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22, 23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 로스쿨 입시가 본격화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실시한 2018 법학적성시험(LEET)의 채점결과를 19일 발표했다. LEET 지원자는 총 1만58명으로 언어이해 영역에 9400명(93.5%), 추리논증 영역에 9369명(93.1%)이 각각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응시자 현황은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 9400명 중 법학계열 2597명(27.6%) 상경계열 1846명(19.6%) 사회계열 1636명(17.4%) 인문계열 1512명(16.1%) 공학계열 625명(6.6%) 사범계열 303명(3.2%) 자연계열 285명(3%) 순이다. 지난해 대비 법학계열의 비중이 33%에서 올해 27.6%로 줄어들었고 나머지 계열에서 응시자 비중이 늘어난 특징이다. 

올해 성별 응시자 현황은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 9400명 중 남자가 5407명(57.5%), 여자가 3993명(42.5%)로 남성의 비율이 지난해에 이어 더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8105명 중 남자가 4828명(59.6%), 여자가 3277명(40.4%)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 응시자는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 중 26세 이상 28세 이하가 2862명(30.4%)으로 가장 많았고, 23세 이상 25세 이하 2295명(24.4%) 29세 이상 31세 이하 1736명(18.5%) 35세 이상 1474명(15.7%) 32세 이상 34세 이하 919명(9.8%) 순이었다. 

언어이해 영역 표준점수는 5 이상 80 미만 구간에 분포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 이상 50 미만 구간으로 2071명(22%)가 몰려 있었다. 추리논증 영역의 경우 10 이상 80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0 이상 55 미만으로 2029명(21.7%)이 속했다. 

LEET 성적은 언어이해 영역,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제공한다. 논술영역은 추후 수험생이 지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채점하고 그 활용 방법을 결정한다. 

22일과 23일에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한 2018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이틀간 실시하며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한다. 25개 로스쿨별로 설치된 일대일 상담부스에서 입학상담교수/입학담당자에게 개별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모집요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상담 부스도 마련돼 조언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올해 로스쿨 입학전형은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원서접수를 필두로 개막한다. 가군은 11월6일부터 19일까지, 나군은 11월20일부터 12월3일까지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4일부터 15일까지다. 합격자는 등록을 1월2일부터 3일까지 마쳐야 한다. 1차 추가합격자는 1월4일부터 5일까지 발표하며 8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2018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는 총 1만58명으로 언어이해 영역은 9400명, 추리논증영역 9369명이 각각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LEET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LEET,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영역으로 구분>
LEET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영역은 언어이해(80분) 추리논증(110분) 논술(120분)로 나뉜다. 언어이해 영역과 추리논증 영역은 각각 35문항으로 구성되며 논술 영역은 2문항이다.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독해능력, 의사소통 능력,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한다. 추리논증 영역은 사실, 주장, 이론, 해석 또는 정책이나 실천적 의사결정 등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로스쿨 교육에 필요한 추리 능력과 논증 능력을 측정한다. 올해 추리논증 영역은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의 비율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규범 이해 및 적용’은 기존 원리적용 유형을 발전시켜 수험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상황분석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하는 유형이다. 

논술영역의 경우 예비 법조인으로서 갖춰야 할 분석적/종합적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한다. 올해는 2문항 중 1문항을 사례형으로 출제함으로써 법학 교육 및 법조 현장에서 강조되는 방식의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측정한다. 

LEET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의 성적은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소수 첫째자리까지 제공된다. 총점 및 원점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논술 영역 답안은 추후 응시자가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채점해 그 성적을 자체적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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