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창의ICT공대 생명공대 ‘전공개방제’ 실시.. 영어 등급별 가산점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중앙대는 2018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지난해보다 28명 줄어든 1254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지난해 95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한 데 더해 올해 수시규모를 소폭 확대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시이월이 발생할 전망이다. 실기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과 동일계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100%의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 4등급 17점 등 하위등급으로 갈수록 등급간 점수차가 크다.

올해 전공개방제를 도입한 중대는 서울캠 공대(건축학부 건축학 5년제 제외)와 창의IC공대, 안성캠 생명공대에 한해 단과대 단위로 선발한다. 전공개방제는 단과대별로 입학한 후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결정하는 제도다. 2016학년 광역선발에서 지난해 학과별선발로 회귀한 중대는 올해 학과별선발을 유지하는 가운데 3개 모집단위에서만 전공개방제를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수시이월인원에 한해 선발하던 정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부터 모집하지 않는다.

중앙대는 2018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지난해보다 28명 줄어든 1254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95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한 데 더해 올해 수시규모를 소폭 확대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시이월이 발생할 전망이다. /사진=중앙대 제공

<정시 소폭축소.. 지난해 수시이월 95명>
중대는 2018정시 정원내 기준 가나다군에서 1254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가나다군 834명, 동일계전형 나군 50명, 실기전형 가나군 370명의 모집인원이다. 3년간 1389명→1282명(107명 감원)→1254명(28명 감원)으로 매년 규모를 줄여왔다. 정시규모는 같은 기간 31.8%(정시1389명/전체4362명)→29.6%(1282명/4335명)→28.9%(1254명/4339명)의 감소세다.

올해 정시 감축인원 총 28명 가운데 축소폭이 가장 큰 모집단위는 경영(경영)이다. 지난해 112명에서 올해 81명으로 정원 31명을 감축했다. 이어 컴퓨터공학 17명, 연희예술 13명, 국제물류 문예창작 영어영문 각 10명, 공공인재 유럽문화 각 8명, 소프트웨어 7명, 생명과학 아시아문화 연극(연극) 각 6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심리 각 5명, 수학 3명, 화학 2명, 간호(인문) 간호(자연) 산업디자인 산업보안(인문) 성악 시각디자인 음악예술 각 1명의 감원이다. 인원을 늘린 모집단위도 다수였다. 전공개방모집을 실시하는 창의ICT공대는 29명이 늘었으며 사회복지 유아교육 각 10명, 공대 국어국문 물리학 연극(연출) 철학 각 8명, 문헌정보 역사학 각 7명, 도시계획부동산 생명공대 스포츠과학 영화 각 3명, 경영(글로벌금융) 경제 관현악 각 2명, 광고홍보 교육 사회 응용통계 정치국제 각 1명의 증원이다.

정원내 모집인원 1254명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2017학년 요강상 1282명 모집이었으나 95명이 이월되면서 실제 모집인원은 1377명이었다. 이 가운데 8명은 수시이월인원으로만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었다.

지난해 수시이월이 가장 많았던 모집단위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 공대로 15명의 이월이 발생했다. 이어 경영(경영) 경제 각 10명, 식품공학 유럽문화 각 8명, 창의ICT공대 4명, 공공인재 사회 생명자원공학 수학 연극(연기) 정치국제 각 3명, 국어국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영어교육 응용통계 의학 각 2명, 교육 문예창작 문헌정보 물리학 사회복지 스포츠과학 시스템생명공학 아시아문화 음악예술 체육교육 화학 각 1명의 이월인원이다. 수시에서 더 선발해 오히려 정시인원이 줄어든 모집단위도 있었다. 컴퓨터공학은 수시에서 1명을 더 선발해서 정시 모집인원 1명이 줄었다.

<전형방법 수능100%.. 영어 등급별 가산점>
중대 정시전형은 수능위주의 ▲일반 ▲동일계 2개전형과 실기위주 ▲실기까지 총 3개전형이다. 올해 중대 정시 전형방법은 실기전형을 제외하면 수능100%로 동일하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조정된 변화가 전부다.

동일계전형은 영어영문 유럽문화 아시아문화 국제물류 모집단위에 한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영어/사회/제2외국어 관련 심화과목이나 ‘외국어(국제)에 관한 교과’의 이수단위 합이 30단위 이상인 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일반고가 아닌 특목고 학생들이 대상이다. 지난해까지 수시이월인원에 한해 선발하던 정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부터 선발하지 않는다.

