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독일어 면접.. 인성관련 질문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이번주 주말인 29일 실시하는 한양대 글로벌인재 외국어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한대 글로벌인재는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지난주 실시한 외국어 에세이에 이어 외국어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외국어면접은 실기고사인 에세이처럼 제시문 해석능력이나 작문능력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인성평가로 진행된다. 다만 평가과정에서 해당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구사능력도 평가대상이다.  

글로벌인재는 영어영문 중어중문 독어독문 영어교육 국제학부에 한해 모집한다. 각 전공에 해당하는 외국어로 면접을 치르게 된다. 29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 면접을 실시한 뒤 내달 10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한다. 

이번주 주말인 29일 실시하는 한양대 글로벌인재 외국어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한대 글로벌인재는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지난주 실시한 외국어 에세이에 이어 외국어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사진=한양대 제공

<지난해 특기자 면접 어떻게 나왔나>
외국어면접 기출은 학생마다 질문이 다르고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면접 기출문제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여타 전형에서 치러진 국문 인성면접 내용을 통해 어느정도 예상 문항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유사한 내용이 외국어로 치러지는 셈이다. 면접은 수험생 1인당 2인 이상의 면접관이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면접 시간은 10분 이내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제공한 ‘2017대입 면접후기 자료집’에 따르면 한대 국문과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기반 인성면접으로 치러졌다. ‘1,2학년 때와 3학년 때의 꿈이 다른데, 꿈발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말하시오’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한다면?’ ‘과제연구 발표대회에서 자유에 대한 주제로 문학작품을 다뤘는데, 카뮈의 ‘이방인’과 ‘마당을 나온 암탉’의 공통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등이 출제됐다. 교육학과 면접에선 ‘선행상을 꾸준히 받았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학생이 생각하는 것은 이상적인 교육 같은데 현실하고 갭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있다면 어떻게 할 수 있나?’ 등의 질문이 나왔다. 

어학특기자 전형도 학생부를 제출하기 때문에 학생부와 관련해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이나 학생 개인에 대해 묻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예상답변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대 특기자 글로벌인재 어떻게 선발하나>
한대 특기자는 2018수시에서 82명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는 영어영문 중어중문 독어독문 영어교육 국제학부 등 외국어 관련 학과로 제한했다. 1단계 외국어 에세이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외국어 면접 100%로 최종선발하는 방식이다.

에세이와 면접에서 영어영문학과 영어교육과 국제학부는 영어를, 중어중문학과는 중국어를, 독어독문학과는 독일어를 사용한다. 외국어 에세이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며 60분 동안 제시문 해석능력, 작문 능력, 사고력 평가가 이뤄진다. 외국어 면접의 경우 10분 이내로 해당 언어 구사능력/인성을 평가한다. 2인 이상의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일반면접의 형태다. 공인외국어 성적은 제출하지 않는다.

어학특기자를 모집한 글로벌인재는 82명 모집에 1433명이 지원, 17.48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쟁률 14.94대 1(97명/1449명) 대비 대폭 상승했다. 소프트웨어특기자까지 합산하면 18.08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중어중문학과가 지난해 25.14대 1(14명/352명)에서 올해 30.40대 1(10명/304명)로 상승,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국제학부 17.20대 1(49명/843명), 영어영문학과 16.30대 1(10명/163명), 영어교육과 12.6대 1(5명/63명), 독어독문학과 7.50대 1(8명/60명)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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