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특기자 '대폭 상승'..'최고' 논술 의예과 231.80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3일 오후6시 마감한 한양대의 2018 수시 최종 전체경쟁률은 29.79대 1(2030명/6만475명, 특성화고졸 1명 제외 정원내 기준)로 지난해 27.63대 1(2016명/5만5712명) 대비 상승했다. 논술전형이 지난해 71.05대 1(421명/2만9913명)에서 올해 87.65대 1(396명/34710명)로 지원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한대의 수시경쟁률은 2015학년 24.51대 1(2259명/5만5378명)에서 2016학년 33.94대 1(2043명/6만9343명, 무용특기자 제외)로 크게 상승한 이후 지난해 27.63대 1(2016명 모집/5만5712명)로 하락한 바 있다. 

지원인원은 마감직전이 오후3시 기준 5만1891명에서 접수마감시각 오후6시까지 세 시간 동안 8584명이 늘어났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1만7758명에서 최종 6만475명까지 하루동안 무려 4만2717명의 지원자가 몰린 셈이다. 올해는 특히 논술에서 눈치작전으로 인한 소나기지원이 극심했으며 교과에서도 눈치작전이 벌어졌다. 

올해는 논술전형이 경쟁률 최고치를 경신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감직전 74.34대 1(396명/2만9439명)로 이미 전년 최종경쟁률 71.05대 1(421명/2만9913명)을 제친 논술을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지원자 5271명이 늘어 최종경쟁률 87.6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의예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감전날 77.7대 1(10명/777명)에서 마감직전 203.1대 1(10명/2031명)까지 치솟더니 최종 231.8대 1(10명/2318명)로 마감했다. 뒤이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도 경쟁률 196.33대 1(9명/1767명)을 기록, 막판 눈치작전으로 인한 소나기지원 양상이 뚜렷했다. 

교과는 마감전날 미달인 모집단위가 8개에 달했다가 마감직전부터 경쟁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마감전날 기준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던 원자력공학과가 톱6로 치고 올라갔으며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았던 건축공학부도 21위로 상승했다. 최종에선 원자력공학과가 8.2대 1(5명/41명)로 경쟁률 12위까지 올라섰으며 건축공학과는 20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마감직전 3.75대 1(8명/30명)로 최저 톱6를 기록헀던 건설환경공학과는 최종 9.25대 1(8명/74명)로 최고 톱5에 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학종은 마감직전 14.63대 1(962명/1만4415명)에서 최종 16.71대 1(985명/1만6463명)로 여타 전형에 비해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학생부 등에서 희망 모집단위가 드러나기 때문에 교과와 논술에 비해 전형 막판에 눈치작전으로 인한 모집단위 변경이 어려운 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경쟁률은 체육학과가 차지했다. 5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 경쟁률 57.4대 1을 기록했으며 이어 생명공학과 43.2대 1(10명/432명), 스포츠산업학과 40.67대 1(9명/366명), 생명과학과 36.63대 1(16명/586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2.33대 1(15명/485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기자는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17.48대 1(82명/1433명), 소프트웨어인재(소프트웨어특기자) 21.92대 1(13명/285명)로 마감했다. 올해 신설한 소프트웨어인재의 상당한 경쟁률이 눈길을 끌었으며 글로벌인재도 지난해 최종경쟁률 14.94대 1(97명/1449명) 대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3일 오후6시 마감한 한양대의 2018 수시 최종 전체경쟁률은 29.79대 1(2030명/6만475명, 특성화고졸 1명 제외 정원내 기준)로 지난해 27.63대 1(2016명/5만5712명) 대비 상승했다. 논술전형이 지난해 71.05대 1(421명/2만9913명) 올해 87.65대 1(396명/34710명)로 대폭 상승,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급등’ 논술, 지원자 4797명 증가.. 의예과 231.80대 1>
2016학년 72.98대 1(503명/3만6708명), 2017학년 71.05대 1(421명/2만9913명)로 상당한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는 논술전형은 올해 87.65대 1(396명/3만4710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지원자 4797명이 늘었다. 마감전날 이미 77.7대 1(10명/777명)로 선두를 달리던 의예과는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203.1대 1(10명/2031명), 최종 231.8대 1(10명/2318명)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에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6.33대 1(9명/1767명), 정치외교학과 177.2대 1(5명/886명), 사회학과 174.83대 1(6명/1049명), 관광학부 154.6대 1(5명/773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141.33대 1(3명/424명), 국어국문학과 139.2대 1(5명/696명), 사학과 131.75대 1(4명/527명), 철학과 128.67대 1(3명/386명), 국어교육과 125대 1(2명/250명), 생명공학과 124.2대 1(5명/621명),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121.2대 1(5명/606명), 화학공학과 104.33대 1(9명/939명),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03.64대 1(22명/2280명) 등 14개 모집단위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타났다. 

