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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시경쟁률] 중앙대(최종) 25.51대 1 '소폭하락'..'논술 수능최저 영향?'학종 교과 '상승'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9.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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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8 중앙대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13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앙대가 발표한 올해 수시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3085명 모집에 7만8713명 지원으로 25.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26.06대 1보다 낮긴 하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경쟁률 하락은 논술전형에서 비롯됐다.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은 경쟁률이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논술전형은 지난해 55.9대 1에서 52.17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단일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논술에서 3000여 명 가량 지원자가 줄어든 것이 올해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중대 관계자는 “학종의 경쟁률이 오르고 논술의 경쟁률이 줄었음에도 지난해와 별반 차이 없는 수준의 지원자가 몰렸다”며, “고대가 학종을 크게 늘리고 논술을 없애면서 상위대학 전반에서 논술 지원자 풀이 줄어든 것은 아닌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 논술의 경쟁률 하락은 영어 절대평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중대는 올해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논술에서 수능최저를 다소 강화했다. 논술 기준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던 인문계열은 3개영역 등급합 5 이내, 자연계열은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에서 3개영역 등급합 5이내가 되는 등의 변화였다. 영어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 체제의 2등급과 비슷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돈 탓으로 보인다. 영어 1등급 비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년과 동일한 수능최저를 유지하는 것은 ‘완화’하는 실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올해 영어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특히 9월모평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5% 중반 내지 6% 초반에서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년 상대평가 체제 때의 1등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비율이다. 9월 모평에서 영어의 난도를 목격한 수험생들이 수능최저에 부담을 느껴 일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단, 논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형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모양새다. ‘대표 학종’인 다빈치형인재는 지난해 15.11대 1에서 15.74대 1로 경쟁률이 올랐고, 탐구형인재도 9.4대 1에서 9.89대 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7.27대 1에서 10.19대 1이 되며 학종에 비해 경쟁률 상승 폭이 컸다. 올해 신설된 SW인재는 10.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한 때문이다. 본분교 체제로 서울캠과 지방캠을 달리 봐야 하는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와 달리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정확한 경쟁률을 알 수 있다. 더하여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해 경쟁률을 구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한다. 대학별로 실시 여부가 갈리는 정원외모집 포함 시 실질적인 지원양상과 괴리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는 올해 수시에서 25.51대 1로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경쟁률 하락을 이끈 모양새다. 영어 절대평가를 고려해 지난해 대비 수능최저를 다소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중앙대 제공

<학생부교과 10.19대 1 ‘상승’.. 문헌정보 20대 1 ‘이변’>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479명 모집에 4882명이 지원해 1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7.27대 1과 경쟁률 차이가 컸다. 안성캠은 생명자원공학부 식품공학부 등이 분리모집을 실시하면서 지난해 7.47대 1에서 5.54대 1(101명/560명)로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를 분리모집하고 국제물류와 소프트웨어 선발을 도입한 서울캠은 7.23대 1에서 11.43대 1(378명/4322명)로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서울캠 경쟁률 상승에는 문헌정보의 ‘이변’이 한몫했다. 지난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학생부교과 모집단위 중 다섯 번째로 경쟁률이 낮았던 문헌정보는 올해 20대 1(6명/120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문헌정보는 마감전날과 마감직전 모두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최종 경쟁률 발표 때까지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로 남았다. 지난해 경쟁률이 다소 낮다는 점, 중대 내에서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 등에 착안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문헌정보 다음으로는 특성화학과인 경영학부(글로벌금융)이 15.6대 1(5명/78명)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생명과학과 15.6대 1(5명/78명), 도시계획부동산학과 15.29대 1(7명/107명), 국어국문학과 15.17대 1(6명/91명), 융합공학부 14.9대 1(10명/149명), 화학과 13.6대 1(5명/68명), 화학신소재공학부 13.5대 1(8명/108명), 소프트웨어학부 13.25대 1(12명/159명),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도시시스템공학) 13대 1(5명/65명) 등도 경쟁률이 높은 축에 속했다. 

반면, 안성캠 생명공학대는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생명자원공학부(식물시스템과학) 3.47대 1(15명/52명), 생명자원공학부(동물생명공학) 4.05대 1(19명/77명), 식품공학부(식품영양) 4.31대 1(13명/56명), 식품공학부(식품공학) 5.14대 1(22명/113명), 시스템생명공학과 6.33대 1(15명/95명)까지 가장 경쟁률이 낮은 5개 모집단위 모두 안성캠 생공대 소속이었다. 지리적 불리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빈치형인재 15.74대 1 ‘소폭 상승’.. 생명과학 60대 1 ‘최고’>
다빈치형인재는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580명 모집에 9131명이 지원해 1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5.11대 1보다 경쟁률이 약간 오른 모습이다. 서울캠이 지난해 16.82대 1에서 17.49대 1(472명/8255명)로 경쟁률이 오른 데 더해 안성캠도 7.76대 1에서 8.11대 1(108명/876명)로 지원자가 많아졌다. SW인재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학종 모집인원이 30여 명 줄어든 점과 학종이 크게 확대되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합쳐지며 경쟁률 상승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생명과학이었다. 생명과학은 60대 1(9명/540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체육교육과의 56대 1(5명/280명)을 눌렀다. 뒤를 이어 교육학과 47.14대 1(7명/330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6.6대 1(10명/366명), 화학신소재공학부 34.8대 1(10명/348명), 화학과 34.57대 1(7명/242명) 등도 비교적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였다. 

