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월 모의고사] 3월학평보다 확대된 출제범위.. 국어 영어 ‘첫 전범위 출제’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20 4월 모의고사(4월학평)의 출제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경기교육청이 주관하는 4월학평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등교개학이 미뤄지면서 5월에 실시하게 됐지만, 국어와 영어가 전범위에서 출제되는 첫 모의고사로서 의미를 갖는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3월학평과 마찬가지로 고3 학년초인 만큼 전범위 출제가 이뤄지지 않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출제가 이뤄지는 영역들이 여전히 있다. 향후 치러지는 모의고사에서도 고3학년들이 교육과정 진행 중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기에 따라 출제범위를 조정하게 된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며 전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한국사를 비롯해 국어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Ⅰ는 전범위 출제가 이뤄지는 영역이다. 3월학평에서 국어와 영어는 1~2학년 교육과정이 출제범위였지만 4월학평부터 전범위로 확대된다. 여타 영역들의 경우 전범위 출제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출제대상에서 제외된 영역도 존재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6월모평 이전까지 전국단위 모의고사의 출제대상에서 완전 배제된다.

<수학(가).. 수Ⅰ,Ⅱ 전범위, 확률과통계 경우의수, 미적분 수열의극한>
수학은 모의고사가 진행될 때마다 출제범위가 조금씩 확대된다. 올해의 경우 출제영역이 예년과 다소 다른 점을 유의해야 한다. 3월학평의 수학(가) 출제영역 가운데 수학Ⅰ,Ⅱ의 전범위가 포함되는 특징이다. 이후 모의고사에선 수학Ⅰ 전범위만 출제범위에 속한다. 확률과통계와 미적분은 9월모평에 가서야 전 범위 출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4월학평에서 확률과통계는 경우의수, 미적분은 수열의극한까지 출제한다.

<수학(나).. 수학Ⅰ,Ⅱ 전범위, 확률과통계 경우의수까지>
수학(나)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의 세 영역에서 출제된다. 수학Ⅰ,Ⅱ의 출제범위는 전범위다. 확률과통계만 경우의수까지 부분적으로 출제된다. 6월모평 확률, 7월학평 확률분포로 차츰 범위를 넓혀 9월모평부터 전범위 출제가 이뤄진다.

<과탐Ⅱ.. 3월학평 미출제, 9월모평부터 전범위 출제>
과탐Ⅰ의 경우 3월학평부터 전 범위가 출제된다. 심화과목인 과탐Ⅱ는 3월학평에서는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 4월학평부터 과목별로 출제가 시작된다. 9월모평부터 전범위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현행 대입에서는 서울대 지원 시 과탐Ⅱ 응시가 필수적이다. 서울대는 자연계열 응시자들에게 과탐Ⅱ를 필수응시하도록 요구한다. 서로 다른 Ⅰ+Ⅱ, Ⅱ+Ⅱ조합인 경우에만 서울대에 지원 가능하므로 물리Ⅰ+화학Ⅰ처럼 Ⅰ+Ⅰ조합이거나 물리Ⅰ+물리Ⅱ처럼 과목명이 같은 과목으로 Ⅰ+Ⅱ조합인 경우에는 서울대에 지원조차 할 수 없다. 때문에 Ⅱ과목의 출제범위가 향후 어떻게 확대되는지 미리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 물리Ⅱ(물Ⅱ)
물Ⅱ는 4월학평부터 역학적 상호작용까지의 범위에서 출제되기 시작한다. 6월모평의 경우 전자기장까지를 출제범위로 한다. 7월학평에서 자기장까지로 출제범위가 확대된 후 9월모평부터 전범위 출제가 시작된다.

- 화학Ⅱ(화Ⅱ)
화Ⅱ는 4월학평에서 반응엔탈피까지 출제된다. 6월모평에서는 화학반응속도까지를 출제범위로 한다. 7월학평에서는 반응속도와 촉매 단원 전반으로 출제범위가 확대되며, 9월모평에서는 전범위에 걸쳐 출제될 예정이다. 

- 생명과학Ⅱ(생Ⅱ)
생Ⅱ는 4월학평에서 세포의 호흡과 광합성이 출제범위다. 6월모평은 유전자발현의 조절까지를 출제범위로 한다. 7월학평은 생물의 진화와 다양성(식물과 동물의 분류)를 출제범위로 할 예정이며, 9월모평부터는 전범위에서 출제된다.

- 지구과학Ⅱ(지Ⅱ)
지Ⅱ는 4월학평부터 고체지구를 범위로 출제된다. 6월모평에서는 대기와해양(대기의 운동과 순환)까지가 출제범위다. 7월학평에서는 행성의 운동까지 출제범위를 넓힐 예정이며, 9월모평부터 전범위가 출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