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등급별 환산, 등급간 점수차 커.. 지난해 수시이월 17명 불과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한양대는 2018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가군 262명, 나군 523명 등 78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요강상 모집인원 793명에서 8명이 줄었다. 수시이월이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지만 2016학년 8명, 2017학년 17명 등 이월규모가 적은 대학인 탓에 이월이 발생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은 수능100%,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과10%의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자연계열보다 인문/상경/예체능계열에서 점수차가 큰 특징이며 하위등급일수록 등급간 격차가 벌어진다.

한양대는 2018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가군 262명, 나군 523명 등 78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요강상 모집인원 793명에서 8명이 줄었다. /사진=한양대 제공

<정시 785명.. 전년 대비 8명 축소, 수시이월 적을 듯>
한대는 2018학년 정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과 나군 분할모집으로 정원내 기준 785명을 모집한다. 가군 262명, 나군 523명이다. 3년간 748명→793명(45명 증원) →785명(8명 감원)으로 지난해 모집인원이 늘었다가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의 경우 의전원/의대 체제 병행에서 의대체제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돼 전체 정시규모가 확대됐다. 의전원 학사편입학을 위해 떼어놓은 인원이 지난해부터 학부정원에 포함된 영향이다. 올해 정시는 의대정원도 안정단계에 접어들어 수시확대와 함께 소폭의 축소세를 보였다.

올해 정시 감축인원 8명 중 5명은 의예과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의예과는 71명을 모집했지만 올해 모집인원은 66명으로 5명의 감원이다. 이어 기계공학 4명, 신소재공학 연극영화(연극연출) 각 2명, 관현악 철학 컴퓨터소프트웨어 화학공학 각 1명이 줄었다. 반면 인원이 소폭 늘어난 모집단위도 있었다. 영어영문과 연극영화(연기)에서 각 2명, 중어중문 2명, 파이낸스경영(자연)에서 1명이 늘었다.

총 모집인원 785명은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같은 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을 반영, 본래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많다. 다만 한대는 수시이월규모가 크지 않은 대학이기 때문에 이월로 인한 모집인원 변동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 학생부교과에서 면접을 실시했으나 올해 다시 면접미실시 기조로 돌아서면서 수시이월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2017학년에도 요강상 793명 모집이었으나 실제 모집한 인원은 810명이었다. 17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한 셈이다. 전년인 2016학년에도 이월인원은 8명에 불과했다.

<가군 수능100%, 나군 수능90%+교과10%.. 영어 배점제>
올해 한대 정시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 수능100%, 나군 수능90%+학생부교과10%로 실시한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영어 배점감소 정도의 변화가 전부다. 가군과 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한대의 전형방법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면 크게 인문계/상경계/자연계로 구분, 전체 6개가 된다. 인문계와 상경계는 전형방법이나 수능반영방법이 동일해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다. 동점자 처리기준에서 인문계는 국어-수학(나)-사탐 성적 우위 순으로 처리하는 반면, 상경계는 수학(나)-국어-사탐 순으로 처리하는 차이 정도만 있다.

가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100%의 간단명쾌한 전형방법을 운영한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자연/인문/상경 계열 전 모집단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체능계열은 작곡과가 지난해 실기80%+수능20%에서 올해 실기70%+수능30%로 약간의 조정이 있는 정도를 제외하면 동일한 전형방법을 운영한다.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과10%로 합격자를 가린다. 교과성적은 3학년2학기까지 반영한다. 상위 3개과목만을 평가대상으로 하는데다 1등급 10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점, 4등급 98.5점 등으로 환산해 변별력이 크진 않지만, 1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정시의 특성상 나군에 지원할 경우 교과성적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군에서 모집하는 체육학과(인문/자연)은 수능80%+실기20%, 스포츠산업학과는 수능100%에 실기(합/불)로 합격자를 정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의 영향으로 수능성적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다. 가군일반은 총점 1000점, 나군일반은 총점 900점으로 반영하되 영어반영비율 감소에 따라 변화가 있다. ▲자연 전 모집단위는 1000점 만점 기준 국어20%+수학(가)35%+과탐35%+영어10%로 반영한다. 자연은 과탐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은 취득한 변환표준점수의 3%로 한다. ▲인문/상경 전 모집단위의 경우 1000점 만점 기준 국어30%+수학(나)30%+사탐30%+영어10%로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에 한해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음악대학은 모집단위마다 총점이 다르지만 국어80%+영어20%의 반영비율은 동일하다. ▲스포츠산업학과는 1000점 만점 기준 국어45%+수학(나)20%+영어10%+사탐25%로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800점 만점 기준 국어45%+수학(가/나)15%+영어10%+사/과탐30%로 반영한다. ▲연극영화학과(영화/연극연출)은 국어30%+수학(나)30%+사탐30%+영어10%이며 ▲연극영화학과(연기)와 무용학과는 국어55%+사탐35%+영어10%의 반영비율이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환산해 반영한다.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은 1등급에 100점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간 점수차가 커지는 방식이다.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90점, 6등급 70점, 7등급 58점, 8등급 44점, 9등급 28점이다. 인문/상경/예체능은 자연보다 등급간 점수차이가 더 크다.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2점, 5등급 72점, 6등급 60점, 7등급 46점, 8등급 30점, 9등급 12점을 차감한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인문/상경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며 3등급을 넘어가면 등급당 0.1점씩 감점한다. 자연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고 4등급을 넘어가면 등급당 0.1점씩 감점한다.

