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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스쿨 경쟁률 5.19대 1 '상승'.. 원광대 동아대 영남대 톱3서울소재 시립대 ‘최고’ 7.38대 1.. 서강대 경희대 순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10.16 15:18
  • 호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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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8학년 전국 25개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이하 로스쿨) 경쟁률은 5.19대 1(모집2000명/지원1만378명)로 지난해 4.84대 1(2000명/9684명)보다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사법시험 폐지로 인한 법학적성시험(LEET, 리트) 응시인원 증가가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는 1만명을 돌파해 전체 1만58명이 응시, 지난해 응시인원 8711명 대비 1347명이 증가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리트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률 상승이 예견되기도 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원광대였다. 원광대는 60명 모집에 608명이 지원, 전년 대비 지원자 46명이 늘어 경쟁률 10.1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9.37대 1(60명/562명)로 서강대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원광대는 서강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모습이다. 2011학년부터 5년간 1위를 지켜오다 2016년 3위로 밀려난 뒤 지난해 10.53대 1(40명/421명)로 1위를 탈환했던 서강대는 올해 지원자 127명이 줄어 7.35대 1(40명/294명)로 6위에 머물렀다. 매년 높은 인기를 유지해오던 탓에 다수 지원자들이 접수를 망설였던 것으로 보인다. 원광대에 이어 동아대 영남대 인하대 서울시립대 순으로 톱5가 형성됐다. 서울대가 2.86대 1(150명/429명)로 25개 로스쿨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고려대는 3.05대 1(120명/366명)로 24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3.61대 1(120명/433명)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8학년 전국 25개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이하 로스쿨) 경쟁률은 5.19대 1(모집2000명/지원1만378명)로 지난해 4.84대 1(2000명/9684명)보다 상승했다. 사진은 올해 로스쿨 입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원광대의 전경. /사진=원광대 제공

<2년 연속 경쟁률 상승세.. 사시 폐지 영향>
지난해 경쟁률이 반등한 로스쿨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5.19대 1(2000명/1만378명)로 지난해 4.84대 1(2000명/9684명)보다 상승했다. 로스쿨 경쟁률은 2014학년 5.59대 1(2000명/1만1186명), 2015학년 5.25대 1(2000명/1만493명), 2016학년 4.71대 1(2000명/9410명)로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쟁률 상승은 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가 크게 늘면서 예견된 결과였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하 법전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법학적성시험에 접수한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1368명이 늘어난 1만20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실제 응시한 인원은 1만58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었다. 사시 폐지로 인해 로스쿨 진학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된 결과다. 법조인 양성의 중추 역할을 해온 사법시험은 올해 6월 치러진 2차시험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1위 원광대 10.13대 1.. 동아대 영남대 인하대 순>
올해 로스쿨 경쟁률 1위는 지난해 10.53대 1(40명/421명)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서강대를 제치고 원광대가 차지했다. 2017학년 9.37대 1(60명/562명)로 서강대의 뒤를 이었던 원광대는 올해 지원자 46명이 증가해 경쟁률 10.13대 1(60명/608명)로 마감했다. 원광대의 뒤를 이어 동아대가 8.90대 1(80명/712명), 영남대 8.83대 1(70명/618명), 인하대 7.72대 1(50명/386명), 서울시립대 7.38대 1(50명/369명) 순으로 톱5가 형성됐다. 지난해 각각 3,4위를 기록했던 동아대 영남대가 한 계단씩 상승한 모습이다. 인하대와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각각 5.34대 1(50명/267명), 4.44대 1(50명/222명)을 기록한 데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시립대의 뒤를 이어 서강대 7.35대 1(40명/294명), 아주대 7.02대 1(50명/351명), 경희대 6.78대 1(60명/407명), 중앙대 6.14대 1(50명/307명), 전북대 6.00대 1(80명/480명) 순으로 톱6부터 톱10까지 이름을 올렸다. 톱10까지 서강대를 제외한 9개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서강대는 7.35대 1(40명/294명)로 6위에 머물렀다. 2011학년부터 2015학년까지 5년간 경쟁률 1위를 기록한 후 2016학년 5위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매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해온 데다 올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가 크게 늘면서 다수 수험생들이 지원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낸 로스쿨은 8곳이었다. 서강대(7.35대 1)를 포함해 제주대(5.38대 1) 강원대(5.10대 1) 전남대(4.27대 1) 부산대(3.68대 1) 연세대(3.61대 1) 고려대(3.05대 1) 서울대(2.86대 1) 등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50명 모집에 429명이 지원해 2.86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대를 포함해 고대 연대 서강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지원자가 감소한 특징이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가 대폭 늘면서 지원인원이 몰릴 것을 우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지방 전반 상승.. 지방 증가폭 커>
전반적인 경쟁률 상승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경쟁률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지방 소재 로스쿨의 지원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방 소재 로스쿨 11곳의 경쟁률은 5.70대 1(900명/5131명)로 지난해 5.27대 1(900명/4747명)보다 상승했으며 수도권 로스쿨도 지난해 4.49대 1(1100명/4937명)에서 올해 4.47대 1(1100명/5247명)로 소폭 상승했다. 지방 소재 로스쿨은 지원자 384명이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310명으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대 고대 서강대 등 상위권 로스쿨에서 전년 대비 다소 큰 폭인 지원자 287명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경쟁률 격차가 소폭 증가한 양상이다. 