다빈치형인재에서도 안성캠 생공대의 선호도가 다소 낮기는 마찬가지였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에 생명자원공학부(식물시스템과학)가 4.69대 1(16명/75명), 식품공학부(식품영양)이 5.08대 1(13명/66명)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생공대 전체가 가장 낮은 모집단위 톱5를 형성한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학종에서는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식품영양 다음으로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서울캠의 도시계획부동산학과로 6대 1(11명/66명)의 경쟁률이었으며, 건축학부 건축공학(4년제) 6.1대 1(10명/61명), 경제학부 7.17대 1(24명/172명) 등 서울캠 모집단위들이 다시금 뒤를 이었다. 도시계획부동산과 건축공학은 지난해에도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였지만, 경제학부는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인기가 높은 상경계열이란 점에서 수험생들이 지레 겁먹고 지원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탐구형인재 9.89대 1 ‘소폭 상승’.. 생명과학 29.91대 1 ‘최고’>
탐구형인재도 다빈치형인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577명 모집에 5705명이 지원해 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한 해 전 기록한 9.4대 1보다 경쟁률이 약간 오른 모양새다. 올해 새로운 전형요소인 면접을 도입한 탓에 경쟁률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수험생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올해도 최고 경쟁률은 생명과학의 차지였다. 지난해 24.73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생명과학은 올해도 29.91대 1(11명/329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고 경쟁률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수험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모집단위가 어느 정도 정형화돼가는 모양새다. 생명과학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화학신소재공학부 20.58대 1(12명/247명), 심리학과 18.64대 1(11명/205명), 화학과 18대 1(8명/144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7.86대 1(14명/250명) 중 화학신소재공 화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은 지난해에도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였다. 

반면 경제학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자리했다. 지난해 4.1대 1에서 올해 3.61대 1(28명/101명)로 경쟁률이 하락하기까지 했다. 뒤를 이어 경영학부(글로벌금융) 6.08대 1(12명/73명), 간호학과(인문) 6.36대 1(14명/89명), 경영학부(경영학) 6.56대 1(55명/361명),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건설환경플랜트) 6.6대 1(10명/66명), 영어교육과 6.7대 1(10명/67명), 산업보안학과(인문) 6.8대 1(5명/34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중대 특성화학과인 글로벌금융과 산업보안이 모두 경쟁률이 낮아 이색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난해에도 이들 학과는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 중 하나였다. 각종 혜택이 많은 모집단위지만, 학종의 서류평가/면접을 고려했을 때 합격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지원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SW인재 10.1대 1 ‘선방’>
신설전형인 SW인재는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7명 모집에 677명이 지원한 결과다. 논술까지 전부 포함한 정원내 전형의 평균 경쟁률인 25.51대 1보다 낮음에도 선방한 모습으로 봐야 했다. 통상 수험생들이 신설 전형/모집단위는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지원을 피하는 경향이 있단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지원양상을 보인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란 전형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경쟁률은 상당한 모양새다. 고른기회전형을 제외한 중대 내 학종 가운데 다빈치형인재보단 낮지만 탐구형인재보단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 생긴 전형임에도 이처럼 관심이 높은 것은 ‘특성화학과’인 소프트웨어학부만 모집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학부는 중대 내 특성화학과를 일컫는 ‘BIG 7'학과 중 하나로 분류된다. 3학년 1학기까지는 공통 교육과정에 따라 학업이 진행되지만 이후 3개 학기 동안 인공지능 스마1트IoT 엔터프라이즈SW 디지털미디어의 4개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편이다. 

<논술 52.17대 1 ‘하락’.. 수능최저 ‘발목’>
논술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902명 모집에 4만7061명이 지원해 5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55.9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캠퍼스별로 보면 안성캠은 지난해 12.93대 1에서 15.04대 1(70명/1053명)로 경쟁률이 오른 반면, 서울캠은 59.7대 1에서 55.3대 1(832명/4만6008명)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올해 중대 논술의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수능최저’ 때문으로 보인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발맞춰 지난해와 동일한 수능최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등급합 기준 등을 소폭 강화한 때문이다. 영어 절대평가의 1등급비율이 당초 예상대로 8% 이상을 기록한다면 수능최저가 강화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막판 수능최저 충족가능성 판단잣대인 9월모평의 어려운 축제가 ‘발목’을 잡았다. 9월모평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5% 중반대로 예상되는 등 다소 어려운 출제가 이뤄진 탓에 수능최저 충족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 

지난해 4개였던 100대 1 초과 모집단위도 올해는 1개로 줄었다. 의학부가 105.8대 1(50명/5290명)로 유일하게 100대 1을 넘긴 모집단위였다. 다음으로 사회학과 96.64대 1(14명/1353명), 역사학과 93.33대 1(12명/1120명), 사회복지학부 90.26대 1(19명/1715명), 도시계획부동산학과 89.38대 1(13명/1162명), 물리학과 75.4대 1(10명/754명) 등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식품공학부(식품영양) 9.58대 1(12명/115명), 식품공학부(식품공학) 12.42대 1(12명/149명), 시스템생명공학과 12.67대 1(15명/190명), 생명자원공학부(동물생명공학) 15.67대 1(18명/282명), 생명자원공학부(식물시스템과학) 24.38대 1(13명/317명) 등 안성캠 생명공학대 5개 모집단위는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경제학부 29.5대 1(40명/1180명), 건축학부 건축학(5년제) 32.78대 1(32명/1049명), 응용통계학과 34.89대 1(9명/314명), 국어국문학과 34.91대 1(148명/5167명) 등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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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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