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제외 수능100%.. 영어 등급별 환산, 인문 7점차 자연 5점차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서울시립대 2018정시는 정원내 기준 지난해 704명보다 32명 줄어든 672명을 모집한다. 가군 650명, 나군 22명의 모집인원이다.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16학년 59명에서 지난해 수시이월이 131명까지 확대됐으며 올해 수시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해 이월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100%의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환산한다. 인문계열은 2등급부터 7점씩, 자연계열은 5점씩 낮아진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수학(가/나)와 사/과탐을 모두 허용해 교차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서울시립대 2018정시는 정원내 기준 지난해 704명보다 32명 줄어든 672명을 모집한다. 가군 650명, 나군 22명의 모집인원이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정시 축소세.. 지난해 수시이월 131명>
시립대는 2018학년 정시 가/나군에서 정원내 기준 672명을 모집한다. 모집군별 인원은 가군 650명, 나군 22명이다. 지난해보다 가군 모집인원이 늘고 나군은 줄었다. 지난해 나군은 경영과 자유전공만 선발했으나 올해는 경영도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나군에서는 자유전공 22명만 선발한다. 3년간 981명→704명(277명 감원)→672명(32명 감원)으로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277명으로 대폭 감축한 이후 올해도 감소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정시규모는 같은 기간 56.8%(정시981명/전체1728명)→41.3%(704명/1704명)→39.4%(672명/1707명)로 해마다 몸집을 줄이고 있다.

올해 정시 감축인원 총 32명 가운데 감축인원이 가장 많은 모집단위는 경영이다. 지난해 64명에서 올해 50명으로 14명의 감원이다. 이어 영어영문 통계 각 5명, 건축공학 생명과학 각 4명, 건축학 도시공학 수학 환경원예 각 2명, 경제 국제관계 도시행정 사회복지 세무 시각디자인 작곡 첼로 컴퓨터과학 콘트라베이스 화학공학 각 1명의 감원이다. 지난해 각 1명을 선발했던 클라리넷과 클래식기타는 올해 정시에서 선발하지 않는다. 올해 모집인원이 소폭 늘어난 모집단위도 있다. 공간정보공학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4명으로 8명이 늘었다. 국사 국어국문 각 3명과 공간디자인 기계정보공학 성악 행정도 각 1명이 늘었다. 지난해 정시에서 모집하지 않았던 타악기는 2명, 바순 비올라 트럼본은 각 1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총 672명의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난다. 지난해의 경우 요강상 모집인원은 704명이었으나 수시이월인원 131명이 발생하면서 최종 모집인원은 835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수시모집인원이 747명에서 1000명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수시이월이 다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이월규모가 가장 컸던 모집단위는 경영으로 22명이 수시에서 이월됐다. 이어 화학공학 10명, 건축공학 9명, 국제관계 수학 행정 각 8명, 건축학 세무 7명, 도시공학 6명, 경제 사회복지 전자전기컴퓨터공학 각 5명, 공간정보공학 중국어문화 각 4명, 생명과학 신소재공학 각 3명, 도시사회 자유전공 통계 환경공학 각 2명, 교통공학 국사 국어국문 기계정보공학 물리학 영어영문 조경 철학 토목공학 각 1명의 이월인원이다.

<전형방법 수능100%.. 영어 등급별 환산>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자연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100%로 적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환산한다.

