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대입잣대] 전문대학 취업률 71.1%.. 농협대 95.7% ‘최고’, 춘해보건대 군산간호대 톱3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년 전문대학 취업률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전문대학의 강점은 높은 취업률에 있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전문대학으로 U턴입학하는 경우가 해마다 1500여명 가까이 나타나는 배경에는 전문대학의 취업 강세가 자리잡고 있다. 대학알리미가 10일 공시한 ‘졸업생의 취업현황’에 의하면 기능대학을 제외한 137개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은 71.1%로 나타났다. 

취업률 1위는 농협대(95.7%)가 차지했다. 졸업자 중 미산정 지표를 제외한 186명 가운데 178명이 취업했다. 춘해보건대(86%) 군산간호대(85.8%) 순으로 톱3였다.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9 ‘졸업생의 취업현황’은 2018년 12월31일 기준이다. 2017년 8월, 2018년 2월 졸업자가 조사 대상이다.

<농협대 95.7% ‘최고’.. 춘해보건대 군산간호대 톱3>
기능대학을 제외한 137개 전문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71.1%로 나타났다. 전체 16만8788명의 졸업자에서 취업률 미산정지표 1만8226명을 제외한 15만562명 중 10만7064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대다. 95.7%로, 137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90%를 넘기는 취업률이었다. 춘해보건대(86%) 군산간호대(85.8%) 순으로 톱3였다. 톱3에 이어 조선간호대(85%) 서울여자간호대(83%) 기독간호대(82.1%) 순으로, 간호대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난 특징이다. 

1위인 농협대의 경우 주간/야간 포함, 협동조합경영과 협동조합경영과(2년제) 협동조합산업과 협동조합산업학과의 취업률이 공시됐다. 전체 졸업자 186명 중 178명이 취업했다. 농협대는 농촌의 경제적 자립과 부흥을 도모하고, 민주농업협동조합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이론과 기술 및 응용방법을 연마한 농업 농촌 농협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협동조합경영과(야간) 협동조합경영과(2년제)(주간) 협동조합산업학과(주간)이 100% 취업률이었다. 협동조합경영과(야간)의 경우 졸업자가 3명으로 한 자리수인 경우다. 협동조합경영과(2년제)(주간)은 졸업자 46명, 협동조합산업학과(주간)은 졸업자 11명이 모두 취업했다. 

농협대의 뒤를 이은 춘해보건대에서는 유아교육과의 취업률이 96.9%(취업자31명/졸업자(미산정지표제외32명)로 가장 높았다. 언어재활학과(주간)95%(19명/20명) 유아교육학과(야간)90.9%(10명/11명) 간호학과(4년제)(주간)90.8%(275명/303명) 치위생과(주간)90.1%(82명/91명) 순으로 90%를 넘는 취업률이었다.

톱3를 끊은 군산간호대의 경우 4년제 간호학과만을 모집, 졸업자(미산정 지표 제외) 288명 중 247명이 취업해 85.8%의 취업률이었다. 

<톱20.. 간호대 상위권, 보건계열 특성화대학 중심>
톱3에 이어 조선간호대85%(170명/200명) 서울여자간호대83%(229명/276명) 기독간호대82.1%(138명/168명) 한국승강기대81.7%(232명/284명) 영진전문대81.3%(2242명/2758명) 경북보건대79.8%(319명/400명) 거제대79.5%(342명/430명) 연암공대79.5%(411명/517명) 가톨릭상지대79.3%(510명/643명) 안동과학대78.9%(666명/844명) 문경대78.7%(203명/258명) 삼육보건대78.7%(380명/483명) 경복대78.2%(1593명/2037명) 인천재능대77.7%(1125명/1447명) 충북보건과학대77.7%(755명/972명) 신성대77.1%(1056명/1370명) 선린대77%(670명/870명) 순으로 톱20을 끊었다.

간호대 중심으로 취업률이 높은 특징이다. 톱3다음으로 조선간호대 서울여간호대 기독간호대로 간호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9위의 경북보건대 역시 간호학과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7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승강기대의 경우 세계 최초 승강기특성화대학으로, 전문 승강기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있다.

8위의 영진전문대는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의 효과로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의 경우 취업률 79%를 기록,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형 전문대학 가운데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외 985개 기업과의 주문식교육 협약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현장인재를 양성하고 있는데, 특히 LG디스플레이반 SK하이닉스반 삼성SDI반 등 기업별 현장 요구에 맞춘 주문식교육 협약반을 개설해 운영한다. 