최저경쟁률은 물리학과가 차지했다. 최저경쟁률임에도 50대 1에 육박했다. 11명 모집에 543명 지원, 49.36대 1로 나타났다. 물리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5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자연) 51.13대 1(8명/409명),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자연) 53.75대 1(4명/215명), 의류학과(자연) 54.25대 1(4명/217명), 식품영양학과(자연) 54.33대 1(15명/815명), 건설환경공학과 56.27대 1(11명/619명), 도시공학과 56.67대 1(9명/510명), 자원환경공학과 57.17대 1(6명/343명), 건축공학부 59.57대 1(7명/417명) 순이다.

지난해 치른 2017학년 논술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국어교육과였다. 2명 모집에 299명이 지원, 149.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9.00대 1, 정치외교학과 116.50대 1, 사회학과 116.29대 1,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107.20대 1, 관광학부 104.83대 1, 미래자동차공학과 102.17대 1 순으로 100대 1을 넘긴 모집단위가 7개나 됐다. 국어국문학과 99.83대 1, 에너지공학과 99.50대 1, 융합전자공학부 98.11대 1, 신소재공학부 97.05대 1, 사학과 95.80대 1,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94.19대 1, 철학과 94.00대 1 등 90대 1을 넘겨 100대 1에 근접한 학과들도 다수였다. 

대학마다 논술전형이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건 학종 교과 특기자 등 여타 전형 대비 오랜 준비 없이 수시모집에 뛰어든 수험생들이 대다수인 때문이다. 한대의 경우 수능최저폐지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여타 대학에 비해 문턱이 낮고 수능이후 논술고사를 실시, 논술이 없는 서울대나 수능이전 고사를 실시하는 서울시립대 건국대 등에 지원할만한 수험생들도 한대 논술에 지원할 여지가 큰 특징이다. 

<‘하락’ 학생부종합(일반) 16.71대 1.. 지원인원 644명 감소>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 37명이 늘어 수시 최대전형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부종합(일반)은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14.63대 1(962명/1만4415명)에서 지원자 2048명이 늘어나 최종경쟁률 16.71대 1로 마감했다. 지난해 18.05대 1(948명/1만7107명) 대비 다소 하락한 결과다. 

