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우수 2.17대 1, 상산인재 1.93대 1, 사회통합 미달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의 2018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8대 1로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했다. 360명 모집에 747명이 지원한 결과다. 상산고는 20일 원서접수 마감과 함께 최종지원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경쟁률 2.77대 1(372명/1029명) 대비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학령인구 급감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던 상산고는 올해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의 2018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8대 1로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했다. 360명 모집에 747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교생활우수 2.17대 1, 지역인재 1.93대 1.. 사회통합 미달>
올해 상산고 입시는 360명 모집에 747명이 지원, 경쟁률 2.0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원자 대비 올해 282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가 2.17대 1(260명/565명), 상산인재 1.93대 1(90명/17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회통합은 10명 모집에 8명이 지원해 미달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만 명이 넘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탓에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지원자 감소로 전형별 경쟁률 전반이 하락했다. 학교생활우수자는 2016학년 3.83대 1(277명/1062명), 2017학년 3.02대 1(268명/810명)에서 올해 2.17대 1(260명/565명)로 3대 1선이 무너졌다. 전북지역인재와 태권도특기자를 선발하는 상산인재는 2016학년 2.35대 1(96명/226명), 2017학년 2.22대 1(93명/206명)에서 올해 1.93대 1(90명/174명)로 역시 2대 1 아래로 떨어졌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82대 1(11명/20명), 2017학년 1.18대 1(11명/13명)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올해 10명 모집에 8명이 지원해 미달을 기록했다. 

<1단계 교과, 2단계 면접.. 올해 개별면접만 실시>
1단계로 학생부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을 반영해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상산고 입시는 1단계 학생부 배점이 500점으로 총점 600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특징이다. 배점은 교과성적 400점과 출결상황 30점 봉사활동 20점 창체/독서/세특/행특 등 비교과 50점으로 구성했다. 학생부 반영범위는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다. 3학년2학기 내용이 기록돼 있더라도 반영하지 않는다고 요강을 통해 밝혔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체육 등 6개 과목을 교과별 성취도로 반영한다. 학기별 반영비율은 1학년2학기 10%, 2학년1학기 25%, 2학년2학기 25%, 3학년1학기 40%이다. 400점 만점에 과목별 배점은 국어 80점, 사회 60점, 수학 100점, 과학 60점, 영어 80점, 체육 20점으로 수학 비중이 가장 크다. 

출결은 30점 만점으로 무단결석 1일당 1점씩 감점한다. 동점자 처리는 1단계 통과인원인 정원의 2배수를 지나치게 초과하는 경우에 적용하며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를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50점 만점의 비교과 영역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내용이 매우 탁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해 2단계 면접은 집단면접을 없앤 변화가 있다. 지난해 면접은 2~4명 내외 복수 면접위원이 4~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20분 내외 집단면접과 지원자 1명 10분 내외로 진행한 개별면접, 지원자 1명 10분 내외의 인성독서면접 등 3개 유형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을 자기주도학습면접으로 일원화해 2~4명 내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10분에서 15분 내외로 진행한다. 인성독서면접 형식도 동일하다. 면접은 학생부와 추천서 자소서 등 제출서류 일체를 기반으로 한다. 서류는 학습경험 및 학습계획, 학습 잠재력 및 학업태도,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하되 다수의 입학전형위원이 다단계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면접은 서류내용을 확인하고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꿈과 끼 학습잠재력 학업태도 지적호기심 자질 창의성 독서활동 사회성 시민적 자질 리더십 봉사정신 도덕성 등이 주요 평가요소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0월12일 상산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면접을 실시한 후 10월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최종합격 여부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11월4일 진행하는 합격자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상산고는>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 홍성대 저자가 사재를 털어 세운 학교로 유명하다. 넉넉지 않은 재정에도 10년 넘게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산고는 2002학년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해 2010학년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한 자사고 원년멤버다. 2016대입에선 서울대등록자 57명을 배출, 하나고(58명)의 뒤를 이어 전국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입시에선 수시13명과 정시34명 등 47명이 서울대에 등록해 전국7위, 전국자사고3위의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원서접수 남은 전국자사고 8개교>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가운데 원서접수를 마감한 학교는 민사고와 상산고 두 곳이다. 7일 민사고가 원서접수를 가장 먼저 마쳤지만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년 과도한 경쟁을 우려해 최종합격자 발표 이후 경쟁률을 공개해온 민사고는 올해도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경쟁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는 전국단위 자사고는 8개교다. 상산고에 이어 현대청운고가 내달 13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이어 북일고가 18일, 김천고가 25일, 포철고 25일, 광철고가 26일일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인천하늘고는 11월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며 외대부고는 11월9일, 하나고는 11월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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