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60%비중..교과/출결/봉사 일괄합산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이번주 주말인 21일 실시하는 동국대 실기고사는 어떻게 나올까. 올해 동대 특기자 실기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기출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2017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는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출제의도, 출제근거, 채점기준 등을 공개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동대는 올해 신설하는 SW특기자의 경우 입학처 홈페이지에 예시문제를 안내하고 있어 유용한 지침이 될 전망이다. 

동대가 이번주 주말인 21일 문학/어학/SW특기자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일괄합산방식으로 60% 비중을 차지하는 실기고사는, 문학의 경우 운문/산문, 어학은 산문형태 에세이를 작성하며, SW특기자는 프로그래밍/SW설계를 평가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교과/출결/봉사/실기 일괄합산..실기60% 비중> 
동대 문학/어학/SW특기자는 일괄합산방식을 취한다. 교과20%+출결10%+봉사10%+실기60%로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문학 실기고사는 운문 또는 산문으로 출제되며 120분간 실시한다. 표현력, 창의력, 정서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제공된 답안지 1장으로만 작성하며 운문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없지만 산문은 2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연필은 사용할 수 없고 흑색볼펜으로 작성해야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없고 원고지 교정법에 따라 수정해야 한다.

어학실기고사는 100분간 산문형태의 에세이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영어영문학부는 영어로, 일본학과는 일본어로, 중어중문학과는 중국어로 작성해야 한다. 한국어로 된 제시문을 읽고 지문과 연계한 질문에 본인 생각(의견)을 해당언어로 기술한다. 제공된 답안지 1장으로만 작성해야 한다. 

SW특기자의 경우 올해 신설한 전형이다. 컴퓨터공학의 경우 SW설계를 120분간 실시한다. 수학을 비롯한 계산 사고력, 프로그래밍 능력 등 SW설계를 위한 기초 능력을 종합평가한다. 멀티미디어공학과는 프로그래밍을 120분간 평가하며, 멀티미디어공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 

<지난해 실기고사 어떻게 나왔나, 어학>
동대는 2017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어학특기자 기출을 공개했다. 제시문은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의 적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래 지향적 직업을 탐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직업을 통해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와 사회적 역할에 부합하는지를 고려해 미래 유망 직종을 적극 탐색하는 태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제시문을 참고해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미래사회의 직업을 상정해보고, 그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술하도록 했다. 

동대는 문제 출제의도에 대해, 수험생들에게 현대사회의 올바른 직업의식을 일깨운다는 측면에서 출발했으며, 특히 현대사회에서 직업의 중요성과 그 의미, 급격히 변화해가는 미래사회의 직업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해당 외국어로 논리정연하게 미래사회의 직업세계와 연계시켜 자신의 미래 지향적 삶을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있는지도 묻고자 했다. 

<지난해 실기고사 어떻게 나왔나, 문학>
문학의 경우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대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운문 문제로 “‘여우가 뒷골목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를 시작으로 하고, ‘추운 날 뒷골목에 폭설이 쌓이고 있었다’를 마지막으로 해 운문을 작성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시, 시조 등 운문 형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작성하도록 했으며 글자 수 제한은 없었다. 

산문 문제는 ‘면접 시험에 가장 중요한 무엇을 잊고 온 수험생을 주인공으로 해 산문을 쓰라’는 문제였다. 짧은 소설, 에세이, 희곡 등 산문 형식 가운데 하나를 택해 작성하도록 했으며 글자 수는 2000자로 제한했다. 두 문제 모두 제목을 스스로 정해 첫 줄에 쓰도록 했다. 

<동대 특기자 어떻게 선발하나>
동대 문학/어학/SW특기자는 2018수시에서 문학 23명, 어학 33명, SW 14명으로 총 70명을 모집한다. 문학의 경우 지난해와 모집인원이 동일하나, 어학은 지난해 63명에서 모집인원을 30명 축소했다. SW는 올해 신설한 전형이다.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서 모집하는 문학특기자는 43.09대 1(23명/991명)이었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중어중문학과 13.25대 1(8명/106명) 영어영문학부 11.95대 1(20명/239명) 일어일문학과 4.8대 1(5명/24명) 순이었다. SW특기자는 컴퓨터공학전공 14.9대 1(10명/149명) 멀티미디어공학과 7.25대 1(4명/29명) 순으로 나타났다. 

문학/어학/SW특기자 전형방법은 교과20%+출결10%+봉사10%+실기60%로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학년 구분 없이 상위 10과목 반영하는 방식이다. 석차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해 1등급 1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점, 4등급 9.8점, 5등급 9.7점, 6등급 9.6점, 7등급 8.8점, 8등급 8점, 9등급 6점 순으로 환산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이 3일 이하인 경우 10점을 반영하며 4~6일 9.5점, 7~9일 9점 순으로 반영한다. 봉사활동 시간은 30시간 이상인 경우 10점을 반영하며 27~29시간 9.5점, 24~26시간 9점 순으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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