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확대’로 예견된 경쟁률 하락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 상위17개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2018수시에서 평균 10.34대 1(모집 1만9682명/지원 20만3445명, 정원내)로 마감, 지난해 11.22대 1(1만5028명/16만8577명)보다 하락했다. 올해는 ‘학종시대’로 불릴 만큼 학종의 몸집이 커지면서 경쟁률 하락은 예견된 상황이었다. 올해 기회균등 고른기회 등 지원자격이 제한된 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만을 기준으로 볼 때 상위17개대학의 학종 모집인원은 1만9682명이다. 지난해 1만5028명 대비 4654명 늘어났다. 지난해 대비 30%가 넘는 수준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한 셈이다.

학종 모집인원은 2016학년 1만3034명에서 2017학년 1만5028명, 2018학년 1만968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역시 모집인원 확대로 인한 경쟁률 하락을 겪은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 확대폭이 커짐에 따라 경쟁률 하락세도 컸다.

올해 학종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3만4868명이 늘어나면서 학종에 대한 현장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처음으로 2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학종에 지원했다. 학종 지원인원은 매년 확대되는 양상이다. 2016학년 15만67명에서 2017학년 16만8577명, 2018학년 20만3445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급증한 지원인원에도 올해 확대된 모집인원의 증가세는 따라잡지 못하면서 올해 학종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대학별로 살펴보면 상승과 하락은 엇갈렸다. 한양대 건국대 서강대 동국대 인하대 숙명여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서울대의 10개교가 하락한 반면, 단국대 중앙대 경희대 시립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홍익대의 7개교는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상위17개대학 중 유일하게 20대 1을 넘기며 학종 경쟁률 1위를 차지했던 동대는 올해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2727명이나 늘어났지만 모집인원 확대폭을 따라잡지 못해 경쟁률 하락을 겪었다. 동대는 지난해 대비 학종 모집인원을 630명 더 확대했다. 반면 성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을 279명 확대했지만 지원자 역시 4000여 명 규모로 늘어나면서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학종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한대다. 지난해 18.05대 1(948명/1만7107명)에서 올해 16.71대 1(985명/1만6463명)로 상승했다. 상위17개대학 중 단연 모집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서울대다. 수시 모집 전원인 2496명을 학종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는 지난해 대비 지원자 수는 1명 차이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89명 늘어난 영향으로 경쟁률 하락을 나타냈다. 최고 선호대학인 만큼 지원풀이 한정돼있다는 점에서 경쟁률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세부전형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서강대 학종(일반)이 차지했다. 학종(일반)과 학종(자기주도)를 운영하는 서강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일반)이 18.51대 1(351명/649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21.81대 1(280명/6108명), 2016학년에는 32.48대 1(280명/9095명)로 계속해서 상위17개대학 기준 전형별 1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제를 구분하기 때문이다. 본분교 체제로 서울캠퍼스와 지방캠퍼스를 달리 봐야 하는 건대 고대 동대 연대 한대와 달리 통합캠을 운영하는 경희대 단대 성대 중대 외대 홍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정확한 경쟁률을 알 수 있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해 경쟁률을 구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한다. 대학별로 실시 여부가 갈리는 정원외모집 포함 시 실질적인 지원양상과 괴리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2018 서울 상위17개대학의 학종 경쟁률 집계는 주요전형만 다뤘다. 기회균등 고른기회 등 지원자격 풀이 제한된 세부전형을 제외하고 일반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만 한정한 집계다. 고대는 사회공헌Ⅰ 사회공헌Ⅱ을, 연대는 기회균형을, 서강대는 고른기회와 사회통합을, 성대는 고른기회를, 한대는 고른기회를, 중대는 고른기회와 사회통합을, 경희대는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를, 외대는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를, 시립대는 고른기회 사회공헌/통합을 건대는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를, 동대는 고른기회를, 홍대는 사회적배려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를, 이대는 고른기회 사회기여자를, 숙대는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사회기여및배려자를, 인하대는 고른기회 평생학습자를, 단대는 고른기회 사회적배려대상자 취업자를 제외했다.

3년간 경쟁률 비교를 위해 명칭이 바뀐 전형은 전형방법이나 지원자격 성격을 두고 같은 선상에서 비교했다. 고대의 경우 2017학년 융합형인재를 2018학년 일반전형과 동일전형으로 간주했다. 경희대는 2017학년 고교대학연계를 2018학년 고교연계와 동일전형으로, 동대는 Do Dream 학교장전형을 2018학년 학교장추천인재와 동일전형으로 간주했다.

