과정 구성과 해외 연구기관 연계활동을 통해 교육/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재 31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의 경우 스마트 자원개발 분야다. 자원개발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와 AI, 빅데이터, 로봇기술 기반의 스마트자원탐사, 스마트마이닝 등을 통해 자원산업 석박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 융합인재 36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주축으로 대학 내 AI전문대학원, 공학전문대학원, 기계공학부가 융합한 교과목을 운영해 교육과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남대는 수소산업 인력양성 분야다. 수소생산, 운송/저장, 활용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기술간 융합을 통해 수소 신산업 창출/확산에 기여하는 인력을 양성한다. 영남대 화학공학부를 중심으로 수소기술에 대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영남대 에너지융합공학과와 참여기관인 지스트대학 등과의 연계 교육활동이 이뤄질 계획이다. 과제참여를 통해 53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양대는 에너지 안전 관련 분야다. 에너지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법/제도 개선을 통해 신산업 육성/창출에 기여하는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과제목적이다. 한대 에너지안전 융합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기술 융합정책센터’ ‘4차산업혁명 융합연구원’ ‘지능형 빅데이터 센터’ ‘에너지 하베스팅 센터’ ‘방폭 기술센터’ 등이 참여한 교육/연구 활동을 통해 교육이 이뤄진다. 이 같은 교육/활동을 통해 에너지안전 관련 인재 48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하고, 기술 융복합을 선도하며,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24년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기업의 수요와 기술 융복합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융합 커리큘럼 개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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