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절대평가, 반영비율 축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수의대는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펫 산업’이 부각되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방송도 더욱 늘어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 9월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8수시에서도 정원내 기준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면서 수의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의치한 열풍과 더불어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 역시 날로 높아지는 수의대는 올해 정시에서 20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32명에서 31명 줄어든 수치다. 정시 비중은 지난해 46.6%에서 올해 40.4%로 축소되면서 입시의 중심축을 수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4년제대학 전체 정시 비중이 26% 수준이라는 점에 비하면 아직 높은 편이지만, 의대/치대/한의대와 비교할 경우 정시 축소 흐름이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의대만 37.1%로 수의대보다 정시비중이 낮을 뿐, 치대는 41.9%, 한의대는 48.1%로 여전히 수의대보다 높은 상황이다.

올해 201명의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요강상 인원 기준이다. 해마다 20명 이상의 수시이월이 발생한 데다 올해 수시인원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이월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부터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면서 영어를 감점/가산제로 전환하는 대학이 있다. 나머지 대학 역시 영어의 비중을 줄인 대신 나머지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대학별 전형방법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수능90%에 교과10%를 합산하는 건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수능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치한 열풍과 더불어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 역시 날로 높아지는 수의대는 올해 정시에서 20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32명에서 31명 줄어든 수치다. 정시 비중은 지난해 46.6%에서 올해 40.4%로 축소되면서 입시의 중심축을 수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사진=건국대 제공

<정시 축소세.. 수시이월 지난해 24명>
수의대는 2018학년 정시에서 총 201명을 모집한다. 3년간 257명→232명(25명 감축)→201명(31명 감축)으로 해마다 규모가 축소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감소폭이 더욱 커지면서 수시에 무게중심을 실은 모습이다. 정시규모는 정원내 기준 3년간 51.6%(정시257명/전체498명)→46.6%(232명/498명)→40.4%(201명/497명)로 감축일로다.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전국의 수의대는 10개교다. 모집군별로는 가군(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충북대) 128명, 나군(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54명, 다군(제주대) 19명이다. 유일한 사립 수의대로 수험생들의 최고선호도를 자랑하는 건대가 44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어 충북대(28명) 경상대(22명) 충남대(20명) 경북대 제주대(각 19명) 전북대(18명) 전남대(16명) 강원대(15명) 순이다.
가군에서 모집을 실시하는 서울대는 요강상 수시전원 선발체제여서 수시이월인원만을 대상으로 정시모집을 하는 특징이다. 2015학년까지 가군으로 모집하던 전북대는 2016학년부터 나군 모집으로 전환해 올해 역시 나군에서 모집한다.

올해 정시 감축인원 총 31명 가운데, 감축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전북대다.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18명으로 12명의 감축이다. 이어 충북대 6명(2016학년 34명→2017학년 28명), 건대 5명(49명→44명), 전남대 4명(20명→16명), 경상대 2명(24명→22명), 경북대 제주대 각 1명(20명→19명) 순으로 감축했다. 강원대 충남대는 지난해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올해 201명의 정시 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그 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요강상 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시모집은 최초합격자 발표 후 등록하지 않은 인원만큼 수시미등록충원(추가합격)을 거친다. 그럼에도 발생하는 결원이 정시인원으로 이월되고 나서야 최종 정시 선발인원이 확정되는 셈이다. 올해 수시 미등록충원은 12월27일 오후9시 마감이며, 28일까지는 최종 미등록충원합격자의 등록절차가 진행되므로 29일쯤이 돼서야 수시이월 규모가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3년간 수시이월 인원은 매년 20명 넘게 발생했다. 2015학년은 요강상 232명 모집이었으나, 39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로는 301명을 모집했다. 2016학년은 요강상 257명 모집에서 27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 284명을 모집했고, 2017학년에는 요강상 232명 모집에서 24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 256명을 모집했다. 지난해만큼만 수시이월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올해 모집인원은 225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올해 수시 인원이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수시이월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요강상 모집인원을 넘어서는 수준의 수시이월은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건대 경북대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의 경우 최근 3년간 0~2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해 타 계열 대비 수시이월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지난해 수시이월이 가장 많았던 대학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정시 모집을 실시하는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10명 발생해 정시에서 10명만을 선발했다. 2015학년 8명, 2016학년 6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에 이어 전북대 충남대 각 4명, 강원대 충북대 제주대 각 2명 순으로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건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는 수시이월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충원율 평균 73.4%>
지난해 건대를 제외한 9개 수의대의 평균 충원율은 73.4%였다. 수시이월 포함 총 207명 모집에 152명이 추가합격했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뜻한다. 충원율 100%는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면 예비번호 10번, 즉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충원율이 높을수록 추가합격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건대의 경우 지난해 충원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충원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모집인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같은 인원의 지원자가 몰리더라도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경쟁률은 더 낮아진다. 요강상 모집인원만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충원율을 가늠해야 실제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충원율은 매년 변동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사항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난해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대다. 22명 모집에 62명이 추가합격해 281.8%였다. 이어 충남대 100%(모집24명/충원24명), 경상대 91.7%(24명/22명), 서울대 50%(10명/5명), 충북대 47.2%(36명/17명), 경북대 35%(20명/7명), 전남대 30%(20명/6명), 전북대 23.5%(34명/8명), 강원대 5.9%(17명/1명) 순이었다.

