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화공생명 132.41대1 '최고'..학종(일반) 18.51대1, 학종(주도) 5.84대1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 서강대 수시 최종경쟁률은 31.13대 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3일 오후6시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강대는 31.13대 1(1262명/3만929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12대 1(1143명/3만9002명)와 비교하면 지원자 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지난해 대비 수시 모집인원을 확대한 영향으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양상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논술로 348명 모집에 2만7529명이 지원해 79.11대 1의 경이로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5.74대 1(358명/2만7115명)의 경쟁률보다도 훨씬 높아진 수치다. 특히 서강대는 올해 논술의 비중을 60%에서 80%로 확대했다. 서강대를 비롯해 타 대학에서도 논술전형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지원자격에 큰 제한이 없는데다 학생부보다는 논술 성적의 영향이 지대한 때문이다. 서강대는 올해 수능최저 계열구분을 없애 문이과 경계없는 자유로운 전공지원이 가능해진 배경도 있다. 고른기회 등을 제외한 학종이 두 개 전형으로 나뉜 반면 논술은 단일전형으로 가장 많은 348명을 모집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경쟁률의 배경이다.  

학종의 경우 지원인원은 늘었지만 모집인원이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되면서 경쟁률 하락의 결과다. △학생부종합(일반형)은 지난해 21.81대 1(280명/6108명)에서 올해 18.51대 1(351명/6497명)으로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은 지난해 11.16대 1(311명/3472명)에서 올해 8.54대 1(457명/3904명)으로 하락했다. 

△고른기회는 지난해 14.17대 1(30명/425명)에서 올해 12.75대 1(40명/510명)으로 하락한 반면 △사회통합은 지난해 5.48대 1(21명/115명)에서 올해 5.84대 1(25명/146명)으로 상승했다. 

올해 신설한 △알바트로스창의는 17.17대 1(41명/704명)의 경쟁률이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2018 서강대 수시 최종경쟁률은 31.13대 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3일 오후6시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강대는 31.13대 1(1262명/3만929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서강대 최종 논술..79.11대 1 ‘상승’>
서강대 논술은 올해 7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5.74대 1(358명/2만7115명)에 비해서 대폭 확대된 수치다. 서강대는 올해 수능최저에서 계열구분을 없애 문이과 경계없이 지원하도록 한 점이 지원 확대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서강대는 단일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348명을 모집하고 있는 점도 지원자가 몰리는 배경 중 하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화공생명공학이다. 29명 모집에 3840명이 지원해 132.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기계공학 109.9대 1(21명/2308명) 사회과학부 98.29대 1(24명/2359명) 컴퓨터공학 95.66대 1(29명/2774명) 전자공학 90.59대 1(29명/2627명) 순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경제학이다. 경쟁률이 가장 낮다고는 하나 42명 모집에 2190명이 지원해 52.14대 1의 경쟁률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어 영미문화계 59.67대 1(15명/895명) 경영학 59.68대 1(85명/5073명) 인문계 66.64대 1(33명/2199명) 물리학 73.38대 1(13명/954명) 순이다. 

서강대 논술은 올해 수능직후 주말에 실시한다. 자연계열은 11월18일, 인문계열은 19일의 일정이다. 

서강대 논술전형은 지난해 논술시행 대학 30개교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385명 모집에 2만7155명이 몰렸다. 서강대가 연이어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이유로는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면서 상대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 가운데 모집규모가 적은 점이 꼽힌다. 상위권 수험생들이 고려대와 연세대 논술에 지원하는 경우 서강대도 염두에 둘 만큼 인기가 많은 상황에서 모집인원마저 적다 보니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다는 얘기다. 

지난해 논술에서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화공생명공학으로 29명 모집에 3957명이 지원해 136.45대 1을 나타냈다. 이어 기계공학 115.58대 1, 전자공학 94.17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은 경제학부가 기록했다. 50명 모집에 2464명이 지원해 49.28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경영학부 53.13대 1, 인문계 62.80대 1 순이었다.

<2018 서강대 최종 학종 일반형..18.51대 1>
학종 일반형은 18.51대 1(351명/649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21.81대 1(280명/6108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서 하락했다. 지원자는 늘어났지만 모집인원 역시 확대한 영향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사회과로 18명 모집에 804명이 지원해 44.67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생명과학 29.56대 1(16명/473명) 화공생명공학 25.9대 1(20명/518명) 아트/테크놀로지 24.8대 1(5명/124명) 커뮤니케이션학 24.69대 1(16명/395명) 순이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중국문화다. 11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해 10.18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국제한국학 12.75대 1(8명/102명) 영미문화계 12.91대 1(23명/297명) 유럽문화 13.07대 1(15명/196명) 경제학 13.26대 1(35명/464명)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사회과학부로 20명 모집에 892명이 지원해 44.6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이어 화공생명공학전공 37.92대 1, 커뮤니케이션학부 27.60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중국문화전공으로 9명 모집에 119명 지원으로 13.2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유럽문화전공 14.91대 1, 인문계 15.03대 1 순이었다. 

<2018 서강대 최종 학종 자기주도형 8.54대 1>
학종 자기주도형은 최종 8.54대 1(457명/390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1.16대 1(311명/3472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생명과학이다. 23명 모집에 342명이 지원해 14.87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사회학 14.27대 1(11명/157명) 정치외교학 13.91대 1(11명/153명) 화공생명공학 12.44대 1(25명/311명) 커뮤니케이션학 12.25대 1(20명/245명) 순이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경제학이다. 44명 모집에 206명이 지원해 4.68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경영학 6.08대 1(61명/371명) 종교학 6.14대 1(7명/43명) 중국문화 6.5대 1(16명/104명) 수학 6.81대 1(16명/109명) 순이다.

지난해 학종 자기주도형은 최종경쟁률 11.16대 1(모집 311명/지원 3472명)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아트앤테크로 37.4대 1(모집 5명/지원 187명)이었다. 이어 생명과학전공 16.44대 1, 사회학 15.64대 1 순이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종교학으로 5명 모집에 31명이 지원, 6.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영학부 7.81대 1, 경제학부 8.00대 1 순이었다.

<2018 서강대 최종 알바트로스창의 17.17대 1>
올해 신설한 알바트로스창의는 17.17대 1의 경쟁률이다. 모집단위별로는 아트/테크놀리지가 24명 모집에 477명이 지원해 19.08대 1의 경쟁률이다. 컴퓨터공학이 16.18대 1(11명/178명)을 뒤를 이었다. 커뮤니케이션학은 5명 모집에 49명 지원으로 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강대는 특기자에서 외국어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등을 전면폐지하고 SW중심대학지원사업과 관련된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을 신설했다. 사실상 특기자 폐지의 실질로 이해할 수 있다. 

<잔여일정>
서강대는 2018수시에서 13일 오후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자소서와 추천서는 학종 일반형을 제외한 나머지 해당 전형의 경우 15일 오후9시까지 입력해야 한다. 학종 일반형은 수능이후인 11월17일부터 21일 오후9시까지 입력하면 된다. 

알바트로스창의는 10월2일 오후5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10월15일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의 경우 논술고사를 11월18일(자연)과 19일(인문사회)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알바트로스창의 학종-자기주도형 고른기회는 11월30일, 사회통합 논술 학종-일반형은 12월15일 오후5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12월22일부터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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