<로스쿨 입시, 리트 영향력 확대>
로스쿨 입시는 우선선발제도와 자소서 부모 신상 기재 등 입시공정성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정량평가가 확대되는 추세다. 교육부는 지난해 로스쿨 학생 선발 시 학점과 리트 등 객관적 전형요소의 비중을 높이고 면접 등 정성적 전형요소는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5개 로스쿨은 ‘현대판 음서제’라는 불명예를 탈피하고 투명한 입학전형 시행을 위해 입학자의 학부/전공 등 전형결과와 정량평가 실질반영률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자소서에 기재를 금지한 사항을 기입한 지원자에 제재를 가하고, 지원자 신상을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며 우선선발 제도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입시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리트 반영비율이 1단계에서 최고 50%까지 반영되는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해 동아대 부산대 원광대 제주대 등 총 5곳이나 됐다.

서울대도 정량평가 강화기조를 유지한다. 2016학년 리트80점+학업100점+정성평가120점의 전형방법에서 정량평가가 강화된 기조를 올해도 이어간다. 1단계 정량평가로 리트100점과 학업성적100점을 합산해 2.5배수를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한 뒤, 정성평가(50점)를 거쳐 1단계 성적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1.5배수 이내가 면접/구술고사 대상자가 된다. 마지막 3단계 면접/구술고사(50점)를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전형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 실질반영비율은 1단계 정량100%, 2단계 정량80%+정성20%, 3단계 정량66.6%+정성16.6%+면접/구술16.6%인 셈이다.

<2017학년 합격자.. 법대출신 줄고 상경계열 두드러져>
법전협이 올해 초 발표한 2017학년 로스쿨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법학계열 합격자가 28.07%(594명/전체 2116명)로 가장 많은 가운데 상경계열 합격자가 22.4%(474명/2116명)로 뒤를 이었다. 로스쿨을 운영하는 25개 대학의 법대 폐지로 법대 출신 학생이 줄면서 법대 출신은 2016학년 36.51%에서 2017학년 28.07%(594명)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로스쿨을 유치하지 못한 68개 대학 법대도 취업률 제고를 위해 7~9급 공무원 시험이나 경찰순경/간부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상경계열의 뒤를 이어 사회계열 20.04%(424명), 인문계열 16.26%(344명), 공학계열 4.35%(92명), 사범계열 2.93%(62명), 자연계열 1.98%(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범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약학계열 의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자가 합격했다. 합격자 중 자교출신의 비율은 497명으로 23.49%, 타교출신은 1619명으로 76.5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758명(35.82%)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687명(32.47%), 29~31세 337명(15.9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41세 이상도 26명이 합격했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가군의 경우 내달 6일부터 19일까지, 나군은 내달 20일부터 12월3일까지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4일부터 15일까지다. 내년 1월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1차 추가합격자는 1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발표하며 등록은 8일부터 9일까지 가능하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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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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