<전형방법/수능반영방법.. 반영지표 주목>
지원전략 수립에서 대학별 전형방법과 수능반영방법은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수의대는 10개대학 모두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대부분 수능100%로 합격자를 선발하지만 건대만이 유일하게 수능90%에 교과10%를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교과는 국어20%+수학30%+영어25%+과학25%로 전 과목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해 반영한다.

서울대는 수능100%이긴 하지만 교과와 비교과를 감점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차이다. 출결 봉사 교과이수기준으로 나눠, 3개 항목 중 1개 이상 충족하는 경우 감점하지 않고,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수능 성적에서 1점 감점처리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 미만, 봉사는 총 40시간 이상이 기준이다. 교과이수기준은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중 4과목+과학교과 중 3과목 이수’이거나 ‘사회(역사/도덕 포함)교과 중 3과목+과학교과 중 4과목 이수’하는 데 더해, 제2외국어와 한문 중 1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수능반영지표가 무엇인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반영지표는 표준점수(표점), 변환표준점수(변표), 백분위로 크게 구분된다. 표점과 백분위는 수능 성적표에 나온 그대로 반영하지만 변표는 백분위에 따라 대학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공개한 변환식을 기준으로 한다. 영어의 경우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모든 대학에서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국수탐을 기준으로, 백분위만 활용하는 대학(강원대 제주대), 표점만 활용하는 대학(경상대 충북대 전남대 충남대)이 있는가 하면 ‘국수 표점+탐구 변표’ 반영구조인 대학(건대 경북대 서울대 전북대)도 있다. 자신의 점수에 맞춰 어느 반영방법이 유리한지 가늠해야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탐구의 경우 모두 2과목을 반영하는 상황에서, 유의해야 할 지점은 서울대다. 서울대는 서로 다른 2과목을 응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Ⅱ과목을 1개 이상 무조건 응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물리Ⅰ 물리Ⅱ처럼 같은 과목을 선택해서도 안 되고, 물리Ⅰ 화학Ⅰ처럼 Ⅰ과목만을 선택해서도 안 된다.

<영어 절대평가.. 감점/가산제 도입, 영역별 반영비율 변동 ‘유의’>
올해의 변화는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른 영어 감점/가산제다. 10개대학 중 3개대학이 감점/가산제로 전환했다. 영어를 수능반영비율에서 제외하면서 나머지 영역의 비중이 자연스레 높아졌다. 감점/가산제로 전환하지 않은 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어의 반영비율을 축소하면서 나머지 영역의 비율을 높인 대학이 다수다. 절대평가 체제 아래 변별력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대와 충남대는 영어를 감점, 전북대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서울대의 경우 1등급은 감점하지 않지만,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감점한다. 최저등급인 9등급을 받을 시 4점이 감점된다. 영어가 감점제로 적용됨에 따라 나머지 영역의 비중은 지난해 대비 높아졌다. 올해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33.3%+수40%+탐26.7%다. 충남대는 총점 300점을 기준으로 1등급은 감점하지 않고 2등급부터 -3점, 3등급 -6점, 4등급 -10점 순으로 감점하다가 최저등급인 9등급인 경우 -26점으로 적용한다. 나머지 영역의 비중은 국25%+수45%+탐30%다.

가산제인 전북대는 총점 500점을 기준으로 1등급은 30점의 가산점이다. 2등급 27점, 3등급 24점, 4등급 18점, 5등급 12점, 6등급 9점, 7등급 6점, 8등급 3점 순으로 적용하며 최저등급인 9등급일 경우 가산점이 없다.

등급별 환산점수로 영어를 일정비율 반영하는 대학 역시 대부분 영어의 비중을 줄였다. 강원대 건대 충북대의 경우 영어의 비중을 줄인 대신 탐구의 비중을 높였다. 강원대와 충북대는 영어의 경우 지난해 30%에서 올해 20%로, 탐구는 20%에서 30%로 변화했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두 대학 모두 국20%+수30%+영20%+탐30%다. 강원대의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4점 순이며, 충북대는 1등급 10점, 2등급 9.5점, 3등급 9점 순이다.

건대는 영어의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15%로 줄이고 탐구의 비중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등급별 가산점을 적용하던 한국사는 5%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특징이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20%+수30%+영15%+탐30%+한국사5%다. 등급별 환산점수는 2등급까지 200점이며,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지다가 최저등급인 9등급은 160점으로 환산한다.

