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폐지로 경쟁률 하락 예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3일 오후6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하는 고려대는 마감직전인 13일 오후3시 기준 전체경쟁률 6.54대 1(모집 3217명/지원 2만1046명)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전날(12일 오후4시) 기준  2.42대 1(3217명/7777명)에서 하루 동안 1만 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고려대는 올해 논술을 폐지하면서 경쟁률 하락이 예견된 상황이다. 지난해 마감직전 경쟁률 21.38대 1(2834명/6만601명)에 비해 오름세가 더딘 것도 그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논술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에 큰 제한이 없는데다 학생부보다는 논술 성적의 영향이 커 매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다. 고려대는 최대 경쟁률 전형인 논술을 페지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최종 전체경쟁률 23.03대 1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교추천Ⅰ의 경우 마감전날 29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을 빚고 있었지만 마감직전 현재는 2개 모집단위에서만 미달을 기록 중인 상태다. 중어중문학과가 0.67대 1(6명/4명), 일어일문학과가 0.75대 1(4명/3명)이다. 나머지 전형에서는 미달인 학과가 없다. 

2018 고려대 수시 전형은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일반 사회공헌Ⅰ 사회공헌Ⅱ 특기자(인문계열) 특기자(자연계열) 특기자(체육교육과)의 총 8개 전형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전형은 특기자(자연계열)이다. 237명 모집에 2168명이 지원한 상태다. 이어 사회공헌Ⅱ 8.88대 1(25명/222명) 특기자(인문계열) 7.11대 1(188명/1336명) 일반 7.06대 1(1207명/8516명) 고교추천Ⅱ 6.52대 1(1100명/7167명) 특기자(체육교육과) 5.77대 1(35명/202명) 사회공헌Ⅰ 4.64대 1(25명/116명) 고교추천Ⅰ 3.3대 1(400명/1319명) 순이다.

수시에서 유일하게 눈치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의 경쟁률이 가장 낮은 특징이다. 마감전날은 0.94대 1(400명/376명)로 미달을 기록 중이었지만 하루 동안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학종인 일반과 고교추천Ⅱ의 경우 자소서/면접 등에서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만큼 경쟁률에 따라 막판에 모집단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 편이다. 그 때문에 전날 직전 최종경쟁률간의 차이가 타 전형 대비 높지 않은 편이다.

특기자(인문)과 특기자(자연)의 경우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7대 1과 8.6대 1을 각각 넘어선 상황이다. 두 전형 모두 전년 대비 모집인원을 큰 폭으로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기자(인문)의 경우 지난해 290명을 모집한데서 올해 188명 모집으로, 특기자(자연)은 지난해 281명 모집에서 올해 237명으로 몸집을 줄였다.

이과생에게 관심이 높은 의과대학은 일반전형 12.37대 1(35명/433명), 고교추천Ⅰ 4.38대 1(16명/70명), 고교추천Ⅱ 10.25대 1(32명/328명), 특기자(자연계열) 11.9대 1(10명/119명)을 기록 중이다. 문과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경영대학은 일반전형 6.01대 1(105명/631명), 고교추천Ⅰ 1.97대 1(35명/69명), 고교추천Ⅱ 4.32대 1(96명/415명), 특기자(인문계열) 5.26대 1(43명/226명)을 기록 중이다. 
고려대는 13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3일 오후6시 2018 수시모집을 마감하는 고려대는 마감직전인 13일 오후3시 기준 전체경쟁률 6.54대 1(모집 3217명/지원 2만1046명)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전날(12일 오후4시) 기준 2.42대 1(3217명/7777명)에서 하루 동안 1만 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고려대 마감직전 일반..의대 12.37대 1>
특기자 전형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중인 일반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이다. 마감직전 현재 7.06대 1(1207명/8516명)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가정교육과로 12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2.42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간호대학 2.85대 1(20명/57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 4.77대 1(30명/143명) 건축학과 4.85대 1(13명/63명) 영어교육과 4.95대 1(21명/104명) 순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교육학과다. 16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해 마감직전 현재 13.06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철학과 12.54대 1(13명/163명) 의과대학 12.37대 1(35명/433명) 사회학과 11.33대 1(24명/272명) 미디어학부 11.29대 1(24명/271명) 순이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을 실시한 융합형인재의 경우 14.7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505명 모집에 7429명이 지원한 결과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사회학과다. 10명 모집에 260명 지원으로 26.0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정치외교학과 23.30대 1, 교육학과 22.86대 1, 심리학과 22.71대 1, 수학교육과 22.40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해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가정교육과다. 5명 모집에 32명이 지원, 6.4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건축사회환경공학부 7.77대 1, 노어노문학과 8.20대 1, 간호대학 8.38대 1, 한문학과 8.6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2018 고려대 마감직전 고교추천Ⅰ..의대 4.38대 1>
고교추천Ⅰ은 마감직전인 13일 오후3시 기준, 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400명 모집에 1319명이 지원한 결과다. 현재 중어중문학과와 일어일문학과는 미달인 상태다. 중어중문학과 0.67대 1(6명/4명) 일어일문학과 0.75대 1(4명/3명)의 경쟁률이다. 미달이 아닌 모집단위 중에서는 한문학과 1대 1(3명/3명) 독어독문학과 1대 1(4명/4명) 노어노문학과 1대 1(4명/4명) 언어학과 1대 1(3명/3명)로 가장 낮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교육학과다. 5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8.4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화공생명공학과 6.22대 1(9명/56명) 수학과 6대 1(5명/30명) 화학과 5.8대 1(5명/29명) 지리교육과 5.75대 1(4명/23명) 순이다. 

