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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선인국제중 내년 3월 개교.. 국제중 5개 확대되나17명씩 2학급 정원 34명.. 외국어 국제분야 특화교육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10.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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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공사 지연문제로 올해 초 개교가 무산됐던 경남 진주의 선인국제중이 내년 3월 개교한다. 23일 경남교육청은 9월 학교법인 기파교육문화재단이 제출한 학교설립인가 신청서에 대해 최종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인국제중은 국제분야 특성화중으로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1학년 학급당 17명으로 2개학급 신입생 3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인국제중은 일반 중학교와 동일하게 수업을 진행하지만 오후에는 외국어교육과 국제분야 수업을 실시한다. 교과과정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국제이해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국제이슈토론 국제모의재판 외국어 화상교육 수업 등 국제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는 진주시 대곡면 옛 대곡초 월암분교 터에 자리잡았다.

공사 지연문제로 올해 초 개교가 무산됐던 경남 진주의 선인국제중이 내년 3월 개교한다. 지난 23일 경남교육청은 9월 학교법인 기파교육문화재단이 제출한 학교설립인가 신청서에 대해 최종 인가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교사와 수업 중인 청심국제중의 모습. /사진=베리타스알파DB

당초 올해 3월 개교할 예정이었던 선인국제중은 학교 신축공사 미비 등의 이유로 개교가 무산됐었다. 1월 교육청은 재단 측이 신축 중인 학교 공사가 늦어진다면서 시설공사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 후 학교설립인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개교가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개교를 학교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선 건물 준공검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지만 선인국제중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입문과 화장실 세면대, 탕비실 바닥 등 곳곳에서 공사가 끝나지 않아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 3월 개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무엇보다 그런 공간에서 생활할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고, 공사를 날림으로 급하게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개교 이전에 선발을 진행하면서 한 차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혼란을 낳기도 했다. 지난해 말 1학년 학생 모집 절차를 거쳐 20명 가량의 합격자를 확보했지만 최종적으로 개교가 무산된 탓이다. 원칙대로는 학교 설립인가가 난 뒤 모집을 진행해야 하지만 진주시내 첫 특성화중인 점 등을 고려해 사전에 경남교육청이 각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모집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개교가 무산되자 선인국제중에 지원한 학생들은 여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진주시내 다른 중학교로 입학배정을 받았다.

<전국 국제중은 몇 개? 4개교 체제>
2017년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국제중은 모두 4개교다. 서울 소재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경기의 청심국제중, 부산의 부산국제중 등이다. 부산국제중만 유일하게 공립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3개교는 사립이다. 국제중은 국제분야와 외국어교육에 특화된 교육으로 외고나 국제고 등 특목고 진학실적이 뛰어나다. 특목고뿐 아니라 자사고 진학실적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제중의 신입생 선발은 추첨방식을 통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운영하지만 올해 부산국제중이 2단계 면접을 폐지하면서 유일하게 선발권을 유지한 국제중은 청심이다. 청심국제중은 1단계에서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을 실시한 뒤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다만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지원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학교장 추천 학생 수는 소속 학교의 졸업예정자의 10%까지 가능하다.

2015년 서울 소재 2개 국제중인 대원 영훈은 영훈의 입학비리 사건으로 특목중 재지정취소 문제가 터지면서 100% 추첨선발로 전환했다. 2015년 ‘2년 후 재평가’ 판정을 받은 영훈국제중은 28일 서울시내 3개 자사고와 함께 재지정평가를 앞두고 있다. 부산국제중은 올해 급부상한 외고 자사고 폐지 논란의 영향으로 2단계 면접을 없애고 추첨만으로 선발, 사실상 선발권을 포기했다.

선발효과가 축소됐지만 뛰어난 진학실적으로 국제중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영훈국제중은 올해 2월 졸업생 155명 가운데 64.5%에 해당하는 100명이 자사고에 진학했다. 외고국제고 15명(9.7%), 과고 5명(3.2%)의 진학실적이다. 대원국제중의 경우 올해 졸업생 164명의 45%인 73명이 자사고에 진학했다. 외고국제고는 31명(18.9%), 과고는 9명(5.5%)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중은 외고국제고 진학률이 높았다. 올해 졸업생 63명 중 43%인 27명이 외고국제고에 진학했으며 자사고와 과고는 각각 4명(6%)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선발권을 유지하고 있는 청심국제중은 졸업생 105명 중 38%에 해당하는 40명이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에 진했다. 이어 자사고 32명(30%), 과학고 3명(3%), 일반고 29명(28%)의 진학결과다. 특목자사고 진학비율이 70%에 이르는 뛰어난 진학실적으로 올해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정원내 100명을 모집한 청심국제중에 지원한 인원은 총 1342명으로 경쟁률 13.42대 1로 마감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 모집에 1283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12.83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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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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