톱10을 끊은 거제대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에서 설립한 조선해양분야 특성화대학이다. 세계적 조선 해양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위의 연암공대는 LG에서 설립, 지원하는 대학으로 기계공학과 산업정보디자인계열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 전자전기계열 조선자동차항공기계계열 등 공학계열 학과 운영으로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12위의 가톨릭상지대는 전국 유일 가톨릭 전문대학으로, 경북북부 최초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문을 연 학교다. 계약학과인 융복합농산업과학과(94.4%)에 이어 간호학과(92.8%)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13위의 안동과학대는 간호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 야간모집을 포함, 건설정보학과 마케팅경영과 뷰티아트학과 등에서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14위의 문경대는 보건/복지/문화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역시 간호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주간) 100% 취업률에 이어 유아교육과(3년제)가 92.9%, 간호학과(4년제)가 88.9%로 뒤를 이었다. 

15위의 삼육보건대는 대학명에서도 드러나듯 간호보건분야, 자연과학분야의 특성화대학이다. 뷰티헤어과 취업률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간호학과92.1%로 뒤를 이었다. 

16위의 경복대는 남양주캠퍼스를 확장하면서 기존 포천캠을 간호보건계열로, 남양주캠을 복지예술계열로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100% 취업을 보장하는 취업보장형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특징이다.

17위의 인천재능대는 수도권 취업률 5년 연속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사업 선정 등 정부의 핵심적인 재정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5년간 43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는 등, 든든한 국고지원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간호과(야간) 유통물류과 회계행정과-행정관리전공이 한 자리수 졸업자를 내며 100%취업률이었던 것을 제외하면 간호학과(4년제)가 96.6%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인천재능대는 수능최저 없는 간호학과 선발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18위의 충북보건과학대는 간호학과 방사선과 응급구조과 등을 운영하는 보건계열 특성화대학이다. 의기공과(자연과학) 창업경영과(주간)이 100% 취업률을 보였고, 창업경영과(야간) 96.9%, 치위생과 9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19위의 신성대의 경우 도시건설과(야간) 물리치료학과(주간) 소방안전관리과(야간) 자동차계열(야간) 작업치료학과(야간) 전기에너지공학과(야간) 제철산업공학과(야간)에서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20위의 선린대는 한 자리 수 졸업자를 배출한 경우를 제외하고 방사선학과(야간) 92.3%, 물리치료학과(야간) 90.9% 순으로 90%를 넘는 취업률이었다.

<톱100 취업률 67.9%에서 끊겨>
톱21부터 톱50까지는 제주관광대76.7%(520명/678명) 대전보건대76.5%(1445명/1888명) 대림대76.5%(1546명/2020명) 전북과학대76.4%(398명/521명) 광주보건대76.2%(1002명/1315명) 경기과기대76.1%(1152명/1514명) 구미대76%(1416명/1863명) 전주비전대76%(848명/1116명) 서영대75.9%(1308명/1724명) 경북전문대75.9%(676명/891명) 전남과학대75.8%(973명/1284명) 대구보건대75.7%(1685명/2226명) 동남보건대75.6%(1188명/1571명) 진주보건대75.5%(650명/861명) 신구대75.3%(1752명/2327명) 안산대75.3%(1072명/1424명) 경남도립남해대학75.2%(230명/306명) 한림성심대75%(778명/1037명) 울산과학대74.9%(1134명/1515명) 연암대74.7%(284명/380명) 송호대74.5%(196명/263명) 강릉영동대74.5%(663명/890명) 원광보건대74.4%(1152명/1548명) 청암대74.2%(660명/890명) 혜전대73.9%(788명/1066명) 두원공대73.7%(1639명/2223명) 마산대73.3%(1383명/1888명) 영남이공대73.1%(1615명/2208명) 경남정보대73%(1848명/2530명) 여주대72.7%(1322명/1819명) 순의 취업률이었다.

