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자 21.97대 1, 학종 15.59대 1, 학교장추천인재 8.02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3일 오후5시 마감한 동국대의 2018 수시 최종 전체경쟁률은 20.53대 1(모집 1850명/지원 3만7980명)로 지난해 20.04대 1(1459명/3만1147명)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인원이 6833명이 늘면서 올해 큰 폭으로 확대한 모집인원에도 불구,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지원자수는 2016학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지원자 3만1649명으로 전년 대비 502명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 6833명이 증가했다. 전체경쟁률은 정원내/외 모집인원이 혼재된 농어촌학생 104명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 

올해 수시에선 논술전형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최종경쟁률은 논술우수자 35.95대 1(474명/1만7042명)로 지난해 경쟁률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논술은 마감직전 오후2시 기준 경쟁률 28.07대 1(1474명/1만4007명)로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 28.64대 1(489명/1만4007명)에 육박했다. 마감직전 3시간 만에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최고경쟁률은 57.1대 1(10명/571명)을 기록한 화공생물공학과가 차지했다. 

동대 대표학종 Do Dream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430명에서 올해 647명까지 확대됐다. 지원인원은 지난해 8955명에서 올해 1만84명으로 1129명이 늘어났음에도 경쟁률이 하락한 이유다. 지난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체육교육과가 올해 학종 모집단위에서 제외되면서 경쟁률 2위였던 교육학과가 올해 46.63대 1(8명/373명)로 최고경쟁률을 차지했다. 마감전날은 경찰행정학부가 앞서는 듯했으나 마감직전 오후2시가 되자 41.75대 1(8명/334명)로 유일하게 40대 1을 넘겼다. 경찰행정학부도 최종경쟁률 42.13대 1(8명/337명)로 교육학과와 함께 40대 1을 넘긴 단 2개전형에 속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폐지되면서 학종 논술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모집단위인 학교장추천인재는 마감당일 지원자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목됐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지원자가 대폭 몰린 것으로 보인다. 마감전날 경쟁률 2.20대 1(437명/961명)과 비교해 하루 사이 지원자 2542명이 늘었다. 최종경쟁률 8.02대 1(437명/3503명)이다. 최고경쟁률은 19.2대 1(10명/192명)로 경찰행정학부가 차지했다. 

올해 SW특기자를 신설했지만 모집인원 70명으로 전년 대비 16명이 줄어든 특기자는 최종 전형경쟁률 21.97대 1(70명/1538명)을 기록했다. 특기자 가운데 영어특기자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모집단위를 4개로 나누고 정원을 45명까지 늘렸던 영어특기자는 올해 모집단위를 영어영문학부 단일로 줄이고 정원도 20명까지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최종경쟁률 4.80대 1(45명/216명)에서 11.95대 1(20명/239명)까지 대폭 확대됐다. 

전형별 최고경쟁률을 예체능특기자가 차지했다. 특기자(연기) 89.93대 1(30명/2698명), 특기자(체육-일반) 69.9대 1(20명/1398명), 특기자(영화영상) 64.4대 1(10명/644명)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3일 오후5시 마감한 동국대의 2018 수시 최종 전체경쟁률은 18.46대 1(모집 2147명/지원 3만9640명)로 지난해 20.04대 1(1459명/3만1147명) 대비 하락했다. 지원인원은 지난해보다 무려 8493명이 늘었지만 올해 모집인원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경쟁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대폭상승’ 논술.. 35.95대 1, 최고 화공생물공 57.1대 1>
논술우수자는 13일 오후5시 경쟁률 35.95대 1(474명/1만7042명)으로 지난해 최종경쟁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28.64대 1(489명/1만4007명)로 나타난 바 있다. 마감직전 경쟁률 28.07대 1(474명/1만3303명)로 지난해 최종경쟁률을 크게 따라잡은 데 이어 마감 3시간 전 무려 3739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교과전형이 없어지면서 유일하게 논술우수자에서 눈치작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쟁률은 마감직전 50대 1(10명/500명)로 선두를 달리던 화공생물공학과는 57.1대 1로 마감했으며 마감전날 기준 경쟁률 선두를 달리던 사학과는 47.2대 1을 기록했다. 화공생물공학과 57.1대 1(10명/571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56.4대 1(10명/564명), 광고홍보학과 51.5대 1(10명/515명), 사학과 47.2대 1(5명/236명), 국어교육과 47대 1(5명/235명), 법학과 43.94대 1(33명/1450명), 국제통상학부 42.35대 1(20명/847명), 경영학과 41.03대 1(33명/1354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은 수학과가 차지했다. 10명 모집에 203명 지원, 20.3대 1로 최저경쟁률임에도 여전히 높았다. 이어 수학과 20.3대 1(10명/203명), 물리/반도체과학부 23.9대 1(10명/239명), 생명과학과 25.22대 1(9명/227명), 바이오환경과학과 25.22대 1(9명/227명), 식품생명공학과 26.11대 1(9명/235명), 경영정보학과 27.47대 1(19명/522명), 회계학과 28.04대 1(23명/645명), 건설환경공학과 28.4대 1(10명/284명), 멀티미디어공학과 28.63대 1(8명/229명), 수학교육과 29대 1(5명/145명), 화학과 29.8대 1(10명/298명)가 30대 1미만이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은 영화영상학과가 기록했지만 올해 모집을 실시하지 않았다. 5명 모집에 287명이 지원, 57.4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다. 이어 사학과 53.40대 1,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51.79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48.20대 1, 광고홍보학과 47.20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경쟁률은 바이오환경과학과가 차지했다. 9명 모집에 143명이 지원, 15.89대 1이다. 이어 물리/반도체과학부 15.90대 1, 건설환공공학과 16.80대 1, 식품생명공학과 17.33대 1, 생명과학과 17.78대 1 순이다.

