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모집단위 수(가) 15% 가산, 의예 치의예 과탐Ⅱ 5% 가산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단국대 2018정시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을 줄이고 수능 절대평가 실시로 인한 영어비중의 감소 외엔 지난해와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수험생 혼란을 줄인 특징이다. 단대는 죽전과 천안의 통합캠퍼스 체제다. 영어비중은 죽전은 모두 감소, 천안은 의예 치의예만 감소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비중을 그대로 둘 정도로 큰 변화가 없다.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학(가)와 과탐Ⅱ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국사는 죽전의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반면, 천안의 경우 응시여부만 확인한다. 천안 일부 모집단위엔 사탐 과탐뿐 아니라 직탐도 허용하는 특징이다.

<정시 축소세.. 수시이월 지난해 115명>
단대는 2018학년 정시에 정원내 기준 가군 303명, 나군 770명, 다군 716명으로 총 1789명을 모집한다. 3년간 2488명→2127명(361명 감원)→1789명(338명 감원)으로 해마다 정시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지난해에 가군 중심의 축소였다면, 올해는 나군 중심의 축소가 이뤄진다. 3년간 가군은 580명→368명(212명 감원)→303명(65명 감원)으로 2017학년 감축이 크게 이뤄졌다면, 나군은 1088명→950명(138명 감원)→770명(180명 감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감축을 이뤘다. 다군 역시 820명→809명(11명 감원) →716명(93명 감원)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감축 규모가 크다. 정시 규모는 3년간 52.9%(정시2488명/전체4700명)→46%(2127명/4628명)→38.6%(1789명/4629명)로 올해 30%대에 들어섰다.

올해 죽전캠은 가군 79명(수능위주74명+실기위주5명), 나군 370명(수능283명+실기87명), 다군 333명(수능269명+실기64명) 등 총 782명(수능626명+실기156명) 모집이다. 대다수 모집단위가 감원을 이룬 가운데 수능위주 가군 커뮤니케이션과 나군 도시계획/부동산은 각 7명 감원으로 가장 큰 감축규모다. 천안캠은 가군 224명(수능209명+실기15명), 나군 400명(수능382명+실기18명), 다군 383명(수능297명+실기86명) 등 총 1007명(수능888명+실기119명) 모집이다. 수능위주는 해병대군사를 제외하곤 모두 감원을 단행한 가운데, 나군 치의예가 14명, 다군 의예가 10명 감원한 점이 눈에 띈다. 와중에 증원된 모집단위도 있다. 죽전캠 나군 모바일시스템은 9명, 소프트웨어는 3명을 증원했다.

올해 총 1789명의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에도 요강상 2127명 모집이었으나 115명이 수시이월되면서 실제로는 2242명을 모집했다.

지난해 수시이월은 죽전캠에선 가군 5명, 나군 16명, 다군 11명으로 32명 발생했다. 수능위주에선 ▲가군 영미인문 2명, 상담 커뮤니케이션 특수교육 각 1명 ▲나군 전자전기 3명, 건축(5년제) 경제 고분자 기계 화학공학 각 2명, 국문 정치외교 각 1명 ▲다군 경영 4명, 철학 2명, 건축공학 과학교육 소프트웨어 토목환경 파이버시스템 각 1명의 이월인원이었다. 실기위주는 나군 국악(피리)만 1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천안캠에선 가군 8명, 나군 32명, 다군 44명으로 84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수능위주에선 ▲가군 몽골 원자력융합 각 2명, 간호 제약 포르투갈(브라질)어 각 1명 ▲나군 화학 5명, 환경자원경제 4명, 생명과학 3명, 디스플레이 식품공학 신소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동 환경원예 각 2명, 공공관리 식량생명 식품영양 치위생 각 1명 ▲다군 공공관리(야) 11명, 에너지 7명, 수학 6명, 경영(야) 4명, 녹지조경 독일어 물리학 산업 각 3명, 러시아어 프랑스어 각 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천안캠 실기위주에서 작곡이 1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한 가운데 전자첼로가 수시에서 1명을 더 뽑아 예정했던 정시 1명을 선발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수능100%.. 일부 모집단위 가산제>
올해 단대 정시 전형방법은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일부 비중축소를 제외하곤 변화가 없다. 인문/자연 기준 수능100%를 유지한다. 천안의 의학계열과 죽전의 영화(이론/연출/스탭) 연극(연출/스탭)도 수능100%로 전형을 실시한다.

실기위주 모집단위들이 수능에 실기를 합산해 전형을 실시하는 가운데, 관심 높은 해병대군사도 지난해와 동일한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선 수능100%로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국수영탐)80%+실기(체력검정)20%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2단계에선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 신원조회 등을 P/F 요소로 삼는 것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해병대군사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국수(가/나)영탐(사/과/직 중 1과목) 4개영역 평균 4등급대(~4.99)여야 한다.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살핀다.

