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대는 국제교류본부 한국어연수부가 한글날을 기념해 20일 대학본부에서 한국어 연수생 및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날 기념 글쓰기/말하기 대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대회는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글 창제의 원리 및 우수성을 알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글쓰기 능력 향상 및 대학 학업 능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글쓰기 대회에 참가한 300여 명의 학생들은 반 등급에 따라 주어진 주제로 진행됐다. ▲1단계 학생들은 주어진 시를 베껴 쓰는 '예쁜 글씨 쓰기' ▲초급단계 학생들은 '나의 한국생활' ▲중급단계 학생은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고급단계 학생은 '유학생활에서 조심해야할 것들'에 대해 각각 글을 썼다. 말하기 대회는 각자 한국에서 살면서 느낀 점이나 학교에서 공부하며 경험했던 즐거운 에피소드를 서툰 한국어로 전달했다. 이어 노래와 악기연주를 함께한 장기자랑 시간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유학생활에서 조심해야할 것에 대해 작성한 중국의 푀하로 학생이 글쓰기 부분 대상을 수상했고, 용기에 대해 발표한 몽골의 미가 학생이 말하기 부분 대상을, 예쁜 글쓰기 대회에서는 베트남의 도안반응 학생이 대상 수상했다.

강승만 국제교류본부장은 "한글날을 맞아 유학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끼고, 한글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유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더 친근하게 느끼고 더 나아가 충북대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쌓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 국제교류본부 한국어연수부가 한글날을 기념해 20일 대학본부에서 한국어 연수생 및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날 기념 글쓰기/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사진=충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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