예체능계열인 음악 산업디자인 환경조각 스포츠과학도 지난해와 동일한 전형방법을 운영한다. ▲음악 수능20%+학생부20%+실기60% ▲산업디자인 1단계 수능100% 2단계 수능60%+학생부20%+실기20% ▲환경조각 1단계 수능100% 2단계 수능30%+학생부20%+실기50% ▲스포츠과학 1단계 수능100% 2단계 수능45%+학생부25%+실기30%의 반영비율이다. 학생부는 국어 영어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며 비교과는 출결사항만 반영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 반영비율은 변화가 있다. ▲인문 전 모집단위는 국어28.6%+수학(가/나)28.6%+영어28.6%+사/과탐14.2%로 반영한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인문에 한해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자연 전 모집단위는 국어20%+수학(가)30%+영어20%+과탐30%의 반영비율이다. 인문과 자연 모두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예체능은 ▲음악(200점 만점) 국어50%+영어50% ▲산업디자인(600점 만점) 국어40%+수학(가/나)20%+영어20%+사/과탐20% ▲환경조각(300점 만점) 국어50%+영어50% ▲스포츠과학(450점 만점) 국어40%+수학(가/나)30%+영어30%로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환산하되 계열별로 점수를 달리한다. 인문은 1등급 286점, 2등급 279점, 3등급 272점, 4등급 265점, 5등급 258점, 6등급 251점, 7등급 244점, 8등급 237점, 9등급 230점으로 등급간 점수차가 7점으로 동일하다. 자연은 1등급 200점, 2등급 195점, 3등급 190점, 4등급 185점, 5등급 180점, 6등급 175점, 7등급 170점, 8등급 165점, 9등급 160점으로 5점씩 감점한다. 영어 반영비율이 달라 발생한 차이일 뿐 비율로 계산하면 두 계열 모두 약 2.5%p씩 감소하는 셈이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 동일하게 적용하며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5등급 2점, 6등급 4점, 7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으로 2점씩 감점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점수로 반영한다. 탐구는 반드시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변환점수는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문제를 보정하거나 전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대학별 공식으로 수능성적 발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예체능계열 탐구영역 2과목은 과목별 백분위 점수에 0.6을 곱한 후 두 과목을 합산해 반영한다.

<원서접수 내년 1월9일까지.. 미등록충원 2월20일까지>
시립대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대상자는 1월5일 공개할 예정이다. 실기고사는 1월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음악 1월15일부터 18일까지 ▲산업디자인 1월16일 ▲스포츠과학 1월17일 ▲환경조각학 1월18일의 고사일정이다. 최초 합격자는 2월2일 오후5시 발표한다. 등록은 2월7일부터 9일 은행 근무시간 내 마쳐야 한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10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기간 내에 개별 통보하며 등록기간은 발표 시 별도로 안내한다. 최종추가합격자는 발표는 2월20일 오후9시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원율 56.2%>
시립대는 2017정시에서 최종 충원율 56.2%를 기록했다. 수시이월 포함 총 835명 모집에 469명 충원이다. 가군 54.5%, 나군 67.3%로 나타났다. 나군은 경영과 자유전공만 모집, 각각 69.8% 58.3%의 충원율로 마감했다.

예체능을 제외하고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사회복지였다. 16명 모집에 24명이 추가합격해 충원율 150%를 기록했다. 이어 도시사회(121.4%) 국어국문(118.2%) 국제관계(116.7%) 기계정보(116.7%) 영어영문(112.5%) 세무(112.0%) 행정(110.8%) 등 8개 모집단위가 100% 이상의 충원율을 보였다. 
중국어문화(91.7%) 경제(81.0%) 국사(77.8%) 화학공학(74.1%) 철학(70.0%) 도시행정(66.7%) 생명과학(57.1%) 등도 평균 이상의 비교적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4.54대 1>
시립대의 2017정시 경쟁률은 4.54대 1(모집835명/지원3793명)로 전년 4.19대 1(1040명/435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은 4위까지 예체능 음악학과가 기록했다. 예체능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선 물리학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8명 모집에 73명이 지원, 9.13대 1로 나타났다. 이어 철학 7.8대 1(10명/78명), 생명과학 7.21대 1(14명/101명), 환경원예 7대 1(13명/91명), 컴퓨터 6.53대 1(19명/124명) 순이다.

문과상위권 격전지인 경영은 3.28대 1(86명/282명), 자유전공은 5.33대 1(24명/128명)로 마감했다. 시립대 간판학과라 할 수 있는 세무는 2.88대 1(25명/72명)로 마감했다. 세무는 음악(콘트라베이스) 시각디자인에 이어 경쟁률이 세 번째로 낮은 모집단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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