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75대 1, 사회통합 미달.. 러시아어 '최고'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울산외고의 2018학년 경쟁률은 1.50대 1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인원 175명에 지원자 262명이 몰린 결과다. 울산외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마감 이후 최종지원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경쟁률은 전년 1.35대 1(모집 175명/지원 237명)대비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전형별로는 일반 1.75대 1(140명/245명)로 상승한 반면, 사회통합은 35명 모집에 17명 지원에 그쳐 미달을 기록했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 아랍어는 일반전형 기준 1.65대 1(20명/33명)로 마감했다. 

<2018경쟁률 일반 1.75대 1, 사회통합 미달>
2018학년 울산외고의 최종경쟁률은 1.50대 1로 기록됐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75명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 262명이 몰렸다. 전년 대비 지원자 25명이 늘어 지난해 경쟁률 1.35대 1(175명/23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2016학년 1.80대 1(175명/135명), 2017학년 1.35대 1(175명/237명), 2018학년 1.50대 1(175명/262명)의 추이다. 올해 6만명 가까이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에도 지원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31개 외고 중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마감한 강원외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충남외고도 상승을 기록했다. 기대와 달리 충남과 울산 모두 전년 대비 지원자가 늘어 반전이 예상된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75대 1(140명/245명), 사회통합 0.49대 1(35명/17명)로 나타났다. 일반은 지난해 1.50대 1(140명/210명)을 기록, 올해 상승한 모습이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14대 1(35명/40명)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달을 면치 못했다.  전체 지원자는 늘었지만 일반전형에서 지원자가 다소 늘고 사회통합은 전년 대비 지원자 10명이 줄었다. 

 1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울산외고의 2018학년 경쟁률은 1.50대 1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인원 175명에 지원자 262명이 몰린 결과다. 울산외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마감 이후 최종지원현황을 공개했다. /사진=울산외고 제공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최고경쟁률은 러시아어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 20명이 늘어 경쟁률 2.15대 1(20명/43명)로 마감했다. 러시아어는 2016학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후 지난해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뒤 올해 다시 경쟁률이 오른 모습이다. 이어 중국어 2.05대 1(20명/41명), 일본어 1.70대 1(20명/34명), 영어 1.57대 1(60명/94명) 순으로 형성됐다. 전년 최고경쟁률인 영어가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아랍어는 1.65대 1(20명/33명)로 나타났다.

사회통합전형은 전년 대비 지원자가 줄면서 모든 전공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각 5명을 모집한 중국어와 아랍어에 각 3명이 지원했으며 영어는 15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8명에 그쳤다. 일본어는 5명 모집에 2명, 러시아어는 5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다. 

<잔여일정>
지원자들은 16일 오전9시부터 20일 오후5시까지 영어교과등급확인서와 출결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본대조필 후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상으로 제출하면 된다. 1단계 합격자는 25일 오전10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대상자는 25일 오전10시부터 30일 오후5시까지 학생부와 자소서를 제출한다. 울산외고 2층 세미나실에서 직접 제출한다. 내달 6일 면접을 실시한 후 내달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울산외고는>
지난해 울산외고는 수시1명과 정시1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2명을 배출했다. 경남외고 서울외고 전남외고 전북외고 등과 함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전국 29개 외고 가운데 공동 24위의 기록이다. 2016학년에도 수시1명과 정시1명으로 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 외고순위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입실적은 다소 아쉬운 편이나 학교의 교육 투자는 상당한 편이다. 2017년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기준 울산외고의 1인당 학비는 547만원, 학교가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789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비용인 교육비-학비 차액은 241만원으로 31개 외고 가운데 8번째로 높았다.

<접수마감 남은 외고 29개교>
13일 울산외고와 충남외고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일정이 남은 외고는 29개교로 줄었다. 19일부터 제주, 25일 경북, 27일 대전 등 3개교가 10월 중 접수일정을 마감한다. 내달 3일 인천지역 2개교(인천 미추홀)와 전남외고가 접수를 마감하고 9일은 경기지역 8개교(경기 고양 과천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와 대구까지 9개교, 14일은 전북, 16일은 청주, 23일은 경남지역 2개교(경남 김해), 27일은 서울지역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가 접수를 종료한다. 가장 늦은 일정은 29일 부산지역 3개교인 부산 부산국제 부산 등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