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DGIST 포스텍.. '전년 급등에 숨고르기'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이공계특성화대 5곳의 2018수시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15일 GIST대학의 접수마감을 끝으로 종료된 5개 이공계특성화대 경쟁률은 8.75대 1(모집 1760명/1만5407명)로 지난해 최종경쟁률 9.13대 1(1726명/1만5759명)에 미치지 못했다. 사립대학으로 분류되는 포스텍을 제외한 과기원 4곳은 특별법에 따라 설립돼 수시 6회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해 급등했던 경쟁률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기자전형 운영 2년차에 접어들면서 특기자전형 지원자가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IST대학이 15.19대 1(180명/2734명)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다만 경쟁률은 전년 16.71대 1(180명/2734명) 대비 소폭 하락했다.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대학은 DGIST와 포스텍 등 2곳이다. 지난해 5곳 모두 경쟁률이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유일하게 사립대학으로 분류돼 수시 6회지원제한을 적용하는 포스텍의 경쟁률 상승이 돋보였다. 반면 KAIST와 UNIST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KAIST는 여타 전형이 전년과 유사한 경쟁률을 형성한 것과 달리 특기자에서 지원자가 다소 감소했다. UNIST는 올해 정시를 폐지해 모집인원을 확대한 변화에도 불구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이공계특성화 가운데 유일하게 문과지원이 허용되는 경영계열에서 지원자가 크게 감소했다.

GIST대학의 높은 경쟁률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가진 강점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 초 개교 50년 미만 세계대학을 대상으로 영국의 타임즉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17 신흥대학 순위(2017 young universities in the world)’에서 GIST대학은 포스텍(4위) KAIST(5위)에 이어 26위에 오른 바 있다. 대학평가기관의 쌍벽을 이루는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7월 발표한 개교50년미만 대학순위에서도 KAIST(3위) 포스텍(5위)에 이어 36위에 등극, 톱3를 차지했다. GIST대학이 개교 50년 미만 대학평가에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1993년 정부출연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출발했으나 학부교육은 2010학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탓에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2015년과 2016년 QS세계대학평가에서 포스텍과 KAIST를 제치고 2년연속 '교수1인당 논문 피인용 수' 세계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GIST대학은 대부분 학부 과정을 넘어 석/박사 과정까지 생각하는 자연계열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공계특성화대 수시는 무학과선발이 대세였다. 유일하게 학과별 모집을 실시했던 포스텍이 올해 무학과 단일학부 모집을 실시하면서 5곳 전부 무학과 선발을 실시한 셈이다. 포스텍은 무학과 선발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까진 학과별 20명에서 40명 선의 학과별 모집인원을 고수하면서 경쟁률도 모집단위별로 공개했지만 올해부턴 전형별 경쟁률만 공개, 학과에 따른 눈치작전이 무의미했다. 

전형별로는 추천전형이 높은 경쟁률을 돋보였다. 최고경쟁률인 GIST대학의 학교장추천전형은 무려 26.73대 1(30명/802명)로 전년 경쟁률 21.25대 1(40명/85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뒤이은 DGIST의 미래브레인 추천전형도 고른기회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DGIST의 추천전형은 과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의 지원을 제한해 일반고 학생들을 배려한 전형설계가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KAIST에서도 학교장 추천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당시 미래부) 주도로 신설, 확대된 특기자전형은 올해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양상이다. 특기자전형은 학종에 비해 특정분야의 영재성을 요구한다. 교내활동 외 올림피아드/경시대회 등 교외 수상실적이나 창업/발명/특허 등의 대외활동, 국내외 학술지 논문게재 등 교외활동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도 내용이나 방법 면에서 학종에서 치르는 면접보다 심층적인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신설효과로 지원자가 몰렸지만 2년차로 접어들면서 지원자가 감소했다. 특히 KAIST에서 특기자전형 지원자 감소폭이 두드러졌으며 경쟁률 상승을 기록한 DGIST에서도 4개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특기자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 경쟁률 하락을 기록한 이공계특성화대는 KAIST와 UNIST 두 곳이다. 경쟁률 하락요인으로 다양한 원인이 지목됐다. KAIST는 전형방법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영어면접이 하락요인으로 꼽혔다. 학교장추천이 전체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 상승을 기록한 것과 달리 일반전형은 경쟁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크게는 이공계 인재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부족실태가 거론되기도 했다. 교육부의 프라임사업 등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듯하나 올해 서울대 공대 대학원이 최초 미달을 빚은 바 있다. 이공계대학원생 대상 병역대체 복무제도인 전문연구요원제도를 2019학년부터 폐지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진 탓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긴 하나 여전히 자연계열 학생들 사이에선 의대선호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다. 이공계특성화대 5곳 중 유일하게 경영계열을 운영하는 UNIST는 경영계열에서 지원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문과학생들이라면 굳이 UNIST를 택할 이유가 없는 탓에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집인원을 늘리긴 했으나 40명에 불과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공계특성화대 5곳의 2018수시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급등했던 경쟁률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기자전형 운영 2년차에 접어들면서 특기자전형 지원자가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 /사진=GIST대학 제공

<경쟁률 1위 GIST대학..  DGIST UNIST 포스텍 KAIST순>
-‘최고’ GIST대학.. 3년연속 상승세 꺾여

3년간 경쟁률 상승곡선을 그려오던 GIST대학은 올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15일 오후6시 이공계특성화대 5곳 가운데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마감한 GIST대학의 최종경쟁률은 15.19대 1(모집 180명/지원 2734명)로 기록됐다. 다만 GIST대학은 마감전날 이미 학교장추천전형과 고른기회전형에서 전년 최종경쟁률을 추월했으며 특기자 경쟁률도 전년 최종경쟁률에 근접해 올해도 최고경쟁률을 예고한 바 있다.  