인문과 자연을 포함해 영화 문예창작 사진 디자인까지 수능100%의 전형방법을 취한다. 실기전형은 ▲체육교육 수능80%+실기20% ▲디자인학부 수능60%+실기40% ▲무용 미술학부 수능40%+실기60% ▲음악예술 수능30%+실기70%의 전형방법이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반영에도 변화가 있다. ▲인문 전 모집단위와 영화는 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자연 전 모집단위는 국어25%+수학(가)40%+과탐35%의 비중이다. ▲예술대학 문예창작 사진 디자인학부는 국어40%+수학(가/나)20%+사/과탐40%로 반영한다. 실기전형은 ▲체육교육 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연극(연출) 국어40%+수학(가/나)20%+사/과탐 40% ▲디자인 무용 미술 전통예술 스포츠과학 공간연출 음악 국어50%+사/과탐50%의 반영비율이다. 디자인학부는 수능일반과 실기전형 모두 선발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필수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수학과 탐구영역 응시과목별 가산점은 없다. 반영영역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변환점수는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문제를 보정하거나 전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각 대학 공식으로, 수능성적 발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영어와 한국사 모두 등급별 가점제로 적용한다. 영어는 1등급 20점, 2등급 19.5점, 3등급 18.5점, 4등급 17점, 5등급 15점, 6등급 12.5점, 7등급 9.5점, 8등급 5.5점이며 9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하위등급일수록 등급간 점수차가 커지는 방식이다. 한국사는 인문/자연의 경우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동일하게 10점을 부여하고 5등급 9.6점, 6등급 9.2점, 7등급 8.8점, 8등급 8.4점, 9등급 8점이다. 예체능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10점을 부여한다. 6등급 9.6점, 7등급 9.2점, 8등급 8.8점, 9등급 8.4점의 가산점이 있다.

<원서접수 내년 1월9일까지.. 미등록충원 2월13일까지>
중대는 1월6일부터 9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가군 실기고사는 1월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음악예술 1월13일부터 14일까지 ▲서양화 1월15일 ▲한국화 조소 1월16일 ▲체육교육과 무용 1월17일부터 18일까지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1월17일 ▲공예 실내환경 패션디자인 1월18일의 일정이다.

실기고사가 없는 수능일반전형은 1월17일 오후2시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동일계전형은 1월25일 오후2시 발표할 예정이다. 나군 실기고사는 ▲연극(연출) 1월24일 ▲공간연출 1월25일부터 27일까지 ▲음악학부 1월26일부터 27일까지 ▲스포츠과학부 1월26일부터 27일까지다.

최초합격자는 2월7일부터 9일 은행마감 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가합격자는 2월10일부터 20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원율 57.7%>
중대는 2017정시에서 수능일반전형 가나군 기준 최종 충원율 57.7%를 기록했다. 수시이월 포함 총 496명 모집에 286명 충원이다. 가군은 62.1%(모집177명/충원110명), 나군은 55.2%(319명/176명)의 충원율을 각각 기록해 모집군에 따른 충원율 격차는 크지 않았다. 다군 최종충원율과 동일계전형 실기전형의 충원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가군 의대, 나군 아시아문화였다. 의대는 32명 모집에 추가합격 30명이 발생, 충원율 93.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의대 충원율은 극히 낮은 편이지만 나군에 병원규모가 큰 가톨릭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등이 몰려 있어 중복합격 시 나군으로 이동한 경우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생명자원(92.6%) 산업보안(인문)(72.7%) 시스템생명(61.5%) 디자인(공예)(57.1%) 순으로 나타났다.

나군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아시아문화는 9명 모집에 8명이 추가합격해 88.9%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어 사회학(81.8%) 심리(73.3%) 공대(66.7%) 유럽문화(64.7%) 순이었다. 충원합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가군 공연영상창작(영화)와 디자인(실내환경디자인)이었다.

<지난해 경쟁률 12.43대 1 ‘경쟁률 1위’>
중대는 2017정시 경쟁률 12.43대 1(모집1377명/지원1만7118명, 정원내)로 상위12개대학 가운데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12.42대 1(1443명/1만7925명)보다 상승한 결과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7.6대 1(378명/2873명), 나군 6.71대 1(566명/3796명), 다군 24.13대 1(433명/1만449명)을 기록했다. 상위권대학이 다군 모집을 기피하는 관행을 깨고 다군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이 경쟁률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실기전형과 예체능을 제외한 수능위주전형에서 최고경쟁률은 가군 생명자원 7.78대 1(27명/210명), 나군 컴퓨터(소프트웨어) 8.57대 1(7명/60명), 다군 컴퓨터(컴퓨터공학) 36.31대 1(16명/581명)이었다.

문과상위권 격전지인 경영은 다군에서 모집, 경영(경영) 25.54대 1(122명/3116명), 경영(글로벌금융) 29.60대 1(10명/296명)로 마감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특성화학과 산업보안(인문)은 가군 5.91대 1(11명/65명)을 기록했다. 이과상위권 격전지 의대는 5.25대 1(32명/168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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