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74.34대 1 '전년 최종 넘겨'.. 학종 14.63대 1, 특기자 14.09대 1, 교과 5.20대 1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13일 오후6시 2018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한양대는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전체경쟁률 25.56대 1(모집 2030명/지원 5만1891명, 특성화고졸 1명 제외 정원내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을 세 시간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 최종 전체경쟁률 27.63대 1(모집 2016명/지원 5만5712명)에 근접한 경쟁률이다.
논술은 마감직전 경쟁률 74.34대 1(396명/2만9439명)로 이미 전년 최종경쟁률 71.05대 1(421명/2만9913명)을 제쳤다. 2016학년 이후 70대 1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해온 논술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의예과는 마감직전 203.1대 1(10명/2031명)이라는 경이로운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의예과를 비롯한 12개 모집단위가 100대 1이상의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학생부교과전형 8개 모집단위가 미달로 나타났지만 마감이 임박하자 다소 달라진 양상이다. 최저경쟁률로 미달을 기록했던 원자력공학과는 마감직전 기준 원자력공학과 7.6대 1(5명/38명)로 경쟁률 톱6로 올라섰다. 건축공학부 역시 마감직전 경쟁률 5.17대 1(6명/31명)을 기록하며 48개 모집단위 가운데 21위로 훌쩍 상승했다. 마감전날 경쟁률이 저조하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교과는 정량평가인 탓에 지원양상에 따라 모집단위 변경이 쉬워, 벌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마감전날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정보시스템학과(상경)는 여전히 2.83대 1(6명/17명)로 최저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직전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예체능을 제외한 특기자 글로벌인재/소프트웨어인재도 지난해 경쟁률에 육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감직전 경쟁률은 14.09대 1(82명/1339명)로 2017수시 최종경쟁률은 14.94대 1(97명/1449명)로 나타난 바 있다. 전통강자인 중어중문학과가 28.9대 1(10명/289명)로 지난해 경쟁률 25.14대 1(14명/352명)을 넘겼으며 올해 신설한 소프트웨어인재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18.85대 1(13명/245명)로 중어중문학과의 뒤를 이었다. 중어중문학과를 포함해 영어영문학과 국제학부 등 3개 모집단위가 2017 최종경쟁률을 넘겼다.
학종은 지난해 마감직전 경쟁률 대비 다소 낮았다. 2017수시에선 마감직전 경쟁률 16.61대 1(948명/1만9346명), 최종 18.05대 1(948명/1만7107명)로 마감했지만 올해 경쟁률은 14.63대 1(962명/1만4415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대는 13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마감직전 학생부교과 5.20대 1.. 눈치작전 치열>
학생부교과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날 8개 모집단위가 미달을 빚었던 학생부교과는 경쟁률 양상이 크게 반전되고 있다. 마감전날 기준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던 원자력공학과가 톱6로 치고 올라갔으며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았던 건축공학과도 21위로 상승했다. 현재 지원자는 지난해 최종지원자 1509명를 넘어선 1648명이다. 마감까지 세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서접수 종료시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학생부교과는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5.20대 1(317명/1648명)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논술에 이어 교과도 지난해 최종경쟁률 4.81대 1(314명/1509명)을 넘겼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12대 1(5명/60명)의 경쟁률로 유일하게 10대 1을 넘긴 가운데 간호학과(자연) 9.86대 1(7명/69명), 건축학부(자연) 9.25대 1(4명/37명), 화학공학과 8대 1(5명/40명), 정치외교학과 7.75대 1(4명/31명)가 톱5를 형성했다. 이어 원자력공학과 7.6대 1(5명/38명), 정책학과 6.71대 1(7명/47명), 생명공학과 6.67대 1(3명/20명), 물리학과 6.67대 1(6명/40명), 중어중문학과 6.6대 1(5명/33명), 철학과 6.5대 1(4명/26명),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6.05대 1(20명/121명), 행정학과 6대 1(4명/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정보시스템학과(상경) 2.83대 1(6명/17명)였다. 