전체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추천전형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21.25대 1(40명/850명)에서 올해 26.73대 1(30명/802명)까지 치솟았다. 매년 전형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학교장추천은 마감전날 오후6시 기준 경쟁률 24.03대 1(30명/721명)로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 21.25대 1(40명/850명)을 앞질렀다. 최종경쟁률은 무려 26.73대 1(30명/802명)로 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폭이 상당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일반전형은 12.50대 1(125명/1562명)로 지난해 최종경쟁률 16.17대 1(105명/1698명) 대비 다소 감소했다. 모집인원 15명을 확대한 데 더해 지원자 136명이 줄면서 경쟁률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15학년 9.8대 1(163명/1598명), 2016학년 11.42대 1(105명/1199명)에서 2017학년 16.17대 1(105명/1698명)로 치솟았다가 올해 12.50대 1(125명/1562명)로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경쟁률이 유난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기자전형은 최종경쟁률 14.20대 1(10명/142명)로 마감했다. 전년 최종경쟁률 14.90대 1(10명/149명)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 특기자를 신설한 이공계특성화대 전반에서 올해 신설효과가 사라지며 경쟁률이 하락기조를 보였다. 고른기회는 15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 경쟁률 15.2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1.35대 1(20명/227명)을 기록한 바 있다. 고른기회도 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폭이 두드러졌지만 모집인원 자체가 적은 데다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면서 적은 수의 변동에도 경쟁률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DGIST 11.40대 1.. '3년연속 상승'
DGIST의 최종경쟁률은 11.40대 1을 기록했다. 정원내 210명 모집에 2393명이 지원, 3년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학년 8.45대 1(190명/1605명), 2016학년 8.6대 1(200명/1720명)에서 지난해 11.10대 1(210명/2332명)로 경쟁률이 급등했다가 올해 역시 소폭 상승의 양상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은 140명 모집에 1542명이 지원, 11.0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84대 1(140명/1518명) 대비 지원자가 늘었다. 과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의 지원을 제한해 일반고를 배려한 전형설계가 돋보였던 미래브레인 추천전형은 고른기회에 이어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른기회전형이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하기 어려운 전형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형 최고경쟁률인 셈이다. 50명 모집에 무려 608명이 지원하며 경쟁률 12.16대 1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 14명이 늘어난 고른기회는 10명 모집에 무려 152명의 지원자가 접수를 마쳐 경쟁률 15.2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설해 올해 두 번째 모집을 실시한 미래브레인 특기자는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 20명이 줄어 9.1대 1(10명/9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1.10대 1(10명/111명)로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 특기자는 출신고교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특정분야의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면접을 통해 영재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해 지원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  

- UNIST 9.60대 1 ‘하락’.. ‘경영계열 지원자 감소’
UNIST의 최종경쟁률은 9.60대 1(모집 360명/지원 3457명)로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수시에선 올해보다 30명 적은 330명을 모집, 3479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10.5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을 확대한 데 더해 지원자 22명이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2016학년 9.90대 1(330명/3268명)에서 지난해 10.54대 1(330명/3479명)로 상승했지만 올해 정시 폐지에도 불구, 수시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전형별 경쟁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반전형이 가장 높았다. 317명 모집에 지원자 3156명이 몰려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창업인재 8.20대 1(20명/164명), 지역인재 5.96대 1(23명/137명)순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 최종경쟁률은 일반 11.01대 1(287명/3159명), 창업인재 9.05대 1(20명/181명), 지역인재 6.04대 1(23명/139명)로 전 전형에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이공계열 일반전형이었다. 280명 모집에 2968명이 지원, 10.60대 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1.06대 1(265명/2930명) 대비 지원자는 38명이 늘었지만 모집인원 증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공계열 창업인재가 뒤를 이었다. 20명 모집에 164명이 지원해 8.2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181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9.05대 1 대비 하락한 결과다. 2016학년 경쟁률 6.10대 1(20명/122명)보단 높았다. 이공계열 지역인재는 6.25대 1의 경쟁률이다. 20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전녀 대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동일 정원에 지원자 120명이 몰려 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영계열 경쟁률은 이공계열에 비해 저조했다. 일반 5.08대 1(37명/188명), 지역인재 4대 1(3명/12명)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지원자 48명이 감소해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17학년 수시모집에선 일반 6.65대 1(31명/206명), 지역인재 4.75대 1(4명/19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역인재전형보다 일반전형의 하락폭이 컸다. 

