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진학의 방향을 찾는 체인지메이커스 캠프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16일과 17일 이틀간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사전 참가를 희망한 대구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2019 학부모 진로진학 체인지메이커스 캠프'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자율성 확대를 통한 학교평생학습관 기본과정 운영 내실화, 온라인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학부모 맞춤형 교육, 학부모교육공동체 협력과 지원을 통한 학부모교육 가치 확산이라는 방향 아래 자녀와 가족의 긍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부모교육을 운영해 왔다.

이번 캠프는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학부모와 학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그간의 학부모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1일차는 공감과 소통 프로그램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를 변화시키며, 세상을 변화시켜가는 체인지메이커로서 학생과 학부모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래 사회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는 다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협력의 힘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어 학생, 학부모 2개 반으로 분반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강의와 시간 계획 활동이 준비돼 있다. 저녁에는 '너에게 당신에게' 시간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각자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일차는 '미리 가보는 고교생활'을 주제로 대입제도 이해 및 학과전공탐색, 고등학교 생활 및 2015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이해, 영어공부학습법, 수학공부학습법, 대학생 멘토와 대화 등 총 5개 부스로 운영된다. 학생은 자신의 진로진학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고, 학부모 또한 자녀의 동반자로서 진정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경운중 정은영 학부모는 "대구교육청의 학부모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감사한다"라며 "기말고사가 끝난 중3 전환기에 아이도 부모도 함께 삶의 방향성을 깊이 고민하고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1박 2일 진로진학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서로 소통하며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미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또한,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를 이끄는 문화 체인지메이커로서의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해 따뜻한 교육공동체로서 교육수도 대구를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