<원서접수 내년 1월9일 마감.. 미등록충원 2월21일까지>
원서접수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연극영화과의 연극연출전공과 연기전공은 1월12일, 성악과와 피아노과는 1월16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가군 음악대학과 예술체육대학 실기고사는 1월13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나군 체육학과와 스포츠산업학과 실기고사는 1월24일의 일정이다.
최초합격자는 1월16일 가군 일반전형이 가장 먼저 발표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2월5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9일까지다. 미등록 충원발표는 2월12일부터 21일 저녁9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충원율 가군 113.1%, 나군 27.3%>
한대는 2018정시에서 미등록 충원합격을 6차까지 발표하고 7차이후부터는 전화로 개별통보했다. 공개된 6차까지 전체 충원율은 가군 113.1%, 나군 27.3%였다. 가군은 수시이월 포함 총 268명 모집에 303명이 추가합격했으며 542명을 모집한 나군은 추가합격인원 148명을 기록했다.

가군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래자동차로 충원율 310%를 기록했다. 행정(280%)이 뒤를 이었으며 에너지공학(263.6%) 생명공학(250%) 화학공학(250%) 신소재공학(216.7%) 등 자연계 모집단위의 충원율이 높게 형성됐다. 나군에선 사학이 75%로 최고충원율을 기록했다. 이어 도시공학(70%) 물리학(55.6%) 융합전자공(50%) 영어교육(42.9%) 순이었다.

최고선호도를 자랑하는 의대는 가군에서 추합이 없었으며 나군에서는 71명 모집에 18명 추합으로 충원율 25.4%를 기록했다. 2016정시에서도 마찬가지로 가군은 추합이 없었으며 나군은 충원율 18%였다.

<지난해 경쟁률 5.66대 1 ‘소폭 하락’>
2017정시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5.66대 1(모집810명/지원4585명)로 전년 6.10대 1(756명/4613명)보다 다소 하락했다. 가군은 27.79대 1(267명/2081명)에서 8.12대 1(268명/2176명)로 상승한 반면, 나군은 5.18대 1(489명/2532명)에서 4.44대 1(542명/2409명)로 하락했다.

예체능을 제외하고 가군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11.67대 1(6명/70명)을 기록한 생명공학이었다. 이어 생명과학 11대 1(16명/176명), 에너지공학 9.55대 1(11명/105명), 화학공학 9.14대 1(14명/128명), 신소재공학 8.94대 1(18명/161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정보시스템(상경)이 기록, 5.1대 1(10명/51명)이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5.21대 1(14명/73명), 관광 5.5대 1(16명/88명), 파이낸스경영(상경) 5.9대 1(10명/59명), 수학 6.08대 1(13명/79명) 순이다.

나군 최고경쟁률은 물리학이 기록, 8.22대 1(9명/74명)이었다. 자원환경공학 7.67대 1(9명/69명), 도시공학 7.3대 1(10명/73명), 건설환경공학 7.25대 1(12명/87명), 건축공학 6.82대 1(11명/75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정책이었다. 16명 모집에 44명이 지원, 2.75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교육학 2.9대 1(10명/29명), 스포츠산업학 3.13대 1(16명/50명), 경제금융 3.27대 1(30명/98명), 중어중문 3.50대 1(12명/4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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