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대는 글로벌사회공헌단이 27일과 28일 양일간 캠퍼스 내 자하연에서 2017 사회공헌주간 가을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축제는 공헌단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매년 봄/가을에 열리고 있다.

가을 행사는 공헌단의 상반기 활동을 결산하고 하반기에 예정된 활동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서울대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주제는 '환경'으로 현장에서 기부받은 고장난 우산과 장난감 병뚜껑 소파 등을 활용해 지갑 필통 냉장고자석 팔찌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물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최근 발암물질의 함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생리대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지속 사용 가능한 면 생리대 제작도 시연할 예정이다. 완성된 면 생리대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맨 구호 및 지난 여름방학 기간 탄자니아에서 불소 정화 장치를 설치한 아식수팀의 향후 활동 지원 모금 행사 등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서울대 재학생들이 취약계층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SNU 멘토링, 국내뿐 아니라 해외 취약 지역을 방문, 해당 지역에 특화된 봉사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SNU 공헌유랑단, 김종일 키니스 장난감 병원장의 사회공헌 아카데미 강연, 관악구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거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비흡연자를 위한 흡연부스'와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눔 하는'공유 창고'등 다양한 활동을 만날 수 있다. 28일 예정된 '사회공헌의 밤'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서울대 재학생이 함께하는, 귀로 듣고 마음으로 보는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 공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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