경북대와 전남대는 영어의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국 수 탐 모두 비율을 조정했다. 경북대의 경우 국수탐 비율이 모두 증가한 특징이다. 올해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22.2%+수33.3%+영22.2%+탐22.2%다. 영어는 지난해 30%에서 올해 22.2%로 축소했다. 반면 국어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22.2%로, 수학은 27.5%에서 32%로, 탐구는 20%에서 22.2%로 각각 확대했다.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200점, 2등급 197점, 3등급 192점 순이다.

전남대는 영/국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수/탐의 비중이 늘어났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24%+수32%+영20%+탐24%다. 영어는 지난해 27.5%에서 올해 20%로, 국어는 25%에서 24%로 축소됐다. 반면 수학은 27.5%에서 32%로, 탐구는 20%에서 24%로 확대됐다.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200점, 2등급 190점, 3등급 180점 순이다.

경상대와 제주대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한 경우다. 올해 역시 국20%+수30%+영30%+탐20%로 반영한다.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하는 변화에 그친 셈이다. 경상대의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300점, 2등급 288점, 3등급 279점 순이며, 제주대는 1등급 95점, 2등급 90점, 3등급 85점 순이다.

지난해부터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대다수 대학이 감점/가산제이거나 필수응시에 그치고 있는 반면, 건대는 5%의 비중으로 한국사 성적을 반영한다. 4등급까지는 200점을 부여하고 5등급 196점, 6등급 193점, 7등급 188점, 8등급 183점 순이다. 최저등급인 9등급을 받을 경우 180점을 반영한다.

가산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다. 경북대는 4등급까지 10점을 가산하며 5등급부터 0.2점씩 낮아져 8등급은 9.2점을 가산한다. 최저등급인 9등급일 경우 9점의 가산점이다. 전남대와 전북대는 모두 5등급까지는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남대의 경우 5등급까지 10점을 부여하며 6등급부터 1점씩 낮아져 8등급은 7점의 가산점이다. 9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전북대는 5등급까지 5점을 부여하며 6등급부터 1점씩 낮아져 최저인 9등급은 1점의 가산점이다. 충남대는 3등급까지 1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4등급부터 6등급까지는 0.5점을 가산한다. 7~9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서울대는 감점하는 방식이다. 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나 4등급부터 0.4점을 감점해 9등급은 2.4점을 감점한다. 강원대는 감점과 가산을 결합한 형태다. 1등급일 경우 1.5점을 가산하며 2등급부터 0.5점씩 낮아져 4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5등급부터는 0.5점을 감점하며 이후 0.5점씩 감점폭이 늘어나 9등급은 2.5점을 감점한다.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는 필수응시의 조건일 뿐, 한국사 점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경쟁률 11.49대 1 ‘상승’>
수의대 2017정시 경쟁률은 11.49대 1(모집256명/지원2942명, 정원내)로 전년 9.14대 1(284명/2595명)보다 상승했다. 2015년 7.55대 1(301명/2273명)에서 꾸준히 상승일로다. 정시 모집인원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수의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지원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개별 대학으로 살펴봐도 충남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충남대는 지원인원이 전년 대비 확대됐으나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최종 모집인원이 확대되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경우다.

가군은 모집인원이 나/다군에 비해 많지만 경쟁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8.56대 1(156명/1336명)이었다. 가군에서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상대 강원대 충북대 서울대 경북대 건대(경쟁률 높은 순)다. 가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경상대는 전년대비 증가폭도 컸다. 2016학년 6.16대 1(25명/154명)에서 2017학년 12.79대 1(24명/307명)로 지원인원이 153명이나 확대됐다. 경상대에 이어 강원대 10.82대 1(17명/184명) 충북대 10.06대 1(36명/362명) 서울대 7.9대 1(10명/79명) 경북대 6.15대 1(20명/123명) 건대 5.73대 1(49명/281명) 순이었다.

나군은 전남대 충남대 전북대가 모집을 실시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가군보다는 높고 다군보다는 낮은 11.04대 1(78명/861명)이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전남대가 12.4대 1(20명/248명)로 나군에서 가장 높았다. 2016학년 8.36대 1(28명/234명) 대비 상승했다. 2016학년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8명 발생하면서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으나 2017학년에는 수시이월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경쟁률 상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충남대는 10개 수의대 중 지난해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했다. 2016학년 12.65대 1(20명/253명)에서 2017학년 11.25대 1(24명/270명)로 떨어졌다. 지원자가 17명 늘어났지만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모집인원이 4명 확대되면서 결과적으로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북대는 2015학년까지는 가군에서 모집하다 2016학년부터 나군으로 모집하기 시작해 올해 역시 나군 선발을 실시한다. 가군 선발이던 2015학년에는 5.95대 1(42명/250명)이었으나 나군 선발로 전환한 후 2016학년 9.79대 1(34명/333명), 2017학년 10.09대 1(34명/343명)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다군에서 선발하는 대학은 제주대가 유일하다. 제주대는 지난해 33.86대 1(22명/745명)으로 전국 수의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군 유일 수의대라는 점에 힘입어 매년 최고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2015학년 21.26대 1(34명/723명), 2016학년 23.73대 1(30명/712명)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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