지난해 학생부교과전형에 해당하는 학교장추천의 경우 635명 모집에 3747명이 지원해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은 교육학과가 기록했다. 14.00대 1(9명/126명)의 경쟁률이다. 이어 역사교육과 10.80대 1, 수학교육과 10.50대 1, 의과대학 10.00대 1, 화학과 9.75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이었다.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은 가정교육과가 기록한 2.67대 1(6명/16명)이다. 이어 중어중문학과 3.44대 1, 식품공학과 3.63대 1, 식품자원경제학과 3.67대 1, 건축사회환경공학부 3.75대 1 순이었다.
<2018 고려대 마감직전 고교추천Ⅱ..의대 10.25대 1>
고교추천Ⅱ는 올해 신설된 전형이다. 마감직전인 13일 오후3시 기준, 6.5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100명 모집에 7167명이 지원한 결과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모집단위는 가정교육과다. 11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1.82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일어일문학과 2.17대 1(12명/26명) 노어노문학과 2.27대 1(11명/25명) 한문학과 2.57대 1(7명/18명) 중어중문학과 2.6대 1(15명/39명) 순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화학과다. 13명 모집에 184명이 지원해 1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수학과 12.85대 1(13명/167명) 교육학과 12대 1(15명/180명) 물리학과 11.46대 1(13명/149명) 수학교육과 11.36대 1(11명/125명) 순이다.

<2018 고려대 마감직전 특기자(인문계열)..7.11대 1>
특기자(인문계열)은 마감직전인 13일 오후3시 기준, 7.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88명 모집에 1336명이 지원한 결과다.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7대 1을 넘어선 수치다. 모집인원이 지난해 대비 100여 명 넘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장 낮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다. 8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4.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경제학과 4.71대 1(17명/80명) 경영대학 5.26대 1(43명/226명) 통계학과 5.44대 1(9명/49명) 서어서문학과 5.67대 1(6명/34명) 순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국제학부다. 15명 모집에 207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언어학과 9.5대 1(4명/38명) 중어중문학과 8.86대 1(7명/62명) 불어불문학과 8.8대 1(5명/44명) 영어영문학과 8.23대 1(13명/107명)의 순이다. 

특기자(인문계열)은 지난해 국제인재가 이름을 달리한 전형이다. 지난해 국제인재의 최종경쟁률은 290명 모집에 2031명 지원으로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은 언어학과가 기록했다. 5명 모집에 52명 지원으로 10.4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중어중문학과 국제학부 각 9.20대 1, 독어독문학과 8.71대 1, 영어영문학과 8.16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은 경제학과가 기록했다. 24명 모집에 115명 지원으로 4.79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행정학과 5.14대 1, 통계학과 5.31대 1, 경영대학 5.64대 1, 불어불문학과 6.5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2018 고려대 마감전날 특기자(자연계열)..9.15대 1>
특기자(자연계열)은 마감직전인 13일 오후3시 기준, 9.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37명 모집에 2168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8.6대 1을 이미 훌쩍 넘긴 상황이다. 모집인원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장 낮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사이버국방학과로 18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5.28대 1의 경쟁률인 상태다. 이어 수학교육과 5.67대 1(6명/34명) 식품공학과 7.14대 1(7명/50명) 생명공학부 7.33대 1(15명/110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 7.5대 1(14명/105명) 순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컴퓨터학과는 18명 모집에 234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수학과 12.5대 1(6명/75명) 의과대학 11.9대 1(10명/119명) 물리학과 11.83대 1(6명/71명) 산업경영공학부 11.63대 1(8명/93명) 순이다.

특기자(자연계열)은 지난해 과학인재가 명칭을 바꾼 전형이다. 지난해 과학인재의 최종경쟁률은 281명 모집에 2417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이었다.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은 수학과가 기록했다. 8명 모집에 101명 지원으로 12.6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의과대학 11.41대 1, 화학과 11.25대 1, 기계공학부 10.71대 1, 화공생명공학과 9.87대 1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가 기록했다. 1명 모집에 6명 지원으로 6.00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건축사회환경공학부 6.53대 1, 식품공학과 6.56대 1, 건축학과 6.86대 1, 사이버국방학과 6.8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의대 일반 12.37대 1, 경영 일반 6.01대 1> 
이과생에게 관심이 높은 의과대학은 일반전형 12.37대 1(35명/433명), 고교추천Ⅰ 4.38대 1(16명/70명), 고교추천Ⅱ 10.25대 1(32명/328명), 특기자(자연계열) 11.9대 1(10명/119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학생부교과전형에 해당한 학교장추천의 경우 19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기자(자연계열)의 전신인 과학인재의 경우 지난해 17명 모집에 194명이 모집해 11.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과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경영대학은 일반전형 6.01대 1(105명/631명), 고교추천Ⅰ 1.97대 1(35명/69명), 고교추천Ⅱ 4.32대 1(96명/415명), 특기자(인문계열) 5.26대 1(43명/226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학교장추천의 경우 56명 모집에 235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기자(인문계열)의 전신인 국제인재의 경우 지난해 61명 모집에 344명이 지원해 5.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잔여 일정>
고려대는 2018수시에서 13일 오후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자소서는 13일 오후6시까지 온라인입력하면 된다.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 합격자를 11월28일 발표한 후 12월2일과 3일 면접을 실시한다. 고교추천Ⅰ은 1단계 합격자를 10월13일 발표한 후 면접을 수능이전인 10월21일과 22일 실시한다. 고교추천Ⅱ는 1단계 합격자를 11월17일 발표한 뒤 11월25일과 26일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5일 발표한다. 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충원은 12월22일부터 시작해 27일 종료하는 일정이다. 추가합격자는 28일 오후4시까지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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