서울 상위17개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2018수시에서 평균 10.34대 1(모집 1만9682명/지원 20만3445명, 정원내)로 마감, 지난해 11.22대 1(1만5028명/16만8577명)보다 하락했다. 최고 학종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한대다. 지난해 18.05대 1(948명/1만7107명)에서 올해 16.71대 1(985명/1만6463명)로 상승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학종경쟁률 1위 한대 16.71대 1>
상위17개대학 중 학종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대학은 한대다. 올해 16.71대 1(985명/1만6463명)로 18.05대 1(948명/1만7107명)보다는 하락했지만 타 대학 대비 하락세가 크지 않아 전체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동대에 이어 2위의 경쟁률을 차지했다.

올해 학종경쟁률은 1위를 기록한 한대에 이어 건대 14.9대 1(1131명/16857명) 단대 14.54대 1(633명/9201명) 서강대 12.87대 1(808명/10401명) 중대 12.67대 1(1224명/15513명) 동대 11.76대 1(1192명/14022명) 경희대 11.48대 1(1840명/21127명) 시립대 11.46대 1(501명/5739명) 성대 10.77대 1(1536명/16538명) 인하대 9.37대 1(1303명/12211명) 숙대 8.76대 1(480명/4204명) 이대 8.57대 1(841명/7209명) 연대 8.53대 1(734명/6262명) 고대 7.72대 1(2307명/17805명) 외대 7.71대 1(785명/6055명) 서울대 7.2대 1(2496명/17978명) 홍대 6.62대 1(886명/5861명) 순이다.

올해 상위17개대학 전체 학종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가운데, 개별대학으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과 하락한 대학이 비슷하게 갈렸다. 학종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단대 중대 경희대 시립대 성대 이대 연대 홍대(경쟁률 높은 순)의 8개대학이다. 단대는 지난해 13.82대 1(569명/7863명)에서 올해 14.54대 1(633명/9200명), 중대는 지난해 12.25대 1(1226명/15021명)에서 올해 12.67대 1(1224명/15513명), 경희대는 10.43대 1(1685명/17572명)에서 올해 11.48대 1(1840명/21127명), 시립대는 지난해 9.47대 1(488명/4619명)에서 올해 11.46대 1(501명/5739명), 성대는 지난해 9.79대 1(1257명/12303명)에서 올해 10.77대 1(1536명/16538명), 이대는 지난해 6.94대 1(620명/4305명)에서 올해 8.57대 1(841명/7209명), 홍대는 지난해 4.49대 1(787명/3508명)에서 올해 6.62대 1(886명/5861명)로 각각 상승했다. 시립대 단대 홍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학종 모집인원 확대 폭이 타 대학 대비 크지 않았던 점도 경쟁률 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대의 경우 SW인재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모집인원을 지난대 대비 축소한 데 이어 신설 SW인재가 많은 수험생의 관심을 받으면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경희대는 고교연계전형에서 학교별 추천인원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본래 지난해 고교대학연계는 학교당 2명까지만 추천할 수 있었지만 올해 고교연계로 바뀌면서 6명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대의 경우 올해 미래인재로 841명을 모집하면서 단일전형 기준 큰 규모로 선발을 실시한다는 점이 지원자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비 221명 모집인원을 확대해 더욱 관심이 쏠렸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인원 자체만 놓고 보면 성대의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4235명 늘어나면서 가장 큰 확대를 나타냈다. 글로벌인재의 경우 지난해 경쟁률이 높지 않았던 전공예약 모집단위들이 올해 크게 늘어났지만 증가폭이 컸다. 성대 관계자는 “전공예약 모집단위를 올해 크게 확대하면서 현장에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로 보인다. 컴퓨터교육 정도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단 확연히 경쟁률이 올랐다”고 말했다.

<학종경쟁률 하락 10개교>
올해 학종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한대 건대 서강대 동대 인하대 숙대 연대 고대 외대 서울대(경쟁률 높은순)의 10개교다. 한대는 지난해 18.05대 1(948명/1만7107명)에서 올해 16.71대 1(985명/1만6463명), 건대는 15.31대 1(1020명/1만5615명)에서 14.9대 1(1131명/1만6857명), 서강대는 16.21대 1(591명/9580명)에서 12.87대 1(808명/1만401명), 동대는 20.1대 1(562명/1만1295명)에서 11.76대 1(1192명/1만4022명), 인하대는 지난해 11.67대 1(837명/9767명)에서 올해 9.37대 1(1303명/12211명), 숙대는 지난해 9.19대 1(391명/3594명)에서 올해 8.76대 1(480명/4204명), 연대는 지난해 9.65대 1(437명/4215명)에서 올해 8.53대 1(734명/6262명), 고대는 14.71대 1(505명/7429명)에서 7.72대 1(2307명/1만7805명), 외대는 9.75대 1(698명/6807명)에서 7.71대 1(785명/6055명), 서울 7.47대 1(2407명/1만7977명)에서 7.2대 1(2496명/1만7978명)로 각각 하락했다.