<대표학종, Do Dream ‘하락’.. 모집인원 대폭 확대 영향>
Do Dream은 2017학년까지 운영하던 학생부교과를 폐지하면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430명(15.9%)에서 올해 647명(24%)으로 증가했다. 2017학년에는 Do Dream에서 선발하지 않던 불교학부와 경찰행정학부가 올해 각각 11명과 8명을 선발하고, 체육교육과는 지난해 8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Do Dream에서 선발하지 않는다. 

Do Dream은 마감전날 오후6시 기준 3.54대 1(647명/2291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다가 마감직전 오후3시 13.34대 1(647명/8631명)로 크게 상승한 뒤 최종 15.59대 1(647명/1만84명)로 마감했다. 마감전날에는 3개학과가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마감당일 지원러시가 이어진 모습이다. 마감전날 미달을 기록한 불교학부 물리/반도체과학부 정보통신공학전공 등 3개 모집단위는 최종경쟁률에선 불교학부 3.27대 1(11명/36명), 물리/반도체과학부 5.63대 1(16명/90명), 정보통신공학전공 9.94대 1(16명/159명)로 마감했다. 정보통신공학전공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불교학부는 마감직전까지 11명 모집에 11명 지원,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경쟁률은 46.63대 1(8명/373명)로 교육학과가 차지했다. 이어 경찰행정학부 42.13대 1(8명/337명),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37.1대 1(10명/371명), 국어교육과 29.5대 1(8명/236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28.07대 1(15명/421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홍보학과 27.25대 1(16명/436명), 사학과 25.42대 1(12명/305명), 연극학부(연출) 23.75대 1(8명/190명), 철학과 23.6대 1(5명/118명), 사회학전공 21.88대 1(8명/175명), 일어일문학과 21.75대 1(8명/174명), 영화영상학과 21.58대 1(12명/259명), 바이오환경과학과 21.27대 1(15명/319명), 역사교육과 20.73대 1(11명/228명)까지 2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저경쟁률은 불교학부 3.27대 1(11명/36명), 물리/반도체과학부 5.63대 1(16명/90명), 회계학과 6.2대 1(25명/155명), 지리교육과 6.55대 1(11명/72명), 식품산업관리학과 7.63대 1(8명/61명), 건설환경공학과 7.75대 1(16명/124명), 산업시스템공학과 7.8대 1(15명/117명), 북한학전공 7.88대 1(8명/63명), 전자전기공학부 8.28대 1(40명/331명), 멀티미디어공학과 8.44대 1(9명/76명), 가정교육과 8.5대 1(8명/68명), 경영정보학과 8.8대 1(20명/176명), 경제학과 8.88대 1(16명/142명),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9.63대 1(16명/154명), 건축공학부 9.65대 1(17명/164명), 정보통신공학전공 9.94대 1(16명/159명)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1미만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16개에 달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체육교육과 55.63대 1(8명/445명)이었지만 올해는 모집을 실시하지 않아 큰 의미가 없었다. 이어 교육학과 44.25대 1, 광고홍보학과 41.67대 1, 사학과 37.00대 1, 국어교육과 36.0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회계학과였다. 17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 6.71대 1(17명/114명)로 나타났다. 이어 경영정보학과 8.64대 1, 멀티미디어공학과 9.13대 1, 산업시스템공학과 10.10대 1, 경제학과 10.29대 1 순이었다.