톱51부터는 광양보건대72.6%(299명/412명) 대동대72.5%(288명/397명) 제주한라대72.4%(894명/1234명) 대전과기대72.4%(1013명/1400명) 충청대72.3%(1249명/1727명) 대구공업대72.2%(462명/640명) 유한대72.1%(1354명/1879명) 한국농수산대학72%(221명/307명) 동원대71.9%(973명/1353명) 동아보건대71.9%(440명/612명) 대원대71.9%(634명/882명) 고구려대71.8%(574명/799명) 목포과학대71.6%(548명/765명) 수원여대71.5%(1115명/1559명) 연성대71.5%(1446명/2022명) 송곡대71.5%(128명/179명) 부천대71.4%(1960명/2747명) 동강대71.2%(720명/1011명) 동양미래대71.1%(1511명/2126명) 서정대71.1%(1058명/1489명) 경인여대71%(1239명/1744명) 강원관광대70.9%(310명/437명) 경북도립대70.9%(197명/278명) 오산대70.8%(1305명/1842명) 대경대70.8%(873명/1233명) 호산대70.3%(481명/684명) 경남도립거창대학70%(203명/290명) 한국영상대69.9%(628명/899명) 영남외국어대학69.5%(182명/262명) 성덕대69.4%(365명/526명) 경북과학대69.3%(341명/492명) 군장대69.3%(438명/632명) 김해대69.1%(242명/350명) 동원과기대69%(510명/739명) 청강문화산업대68.9%(727명/1055명) 용인송담대68.8%(872명/1267명) 계명문화대68.6%(1234명/1799명) 장안대68.6%(1402명/2044명) 인하공전68.4%(1741명/2545명) 동주대68.4%(754명/1103명) 동의과학대68.3%(1254명/1836명) 부산여대68.3%(650명/952명) 동서울대68.1%(1290명/1894명) 한국관광대68.1%(541명/795명) 포항대68%(528명/776명) 백석문화대68%(1138명/1673명) 대구과학대68%(963명/1416명) 순천제일대68%(607명/893명) 대덕대68%(969명/1426명) 아주자동차대학67.9%(231명/340명) 순으로 톱100 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울산 78.6% 최고, 제주 경북 톱3>
137개 전문대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17개시도 중 울산의 취업률이 78.6%로 가장 높았다. 울산에 위치한 전문대학은 2개교로, 춘해보건대 86%, 울산과학대 74.9%였다. 춘해보건대의 경우 보건계열 학과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울산과학대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설립한 대학으로, 현대중공업이 재단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공학계열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의 뒤를 제주가 74%로 뒤따랐다. 제주 소재 전문대학 역시 2개교로, 제주관광대 76.7%, 제주한라대 72.4% 순이다. 제주관광대는 대학명에서 나타나듯, 국내 최초 관광특성화대학이다. 제주한라대는 동북아시아 직업교육 중심대학을 표방하며, 한 자리 수 졸업자를 배출한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유아교육학과(1년제) 통신컴퓨터공학과 등에서 100%　취업률을 나타냈다.

경북이 73.9%로 톱3를 끊었다. 15개 전문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경북은 경북보건대79.8%(319명/400명) 가톨릭상지대79.3%(510명/643명) 안동과학대78.9%(666명/844명) 문경대78.7%(203명/258명) 선린대77%(670명/870명) 구미대76%(1416명/1863명) 경북전문대75.9%(676명/891명) 경북도립대70.9%(197명/278명) 대경대70.8%(873명/1233명) 호산대70.3%(481명/684명) 영남외국어대학69.5%(182명/262명) 성덕대69.4%(365명/526명) 경북과학대69.3%(341명/492명) 포항대68%(528명/776명) 서라벌대65.9%(172명/261명) 순이었다.

톱3 지역에 이어 광주73.7% 대구73.5% 경남72.8% 충남71.8% 전남71.7% 충북71.6% 인천71.6% 대전70.9% 경기70.7% 전북70.6% 강원70% 세종69.9% 부산67.6% 서울67.4% 순이었다.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별 취업률>
기능대학이 명칭을 바꾼 한국폴리텍대학은 캠퍼스별 취업률을 공시하고 있다. 민간부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 신성장산업분야의 다기능기술자(학위 과정), 기능장 등을 양성하고, 취업을 의망하는 청소년, 고학력 미취업자, 실직자, 취업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기능인력(기능사)을 양성하고자 한다.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특성화대학 바이오캠으로, 90.9%의 취업률이었다. 전체 캠퍼스 가운데 유일하게 90%를 넘는 취업률이었다. 

III대학 강릉캠88.5%(46명/52명), IV대학 아산캠86.2%(200명/232명), IV대학 홍성캠84.9%(90명/106명), IV대학 청주캠83.8%(290명/346명), V대학 익산캠83.7%(41명/49명), VII대학 울산캠82.9%(286명/345명), VII대학 부산캠82.8%(314명/379명), VII대학 창원캠82.7%(535명/647명), IV대학 대전캠82.2%(342명/416명), III대학 춘천캠81.6%(111명/136명), I대학 서울정수캠81.5%(472명/579명), V대학 김제캠81.3%(174명/214명), I대학 서울강서캠80.9%(144명/178명), V대학 광주캠80.2%(259명/323명), VI대학 구미캠80.2%(178명/222명), II대학 안성캠79.3%(111명/140명), I대학 성남캠78.7%(310명/394명), II대학 인천캠78.5%(758명/966명), 특성화대학 섬유패션캠78.4%(91명/116명), III대학 원주캠77.8%(14명/18명), VI대학 영주캠77.8%(14명/18명), 특성화대학 항공캠77.4%(171명/221명), V대학 목포캠77.3%(75명/97명), VI대학 대구캠76%(330명/434명), ICT폴리텍대학74.5%(73명/98명), I대학 제주캠40%(2명/5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