고대 동대 인하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을 큰 폭으로 늘리면서 경쟁률 하락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는 지난해 505명 모집에서 올해 2307명 모집으로 무려 1802명의 인원을 확대했다. 동대는 불교추천인재를 지난해까지 교과로 선발하다 올해 학종으로 유형을 달리하면서 562명 모집에서 1192명으로 630명의 인원을 확대했다. 인하대의 경우 지난해 837명 모집에서 올해 1303명 모집으로 466명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건대 서강대 숙대 역시 모집인원을 올해 확대했다. 지난해 대비 지원인원이 늘어났음에도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한 이유다. 서울대는 최고 선호대학이라는 특성상 지원자풀이 한정된 반면 올해 모집인원이 확대되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연대 역시 학종에서 학교활동우수자의 1개 전형으로 437명만을 모집했지만 올해 학종(면접형)을 신설하면서 모집인원을 총 734명으로 늘린 점이 경쟁률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존 학교활동우수자는 학종(활동우수형)으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수능최저에 변화를 줬지만 확대폭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다. 지난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과목을 기준으로 한 데서 올해는 영어는 일정 등급을 요구하고 국어 수학 탐구1 탐구2의 4개과목을 기준으로 변경했다. 인문사회의 경우 국 수(가/나) 사/과탐1 사/과탐2 중 2개과목 등급합 4에 영어 2등급, 한국사 3등급을 만족하면 되는 식이다. 탐구 두 과목만으로도 등급합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완화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절대평가화된 영어의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자는 475명 확대되는 데 그쳤다. 

한대와 외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지원인원이 줄어든 경우다. 한대는 재작년 2만여 명에 가까운 많은 인원이 지원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양상이다. 외대는 지난해 지원인원이 2016학년 대비 1000여 명 넘게 껑충 뛰어오르면서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점이 지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전형 서강대 학종(일반) 1위, 18.51대 1>
학종은 대학에 따라 2개 이상 세부전형으로 나뉘는 경우도 있다. 한대가 학종(일반), 외대가 학종(일반), 시립대가 학생부종합, 이대가 미래인재, 숙대가 숙명인재로 1개 전형만을 운영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세부전형으로 나뉜다. ▲건대는 교사추천서 여부와 면접 유무에 따라 KU자기추천(715명 모집)과 KU학교추천(416명)으로 나뉜다. KU자기추천은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40%와 면접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KU학교추천은 면접 없이 교과40%와 서류60%의 일괄합산방식으로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학교장추천과 면접 유무에 따라 네오르네상스(1040명 모집)와 고교연계(800명 모집)로 나뉜다. 고교연계는 면접 없이 교과50%와 서류50%를 일괄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반면 네오르네상스는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모두 적용하지 않는다.

▲고대는 학교장추천 여부로 일반(1207명 모집)과 고교추천Ⅱ(1100명 모집)으로 나뉜다. 일반의 경우 고교추천이 필요하지 않지만 고교추천Ⅱ는 학생부교과전형에 해당하는 고교추천Ⅰ와 합산해 3학년 재적 학생수의 4%까지 추천할 수 있다. 두 전형 모두 서류100%로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2단계 면접반영비율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의 경우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지만 고교추천Ⅱ는 1단계성적50%와 면접50%를 합산해 면접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다. 두 전형은 수능최저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은 인문계열 기준, 국 수(가/나) 영 사/과탐 4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며 고교추천Ⅱ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로 일반보다 낮은 편이다.

▲단대는 대표 학종인 DKU인재(613명 모집)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창업인재(20명 모집)로 나뉜다. 두 전형모두 서류100%로 선발하는 점은 동일하다. 단 DKU인재의 경우 의학계열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하며 창업인재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동대는 면접을 실시하는 Do Dream(647명 모집) 불교추천인재(108명 모집)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100%로 선발하는 학교장추천인재(437명 모집)로 나뉜다. Do Dream과 불교추천인재는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강대는 학종일반(351명 모집)과 학종자기주도형(457명 모집)으로 나뉜다. 학종일반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반면 학종자기주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차이다. 두 전형 모두 서류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대는 고교추천의 성격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지균(757명 모집)과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일반(1739명 모집)으로 나뉜다. 지균은 서류와 면접을 종합평가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일반의 경우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과 면접및구술고사 성적을 활용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성대는 면접을 실시하는 글로벌인재(662명 모집)와 면접 없이 선발하는 성균인재(874명 모집)으로 나뉜다. 두 전형 모두 기본적으로는 서류100%로 선발하는 방식이지만 글로벌인재는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학 스포츠과학에 한해서는 면접까지 실시하는 차이다.

