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동국대는 교양과목인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사회 명망가 초청특강'에 대해 스님을 연사로 초청해 '본질을 찾아 편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해 스님이 제작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은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2017년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이자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 영화제 ▲제11회 국제 기독교 영화제 '네브스키 블라고비스트' ▲제4회 가톨릭영화제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해 스님은 '본질을 알면 편하게 살 수 있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대해 스님은 "인간의 본질은 '참 나'를 의미하고 그에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가짜 나'를 뜻하는 현상이 존재한다"며 "우리들의 대다수는 현상으로, 즉 '가짜 나'로 살고 있으며, 본질인 '참 나'를 찾으면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 갈등의 원인도 분석했다. "본질은 완전하다고 생각돼 신으로 여겨지고 현상은 불완전해 인간으로 생각되기도 한다"며 "종교에선 본질과 현상을 이처럼 나누어 인간과는 전혀 다른 신의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 신과 인간이 하나임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화합의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10월 개봉예정인 '산상수훈'의 시사회도 함께 진행됐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선악과에 대한 토론'와 '하나님과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에 대한 부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는 선악을 구별하는 나무와 열매 자체인 선악과의 상관관계, 신이 선악과를 만든 이유 등에 대한 내용이 스크린으로 전해졌다. 영화 상영 이후, 대해 스님과 학생들과의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본질과 현상에 대한 의견, 성경 예언 부분에 대한 스님의 의견,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계기, 비구니스님으로서 기독교 영화인 '산상수훈'을 만든 이유 등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대해 스님은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강의 제목처럼 여러분들의 본질을 찾기 바란다"며 "본질을 찾은 여러분들이 만인의 스승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해 스님은 승려이자 영화감독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원 선원장,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 이사장과 아름답고 푸른 지구를 위한 교육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동국대가 교양과목인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사회 명망가 초청특강'에 '대해 스님'을 연사로 초청해 '본질을 찾아 편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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