- 포스텍 7.18대 1 ‘4년간 최고’.. ‘무학과 선발 효과’
포스텍은 최종경쟁률은 7.18대 1을 기록했다. 전년 수시경쟁률 7.09대 1(321명/2275명) 대비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정원내 320명 모집에 2298명이 지원, 지난해 대비 지원자 23명이 늘었다. 전년 대비 상승으로 최근 4년간 최고경쟁률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학과별 모집을 고수하던 포스텍은 올해 무학과 단일학부 선발을 도입,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감직전 7.07대 1(320명/2261명)로 접수종료 2시간 전 지난해 최종경쟁률에 육박하는 경쟁률이 기록한 데 이어 종료 임박해서 지원자 37명이 더 늘었다. 과기원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여타 이공계특성화대와 달리 수시6회 제한을 적용받는 사립대학임에도 불구 경쟁률 상승이 돋보였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으로 지원자가 중복되는 KAIST가 올해 영어면접을 도입하면서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도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7.32대 1(300명/2197명), 창의IT인재 5.05대 1(20명/101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쟁률 상승은 일반전형이 견인했다. 일반전형은 지난해 대비 지원자 48명이 늘어난 반면 창의IT인재는 25명이 줄어 상반된 추이를 보였다. 

-KAIST 6.56대 1 ‘하락’.. ‘영어면접 도입 영향’
예정시간보다 2시간 뒤인 12일 오후7시 마감한 KAIST의 수시 최종경쟁률은 6.56대 1로 나타났다. 690명 모집에 4525명이 지원한 결과다. KAIST의 수시경쟁률은 2014학년 이후 4년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올해 경쟁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대비 지원인원 224명이 줄었다. 특기자가 15.05대 1(모집 20명/지원 301명)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학교장추천 13.60대 1(80명/1088명), 일반 5.17대 1(550명/2842명), 고른기회 7.35대 1(40명/294명)순으로 나타났다. 

KAIST는 2018수시 마감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접수마감 약 1시간 전부터 자소서 입력에 오류가 생기면서 수요자들에게 혼란을 남겼다. 일부 학생들이 자소서를 입력하지 못하자 오후5시 접수를 마감한 이후 자소서 입력만 열어두었다가 1시간 후 접수기한을 오후7시까지로 연장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원서접수 사이트를 이용하는 여타 대학과 달리 중간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는 KAIST는 입력오류를 수정한 끝에 접수마감 다음날인 13일 오전이 돼서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18수시 경쟁률을 공개할 수 있었다.

올해 무학과트랙 신설로 선발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학과 없는 융합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률 상승이 예견되기도 했으나 학령인구 감소와 영어면접 도입,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한 의대선호현상 심화, 전문연구원제도 폐지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경쟁률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 경쟁률에선 영어면접이 없는 학교장추천이 지난해 대비 경쟁률 상승을 기록하면서 전형방법에 따른 지원양상도 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550명을 모집한 일반전형에 지원한 인원은 550명으로 경쟁률 5.1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대적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기피하는 영어면접을 도입, 지원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반전형은 2015학년 4.93대 1(620명/3055명), 2016학년 5.38대 1(570명/3065명), 2017학년 5.55대 1(550명/3052명)로 상승곡선을 그려오다 2018학년 5.17대 1(550명/2842명)로 소폭 하락해 전체 경쟁률 추이와 맥락을 같이했다. 학교장추천전형 경쟁률은 13.60대 1(80명/1088명)로 나타났다. 전체 경쟁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3.44대 1(80명/1075명)로 나타난 바 있다. 특기자전형 경쟁률은 15.05대 1(20명/301명)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2017학년 신설한 특기자전형은 여타 전형에 비해 모집인원이 작아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특징이다. 

<경쟁률 톱2 GIST대학 DGIST.. ‘면접 중복일정 유의’>
수험생들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GIST대학과 DGIST의 면접일정이 겹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입제한사항에서 자유로운 이공계특성화대는 일반대에 비해 구체적인 면접일정을 고시하지 않았다. 수시 6장 카드와 상관없이 복수의 대학에 중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 등 세부 내용은 공지하지 않아도 면접 날짜는 명확히 공개한 일반대와 달리 ‘여러 날 중 하루’ 등 포괄적으로 공개했다. 

DGIST는 수능 이전인 10월30일부터 11월2일 중 하루, GIST대학은 10월31일부터 11월3일 중 하루 면접을 실시, 일정 중 사흘이 겹친다. 다만 원서접수에 제한이 없어 두 대학을 모두 지원한 뒤 1단계를 통과하는 곳에 면접을 보거나, 두 대학에 모두 합격하고 면접시간이 겹치지 않는 경우 두 곳 모두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11월3일은 GIST대학과 UNIST의 면접기간이 중복된다. UNIST는 11월3일과 4일 이틀간 면접을 실시한다.
 
수능 이후에는 포스텍과 KAIST의 면접만 남는다. 두 학교의 일정이 겹치지 않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은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KAIST는 29일부터 30일까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고사 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는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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