▲연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 활동우수형(474명 모집)과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종면접형(260명)으로 나뉜다. 면접비중에도 차이가 있다. 활동우수형은 1단계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지만 면접형은 1단계 교과정량평가50%와 비교과 정성평가50%를 합산해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40%와 면접60%를 합산한다.

▲인하대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학종 학교생활우수자(303명 모집)와 면접을 실시하는 학종 인하미래인재(1000명)로 나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학교생활우수자는 서류100%의 일괄합산으로, 인하미래인재는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한다.

▲중대는 다빈치형인재(580명 모집) 탐구형인재(577명 모집)와 신설 SW인재(67명)로 나뉜다. 세 전형 모두 면접을 실시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지만 다빈치형인재와 SW인재는 수능이후 면접을 실시하고 탐구형인재는 수능이전 면접을 실시한다. 세 전형은 모두 1단계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다만 평가요소에 차이가 있다. SW인재는 SW전공적합성 탐구역량 학업역량, 다빈치형인재의 경우 학업/교내 활동을 통한 성장가능성, 탐구형인재의 경우 탐구능력과 전공분야 학업잠재력, 학교생활 충실성 등을 평가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홍대는 학생부종합(881명 모집)이 대표 전형이며 충청인재선발(5명 모집)은 세종캠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선발의 성격을 띠고 있다.

결국 상위17개대학의 정원내 기준 학종 개별전형은 고른기회 등을 제외하고 31개다. 31개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서강대 학종(일반)이 차지했다. 18.51대 1(351명/6497명)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건대 KU자기추천 18.29대 1(715명/13077명) 한대 학종(일반) 16.71대 1(985명/16463명)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15.96대 1(1040명/16597명) 중대 다빈치형인재 15.74대 1(580명/9131명) 동대 DoDream 15.59대 1(647명/10084명) 단대 DKU인재 14.76대 1(613명/9045명) 시립대 학생부종합 11.46대 1(501명/5739명) 성대 글로벌인재 10.85대 1(662명/7184명) 성대 성균인재 10.7대 1(874명/9354명) 인하대 학종(인하미래인재) 10.32대 1(1000명/10320명) 중대 SW인재 10.1대 1(67명/677명) 중대 탐구형인재 9.89대 1(577명/5705명) 연대 학종(활동우수형) 9.89대 1(474명/4690명) 건대 KU학교추천 9.09대 1(416명/3780명) 서울대 일반 8.94대 1(1739명/15546명) 숙대 숙명인재 8.76대 1(480명/4204명) 이대 미래인재 8.57대 1(841명/7209명) 서강대 학종(자기주도) 8.54대 1(457명/3904명) 고대 일반 8.25대 1(1207명/9963명)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8.02대 1(437명/3503명) 단대 창업인재 7.75대 1(20명/155명) 외대 학종(일반) 7.71대 1(785명/6055명) 홍대 충청인재선발 7.4대 1(5명/37명) 고대 고교추천Ⅱ 7.13대 1(1100명/7842명) 홍대 학생부종합 6.61대 1(881명/5824명) 인하대 학종(학교생활우수자) 6.24대 1(303명/1891명) 연대 학종(면접형) 6.05대 1(260명/1572명) 경희대 고교연계 5.66대 1(800명/4530명) 동대 불교추천인재 4.03대 1(108명/435명) 서울대 지역균형 3.21대 1(757명/2432명) 순이다.

경쟁률이 상승한 전형은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중대(다빈치형인재) 단대(DKU인재) 시립대(학생부종합) 성대(글로벌인재) 성대(성균인재) 연대(학종활동우수형) 중대(탐구형인재) 이대(미래인재) 홍대(학생부종합) 경희대(고교연계) 홍대(충청인재선발)이다.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의 경우 대체로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이다. 경희대(네오르네스) 경희대(고교연계) 단대(DKU인재) 성대(글로벌인재) 성대(성균인재) 시립대(학생부종합) 중대(다빈치형인재) 중대(탐구형인재)는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면접을 수능이후 실시하거나 아예 실시하지 않아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연대(학종활동우수형) 이대(미래인재)는 면접을 수능이후 실시하며 홍대(학생부종합) 홍대(충청인재선발)은 미술계열(학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형이다.

수능이전 면접을 실시하는 건대(KUI자기추천) 숙대(숙명인재) 외대(학종일반)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고대(일반) 서강대(학종일반) 서울대(지균)의 경우 면접을 수능이후 실시하거나 면접이 아예 없는 대학이지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대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자소서, 추천서나 면접 없이 학생부만을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아직 학종체제가 고교현장에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에게 불안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