이어 의류학과(자연) 3.25대 1(4명/13명), 식품영양학과(자연) 3.5대 1(8명/28명), 건축학부(인문) 3.67대 1(3명/11명), 기계공학부 3.68대 1(19명/70명), 건설환경공학과 3.75대 1(8명/30명), 영어교육과 3.75대 1(4명/15명), 경영학부(상경) 3.81대 1(21명/80명) 순으로 4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교과의 경우 마감전날 오후5시부터 최종마감 오후6시까지 하루 동안 최종지원자의 70%에 해당하는 1056명이 지원한 바 있기 때문이다. 논술과 함께 눈치작전이 가능한 교과전형답게 막판 지원러시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교과에서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자연)다. 마감직전까지도 1.67대 1의 경쟁률에 불과했지만 최종마감 결과 3명 모집에 52명 지원으로 1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건축학부(인문) 15.33대 1, 관광학부 7.75대 1, 교육학과 7.50대 1, 생명과학과 6.33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은 건설환경공학과가 기록했다. 9명 모집에 29명 지원으로 3.22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사학과 사회학과 영어교육과 각 3.50대 1, 경제금융학부 3.54대 1 순이었다.
<마감직전 논술 74.34대 1.. ‘최고’ 의예과 203.1대 1>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19.52대 1(396명/7728명)을 기록하던 논술은 마감직전 기준 경쟁률 74.34대 1(396명/2만9439명)로 경쟁률이 치솟았다. 하룻밤 사이에 지원자 2만1711명이 늘어난 셈이다. 2017학년 마감직전 논술전형 경쟁률은 64.17대 1(421명/2만7017명)은 물론 최종경쟁률 71.05대 1(421명/2만9913명)도 넘겼다. 2016학년 72.98대 1(503명/3만6708명)에 이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마감전날 이미 77.7대 1(10명/777명)로 선두를 달리던 의예과는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203.1대 1(10명/2031명)이라는 경이로운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최고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어 지원자가 크게 몰릴 가능성은 낮지만 지원종료까지 경쟁률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67.56대 1(9명/1508명), 정치외교학과 150대 1(5명/750명), 사회학과 149.33대 1(6명/896명), 관광학부 121.2대 1(5명/606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115.67대 1(3명/347명), 생명공학과 111.2대 1(5명/556명), 철학과 110.67대 1(3명/332명), 국어국문학과 110.4대 1(5명/552명),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109대 1(5명/545명), 국어교육과 106.5대 1(2명/213명), 사학과 101.75대 1(4명/407명) 순으로 12개 모집단위가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직전 최저경쟁률임에도 불구 물리학과가 물리학과 40.18대 1(11명/442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자원환경공학과 40.83대 1(6명/245명), 식품영양학과(자연) 41.2대 1(15명/618명), 건설환경공학과 42.09대 1(11명/463명), 간호학과(자연) 42.38대 1(8명/339명), 도시공학과 44.11대 1(9명/397명), 의류학과(자연) 44.5대 1(4명/178명),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자연) 45.75대 1(4명/183명), 건축공학부 47.71대 1(7명/334명), 경제금융학부 49.21대 1(19명/935명)순으로 50대 1미만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치른 2017학년 논술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국어교육과였다. 2명 모집에 299명이 지원, 149.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9.00대 1, 정치외교학과 116.50대 1, 사회학과 116.29대 1,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107.20대 1, 관광학부 104.83대 1, 미래자동차공학과 102.17대 1 순으로 100대 1을 넘긴 모집단위가 7개나 됐다. 국어국문학과 99.83대 1, 에너지공학과 99.50대 1, 융합전자공학부 98.11대 1, 신소재공학부 97.05대 1, 사학과 95.80대 1,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94.19대 1, 철학과 94.00대 1 등 90대 1을 넘겨 100대 1에 근접한 학과들도 다수였다.