올해 모집인원이 늘면서 지원자수 증가도 기대해볼만 했지만 기대와 달리 경쟁률은 하락했다. 면접이 없는 것은 물론 자소서 추천서도 받지 않고 학생부만으로 평가한다는 데서 상위권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부실한 학생부라 여겨진다면 한양대 학종이 주저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최고경쟁률은 체육학과가 차지했다. 5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 57.4대 1로 나타났다. 체육학과 57.4대 1(5명/287명), 생명공학과 43.2대 1(10명/432명), 스포츠산업학과 40.67대 1(9명/366명), 생명과학과 36.63대 1(16명/586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2.33대 1(15명/485명), 교육학과 32.29대 1(7명/226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30.25대 1(8명/242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마감전날과 직전 경쟁률에 이어 경제금융학부가 차지했다. 경제금융학부 7.38대 1(48명/354명), 경영학부(상경) 8.65대 1(103명/891명), 건축학부(인문) 8.75대 1(4명/35명),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9.05대 1(21명/190명), 건축공학부 10.47대 1(15명/157명) 순으로 상경계열학과가 다수 속했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일반)에서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은 체육학과가 기록했다. 5명 모집에 311명 지원으로 62.2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스포츠산업학과 51.56대 1, 수학교육과 42.00대 1, 생명공학과 41.60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8.86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경제금융학부가 기록했다. 47명 모집에 387명 지원으로 8.23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건축공학부 9.87대 1, 경영학부(상경) 9.92대 1,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10.30대 1, 경영학부(자연) 10.36대 1 순이다.

<학생부교과 7.12대 1.. '올해도 눈치작전 극심'>
지난해 수시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눈치작전이 벌어졌던 학생부교과는 올해 7.12대 1(317명/2258명)로 마감했다. 마감전날 8개 모집단위가 미달을 기록했지만 마감직전 5.20대 1(317명/1648명), 최종 7.12대 1(317명/2258명)로 지원자가 늘었다. 마감직전 오후3시 이후 지원자 610명이 몰렸다. 지난해 경쟁률 4.81대 1(314명/1509명) 대비 지원자 749명이 늘며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였다. 5명 모집에 71명이 지원, 경쟁률 14.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4.2대 1(5명/71명), 간호학과(자연) 11.29대 1(7명/79명), 건축학부(자연) 9.75대 1(4명/39명), 정치외교학과 9.5대 1(4명/38명), 건설환경공학과 9.25대 1(8명/74명), 도시공학과 9.17대 1(6명/55명), 정보시스템학과(상경) 8.83대 1(6명/53명), 관광학부 8.75대 1(4명/35명), 화학공학과 8.6대 1(5명/43명), 중어중문학과 8.6대 1(5명/43명), 유기나노공학과 8.5대 1(4명/34명), 원자력공학과 8.2대 1(5명/41명), 영어영문학과 8대 1(6명/48명), 정책학과 8대 1(7명/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경쟁률은 미래자동차공학과가 차지했다. 5명 모집에 25명이 지원,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자동차공학과 5대 1(5명/25명), 화학과 5.25대 1(8명/42명), 국어교육과 5.25대 1(4명/21명), 경제금융학부 5.62대 1(13명/73명), 경영학부(상경) 5.67대 1(21명/119명),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자연) 5.67대 1(3명/17명), 기계공학부 5.68대 1(19명/108명), 수학과 5.83대 1(6명/35명) 등 8개 모집단위가 6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자연)가 3명 모집에 52명 지원, 17.33대 1의 경쟁률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건축학부(인문) 15.33대 1, 관광학부 7.75대 1, 교육학과 7.50대 1, 생명과학과 6.33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은 건설환경공학과가 기록했었다. 9명 모집에 29명 지원으로 3.22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사학과 사회학과 영어교육과 각 3.50대 1, 경제금융학부 3.54대 1 순이다.

<소프트웨어 21.92대.. 글로벌인재 17.48대 1 ‘대폭 상승’>
어학특기자를 모집한 글로벌인재는 82명 모집에 1433명이 지원, 17.48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쟁률 14.94대 1(97명/1449명) 대비 대폭 상승했다. 소프트웨어특기자까지 합산하면 18.08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중어중문학과가 지난해 25.14대 1(14명/352명)에서 올해 30.40대 1(10명/304명)로 상승,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국제학부 17.20대 1(49명/843명), 영어영문학과 16.30대 1(10명/163명), 영어교육과 12.6대 1(5명/63명), 독어독문학과 7.50대 1(8명/60명)순이다.

올해 신설한 소프트웨어인재 경쟁률도 만만치 않았다. 13명 모집에 무려 285명이 지원, 경쟁률 21.92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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