<학교장추천인재 8.02대 1.. 모집인원 확대로 지원자 몰려>
교과 폐지로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된 학교장추천인재는 올해 최종경쟁률 8.02대 1(437명/3503명)으로 마감했다. 교과가 폐지되고 모집인원이 확대되면서 전년 전형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지난해 학교장추천의 경우 17.73대 1(132명/2340명)을 기록한 바 있으나 모집인원이 올해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논술 학종 다음으로 모집인원이 컸던 교과 경쟁률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교과 학교생활우수인재는 5.00대 1(288명/1440명)을 기록한 바있다.  

최고경쟁률은 경찰행정학부가 차지했다. 경찰행정학부 19.2대 1(10명/192명), 교육학과 18.13대 1(8명/145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17.67대 1(9명/159명), 생명과학과 17대 1(7명/119명), 화공생물공학과 15.54대 1(13명/202명), 영화영상학과 15.4대 1(5명/77명),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15대 1(7명/105명),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13.88대 1(8명/111명), 바이오환경과학과 13.86대 1(7명/97명), 화학과 13.67대 1(6명/82명), 국어교육과 12.75대 1(8명/102명), 사회학전공 11.83대 1(6명/71명), 광고홍보학과 10.6대 1(10명/106명), 사학과 10.5대 1(6명/63명), 수학과 10.4대 1(5명/52명), 의생명공학과 10대 1(7명/70명)까지 16개 모집단위에서 10대 1이상의 최종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저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한 물리/반도체과학부였다. 물리/반도체과학부 2.8대 1(10명/28명), 가정교육과 3대 1(10명/30명), 일어일문학과 3.29대 1(7명/23명), 회계학과 3.29대 1(17명/56명), 정보통신공학전공 3.32대 1(19명/63명)이 최저 톱5를 차지했다. 이어 식품산업관리학과 3.5대 1(6명/21명), 건설환경공학과 3.5대 1(8명/28명), 지리교육과 3.5대 1(8명/28명), 중어중문학과 3.75대 1(8명/30명), 경제학과 3.8대 1(15명/57명), 건축공학부 3.81대 1(16명/61명), 멀티미디어공학과 4.11대 1(9명/37명), 산업시스템공학과 4.22대 1(18명/76명), 경영정보학과 4.92대 1(13명/64명) 순으로 5대 1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특기자 21.97대 1.. 영어특기자 상승폭 가장 커>
올해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특기자는 문학특기자였다.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서 모집하는 문학특기자는 최종경쟁률 3.09대 1(23명/991명)로 특기자 5개전형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예체능을 제외한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특기자 경쟁률은 21.97대 1(70명/1538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던 영어특기자는 올해 경쟁률이 다시 반등했다. 20명 모집에 239명이 지원 최종경쟁률 11.95대 1을 기록했다. 2016학년 12.52대 1(25명/313명)에서 지난해 4.80대 1(45명/216명)로 떨어졌다. 2016학년 영어영문학부 단일모집에서 지난해 영어영문학부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영정보학과까지 모집해 정원을 45명으로 늘린 영향이 컸다. 올해는 다시 영어영문학부 단일로 20명을 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양상이다. 

일어일문학과 단일 모집단위인 일어특기자는 4.8대 1(5명/24명)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일어특기자는 3.63대 1(8명/29명)을 기록했다. 중어중문학과 단일모집인 중어특기자도 13.25대 1(8명/106명)로 마감, 지난해 경쟁률 12.20대 1(10명/122명)보다 상승했다. 

<전형일정>
원서접수는 13일 오후5시 마감하지만 자소서는 14일 오후5시까지 입력 가능하다. 문학 어학 SW 등 특기자가 먼저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0월11일 공개할 예정이다. 특기자의 2단계 실기고사는 10월21일 진행할 예정이다. 

학종 4개전형인 Do Dream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 학교장추천인재는 11월10일 1단계 합격자를 공개한다. 2단계 면접은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가 11월26일 실시하며 Do Dream은 12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면접을 실시한다. 학교장추천인재는 면접 없이 11월22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여타 학종은 12월13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논술우수자는 11월19일 논술고사를 실시한 뒤, 12월13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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