<마감직전 학생부종합(일반) 14.63대 1>
올해 한대 수시전형 가운데 단일전형으로 가장 많은 962명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일반)은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지원자 1만4415명으로 1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마감직전 16.61대 1(948명/1만5742명)을 기록한 뒤, 최종 18.05대 1(948명/1만7107명)로 마감한 바 있다. 지난해 마감직전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면접은 물론 자소서 추천서 제출 없이 학생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특징인 한대 학종은 수능최저도 없어 3無학종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형이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2.17대 1(48명/104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인 경제금융학부는 현재 5.58대 1(48명/268명)로 최저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경영학부(상경) 7.23대 1(103명/745명), 건축학부(인문) 7.25대 1(4명/29명),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7.67대 1(21명/161명), 건설환경공학과 7.83대 1(18명/141명), 도시공학과 8.85대 1(13명/115명), 건축공학부 9.07대 1(15명/136명), 독어독문학과 9.18대 1(11명/101명), 경영학부(자연) 9.25대 1(12명/111명), 원자력공학과 9.5대 1(12명/114명), 정보시스템학과(상경) 9.6대 1(10명/96명) 순으로 10대 1미만의 경쟁률이다. 상경계열에서 경쟁률이 다소 저조한 모습이다.
최고경쟁률은 유일하게 50대 1의 경쟁률을 넘긴 체육학과가 차지했다. 체육학과는 지난해 최종경쟁률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였다. 13일 오후3시 기준 체육학과는 5명 모집에 256명이 지원, 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체육학과 51.2대 1(5명/256명), 생명공학과 39.5대 1(10명/395명), 스포츠산업학과 37.11대 1(9명/334명), 생명과학과 32.25대 1(16명/516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9.47대 1(15명/442명), 교육학과 28.71대 1(7명/201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26.88대 1(8명/215명), 교육공학과 25대 1(7명/175명), 수학교육과 25대 1(3명/75명), 사회학과 24.67대 1(9명/222명), 의예과 24.38대 1(32명/780명), 사학과 22.67대 1(9명/204명), 에너지공학과 21.89대 1(9명/197명), 간호학과(자연) 21.78대 1(9명/196명), 국어교육과 21.75대 1(8명/174명), 화학과 20.13대 1(15명/302명) 순으로 20대 1이상의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학종(일반) 최종경쟁률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체육학과였다. 5명 모집에 311명 지원으로 62.2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스포츠산업학과 51.56대 1, 수학교육과 42.00대 1, 생명공학과 41.60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8.86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경제금융학부가 기록했다. 47명 모집에 387명 지원으로 8.23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건축공학부 9.87대 1, 경영학부(상경) 9.92대 1,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10.30대 1, 경영학부(자연) 10.3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집인원이 54며이 늘어 지원자수 증가를 기대했으나 지원자가 오히려 2329명이나 감소해 예상 밖의 결과였다.
<특기자 소프트웨어인재 18.85대 1, 글로벌인재 14.09대 1>
마감전날 경쟁률 9.95대 1(82명/816명)을 기록한 어학특기자/소프트웨어특기자는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14.09대 1(82명/1339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원자 523명이 늘었다. 2017수시에선 최종경쟁률 14.94대 1(97명/1449명)로 마감, 올해 직전경쟁률이 이미 지난해 최종경쟁률에 육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국제학부 등이 2017 최종경쟁률을 넘겼다.
현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집단위는 중어중문학과. 중문과는 10명 모집에 289명이 지원, 28.9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최종경쟁률 25.14대 1(14명/352명)을 제쳤다. 이어 올해 신설한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소프트웨어인재가 18.85대 1(13명/245명)로 뒤를 이었으며 국제학부 16.12대 1(49명/790명), 영어영문학과 15.1대 1(10명/151명), 영어교육과 10.2대 1(5명/51명), 독어독문학과 7.25대 1(8명/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인재는 마감전날 7.85대 1에서 지원자 143명이 늘었다.