수능영어 절대평가와 맞물려 수능반영에 일부 변화가 있다. 죽전은 전 모집단위의 영어비중이 일제히 줄어들었고, 천안은 의예 치의예의 영어비중을 줄인 것을 제외하곤 지난해와 동일한 영어비중을 유지한다. 죽전의 공대 SW융합대 국제자유전공 수학교육의 수학(가) 비중이 35%로 높은 편이다. 응용통계 건축 건축공학 화학공학 과학교육은 수(가/나) 모두 허용한 가운데 수(가)에 15% 가산점을 부여하는 특징이다. 체육교육과도 수(가)에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천안은 의예 치의예를 제외하곤 전 모집단위에 수(가/나) 모두 허용한 가운데 수(가)에 응시했을 경우 1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예 치의예는 수(가)를 필수로 40%의 높은 비중을 두고, 과탐Ⅱ에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탐구는 죽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가능한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곤 2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천안의 경우 상위 1과목을 적용하되, 외국어대학은 한문/제2외국어를 포함하고 의학계열은 2과목 백분위 평균을 반영한다. 천안의 경우 대다수 모집단위에 직탐도 허용하는 특징이다.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죽전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천안은 응시여부만 확인하는 차이다.

영어는 100점 만점으로 부여한다. 죽전은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0점, 4등급 70점, 5등급 50점 등이다. 천안은 의학계열 외 전 모집단위에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0점, 5등급 70점 등이다. 천안 의학계열은 1등급 100점, 2등급 80점 등으로 1등급이 필수적이다. 죽전에만 부여하는 한국사 가산점은 3등급까지 5점 만점, 4~5등급 4점, 6~7등급 3점 등이다.

<원서접수 내년 1월9일까지.. 미등록충원 2월13일까지>
단대는 1월7일부터 1월9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수능위주의 경우 1월23일, 나머지는 2월6일 실시할 예정이다. 2월7일부터 2월9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실시하고, 9일부터 추가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2월20일 저녁10시까지 추가합격자 통보를 실시한 후 2월21일 등록을 마감한다.

<지난해 충원율 죽전114.9% 천안93.7%>
단대의 2017정시 충원율은 수능위주 기준, 죽전 114.9%, 천안 93.7%였다. 죽전은 수시이월포함 726명 모집에 834명 충원, 천안은 1216명 모집에 1139명 충원이다. 수능위주 모집단위 중 충원이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없다.

죽전은 34개 모집단위 중 21개 모집단위가 100%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충원율 5개 모집단위 중 4개가 다군에서 나왔다. 다군 파이버시스템(253.8%) 모바일시스템(250%) 과학교육(230.8%) 철학(211.1%) 순이다. 가군 영화(이론/연출/스탭)은 200%의 충원율이다.
천안은 47개 모집단위 중 19개 모집단위가 100%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충원율 5개 모집단위 중 4개가 가군에서 나왔다. 가군 원자력융합(222.7%) 몽골(194.1%) 분자생물(188%) 동물자원(173.3%) 순이다. 다군 스페인어는 175%의 충원율이다.

천안 의예는 40명 모집에 69명 충원으로 172.5%, 치의예는 70명 모집에 68명 충원으로 97.1%, 해병대군사는 5명 모집에 3명 충원으로 60%의 충원율이다.

<지난해 경쟁률 5.86대 1>
2017정시 경쟁률은 정원내 최종등록자 기준 5.84대 1(모집2242명/지원1만3096명)이다. 죽전캠은 7.21대 1(906명/6533명), 천안캠은 4.91대 1(1336명/6563명)을 기록했다. 통합 가군 6.91대 1(380명/2624명), 나군 4.75대 1(998명/4737명), 다군 6.64대 1(864명/5735명)이다.

수능위주 기준, 죽전은 가군 5.23대 1(99명/518명), 나군 4.97대 1(340명/1690명), 다군 7.63대 1(287명/2190명)이다. 군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가군 영화(이론/연출/스탭) 8.8대 1(5명/44명), 나군 무역 5.96대 1(25명/149명), 다군 건축공학 13.94대 1(16명/223명)이다. 천안은 가군 4.62대 1(258명/1192명), 나군 3.66대 1(548명/2006명), 다군 5.38대 1(410명/2207명)이다. 군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가군 원자력융합 6.18대 1(22명/136명), 나군 치의예 5.16대 1(70명/361명), 다군 의예 11.98대 1(40명/479명)이다. 해병대군사는 3.6대 1(5명/1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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