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추천' 논술 45.99대 1 '대폭상승'.. 화공 68.83대 1 '최고'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3일 오후6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한 서울시립대의 경쟁률은 17.46대 1(모집1035명/지원1만8074명)로 지난해 14.95대 1(1000명/1만4946명)보다 상승했다. 이미 마감직전인 13일 오후4시, 16.10대 1(1035명/1만6664명)로 지난해 경쟁률을 넘어섰다. 마감전날인 12일 오후5시만 해도 5.38대 1(1035명/5568명)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최종까지 하루 사이에 1만2506명이나 지원이 늘어난 셈이다.

고른기회Ⅰ(학종)을 제외하곤 모든 전형이 지난해보다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최종경쟁률 37.57대 1(188명/7063명)을 기록했던 논술은 학교장추천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마감전날 14.64대 1(168명/2459명)에서 마감직전 43.17대 1(168명/7253명)로 치솟더니 최종 45.99대 1(168명/7726명)로 마감했다. 모집인원이 줄긴 했지만 지원인원도 늘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9.47대 1(488명/4619명)을 기록했던 학생부종합은 마감전날 3.38대 1(501명/1694명)에서 마감직전 10.69대 1(501명/5358명)로 치솟았고, 최종에선 11.46대 1(501명/5739명)로 마감했다. 고른기회Ⅱ(학종)은 마감직전 무려 21.65대 1(46명/996명)로 지난해 최종 7.97대 1(32명/255명)보다 크게 오르더니 최종 22.93대 1(46명/1055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13.25대 1(170명/2253명)을 기록했던 학생부교과는 마감직전 12.43대 1(195명/2423명)에서 최종 14.67대 1(195명/2861명)로 마감했다. 지난해 6.20대 1(122명/756명)을 기록했던 고른기회Ⅰ(학종)은 최종 5.54대 1(125명/693명)로 마감,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한 전형으로 기록됐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한 때문이다. 본분교 체제로 서울캠과 지방캠을 달리 봐야 하는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와 달리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정확한 경쟁률을 알 수 있다. 더하여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해 경쟁률을 구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한다. 대학별로 실시 여부가 갈리는 정원외모집 포함 시 실질적인 지원양상과 괴리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대의 2018 수시경쟁률은 17.46대 1(모집1035명/지원1만8074명)로 지난해 14.95대 1(1000명/1만4946명)보다 상승했다. 전형별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수능최저가 없지만 학교장추천을 받아야 하는 제한이 있는 논술이 45.99대 1(168명/7726명)로 마감, 지난해 37.57대 1(188명/7063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줄긴 했지만 지원인원도 늘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논술 45.99대 1.. 최고 화공 68/83대 1>
13일 오후6시 마감한 2018 시립대 논술은 45.99대 1(168명/7726명)을 기록, 지난해 37.57대 1(188명/7063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미 마감직전인 오후4시 기준, 43.17대 1(168명/7253명)로 지난해 경쟁률을 추월, 시립대의 전체적인 경쟁률 상승이 당연했다.

올해 시립대 논술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담은 낮지만 타 대학과 달리 학교장추천이 필요한 조건이었던 탓에 경쟁률 대폭 상승은 예상치 못한 결과다. 마감전날인 12일 오후5시 기준, 14.64대 1(168명/2459명)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하루 사이에 지원이 폭주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화학공학과가 기록했다. 6명 모집에 413명이 지원, 68.83대 1의 최고경쟁률이다. 이어 기계정보공학과 56.80대 1(5명/284명), 신소재공학과 56.60대 1(5명/283명), 도시행정학과 54.60대 1(5명/273명), 환경원예학과 51.25대 1(4명/205명)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물리학과가 기록했다. 4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 31.75대 1의 최저경쟁률이다. 이어 건축학부(건축학전공) 34.00대 1(5명/170명), 토목공학과 36.60대 1(5명/183명),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39.60대 1(5명/198명), 경제학부 39.88대 1(8명/319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다.

<교과 14.67대 1.. 최고 교통공학 29.86대 1>
학생부교과는 최종 14.67대 1(195명/2861명)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3.25대 1(170명/2253명)보다 상승했다. 마감전날 기록한 3.55대 1(195명/693명)보다 크게 올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교통공학과가 기록했다. 7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 29.86대 1의 최고경쟁률이다. 이어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24.00대 1(5명/120명), 환경원예학과 21.60대 1(5명/108명), 통계학과 21.50대 1(4명/86명), 조경학과 21.25대 1(4명/85명)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물리학과가 기록했다. 4명 모집에 48명이 지원, 12.00대 1의 최저경쟁률이다. 이어 생명과학과 14.11대 1(9명/127명), 건축학부(건축학전공) 16.33대 1(6명/98명), 자유전공학부 16.50대 1(6명/99명), 도시공학과 19.50대 1(6명/117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다.

<학종 11.46대 1.. 최고 스포츠과학 41.88대 1>
학종은 11.46대 1(501명/5739명)을 기록, 지난해 9.47대 1(488명/4619명)보다 상승했다. 마감직전에 이미 10.69대 1(501명/5358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최종경쟁률을 추월했다. 마감전날인 12일 오후5시 기준, 3.38대 1(501명/1694명)의 경쟁률을 보이던 데 비하면 하루 사이에 인원이 크게 몰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스포츠과학과가 기록했다. 8명 모집에 335명이 지원, 41.88대 1의 최고경쟁률이다. 이어 생명과학과 26.25대 1(12명/315명), 화학공학과 20.40대 1(15명/306명), 환경원예학과 19.67대 1(6명/118명), 국어국문학과 18.00대 1(8명/144명)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토목공학과가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49명이 지원, 4.90대 1의 최저경쟁률이다. 이어 도시공학과 5.30대 1(10명/53명), 세무학과 5.46대 1(24명/131명), 국제관계학-빅데이터 분석학 전공 5.75대 1(4명/23명), 도시사회학-국제도시개발학 전공 6.33대 1(3명/19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다.

마감전날까지만 해도 지원자가 아예 없어 미달을 빚었던 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과 물리학(전자물리학)의 두 모집단위는 마감직전에선 각 6.50대 1(2명/13명), 4.00대 1(2명/8명)로 미달을 벗어났고, 최종에선 각 7.00대 1(2명/14명), 7.30대 1(10명/73명)로 마감하면서 최저경쟁률 톱5에선 벗어났다.

<잔여 일정>
시립대는 2018수시에서 13일 오후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자소서와 추천서는 14일 오후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수능이전인 9월30일 고사를 실시하는 일정이다. 학생부종합은 1단계 합격자를 11월17일 발표한 후 면접을 11월24일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12월15일 오후5시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18일부터 2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충원합격자는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발표하며 최종 충원합격자는 28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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