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서류 기반 심층면접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이번주 주말인 11월4일과 5일 실시하는 숙명여대 숙명인재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숙대 숙명인재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의 개별면접이기 때문에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등에 기출문제가 공개돼있지 않다. 공통질문이 출제되는 유형이 아니며, 서류기재내용에 따라 질문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숙대 면접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제출한 서류 내용을 점검하고 모집요강 등에 명시된 면접설명을 참고해야 한다.
<숙명인재 면접..제출서류 기반>
숙대 숙명인재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으로 평가항목에 대해 종합평가하는 심층면접 방식이다. 시간은 10~15분 내외로 평가위원 2인이 참여한다.
평가항목은 크게 전공적합성, 종합적사고력, 의사소통능력/인성으로 나뉜다. ‘전공적합성’은 전공 선택 동기, 관심, 적성, 진로탐색과정, 발전가능성 등과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학업에 대한 노력 정도를 평가한다. 학생부의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및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등을 살피며 자소서는 1, 2, 4번 문항을 활용한다.
‘종합적사고력’은 이해력, 논리적 사고력과 다양한 시각/관점을 평가한다. 학생부에서는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및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을 살피고, 자소서에서는 2, 4번 문항을 활용한다.
‘의사소통능력/인성은 면접태도, 의사소통능력과 협력, 배려, 리더십, 도덕적 가치관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출결상황, 창의적체험활동상황, 핵동특성및종합의견을 살피고 자소서의 3, 4번 문항을 활용한다.
세 가지 평가항목에서 제시된 학생부/자소서의 평가 활용영역 이외에도 학생부/자소서의 모든 내용을 평가에 활용한다.
<기출문제 없는 숙대 면접..부산진로진학센터 공개한 면접후기 참고>
숙대 면접의 유형이나 질문형식에 감을 잡기 어려운 지원자들은 부산진로진학센터가 발간한 ‘2017 대입 면접후기자료집’을 참고할 만 하다. 올해 숙명인재는 지난해 숙명미래리더와 숙명과학리더로 나눠 모집했다. 지난해 숙명과학리더에서는 식품영양학과에 지원한 학생에 “3년내내 꿈이 식품개발연구원이었으나 과학 독서가 적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노인의 식생활 문제점’ ‘비만의 원인’ ‘인상깊게 읽은 책’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숙명미래리더로 선발한 의류학과의 경우 ‘숙대 지원동기’ ‘또래학습멘토링 튜터로서 어려웠던 점’ ‘봉사활동을 많이 했는데 어떤 봉사활동을 했는지’ ‘본인의 장단점’ ‘3학년 때 성적이 떨어진 이유’ 등에 대해 질문했다. 지원자가 한 활동과 관련해서는 ‘사물놀이 체험 중 자신이 한 역할과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 ‘’이기적유전자‘, ’왓슨이 들려주는 DNA이야기‘를 읽었는데, 이가 패션과 연관된 점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했다.
정치외교학과에서는 ‘정치외교학과 지원 동기’ ‘외교관이 필요한 자질’ ‘외교관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이나 해결하고 싶은 일’ 등에 대해 질문했다. 전공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통일을 찬성하는 사람은 왜 찬성하는지, 반대하는 사람은 왜 반대하는지 각각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숙대 숙명인재 어떻게 선발하나>
숙대 숙명인재는 올해 48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숙명미래리더와 과학리더를 합한 391명보다 대폭 확대됐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4204명이 지원해 8.76대 1의 경쟁률이었다. 최고경쟁률은 25.8대 1의 사회심리학과, 최저경쟁률은 4.5대 1의 전자공학이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40%와 면접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법학과 경영의 경우 1단계에서 2배수를 통과시키는 차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면접은 인문계와 의류학과가 11월4일, 의류학과를 제외한 자연계가 11월5일 실시한다. 합격자는 11월13일 발표해 수능 이전 발표를 마치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